티스토리 뷰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52화. 4월의 눈
고베(神戸) 신카이치(新開地)에서 클럽※ 마담 일을 하는 S씨는 따끈따끈한 신혼이다.
(※ 일본에서 클럽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는 호스티스가 있는 고급 술집을 뜻한다.)
요즘은 남편이 회사 퇴근길에 그 클럽에 들러서 가볍게 술을 마시고
둘이서 함께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 것이 일과가 되었다.
그날 밤에도 살짝 술을 마신 후, 둘이서 택시를 타고
키타쿠(北区)에 있는 아파트로 향했다.
그런데 4월 중순인데도 눈이 오는 것이었다.
"어? 춥지도 않은데 눈이 오다니 별일이네요. "
운전기사도 놀랐는지 그렇게 말했다.
그런데 그 눈이 눈 깜짝할 사이에 쌓여서
온 시내가 점점 은백색 세계로 변했다.
희한한 일이었다.
술기운도 있고 해서, 남편은 택시를 세우고
차에서 내려 눈 속으로 나갔다.
그리고 "우와~" 하면서 양 손으로 눈을 뭉친 순간,
남편이 사라졌다.
"꺄악! "
S씨는 놀라서 남편의 이름을 불렀지만 대답이 없었다.
"기사님, 기사님! "
S씨는 운전사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택시 운전사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서
몸이 움직이질 않는다고 호소했다.
S씨는 남편을 구하려고 정신없이 눈 속으로 뛰어들었다.
눈을 손으로 파내다 보니 사람 손이 있어서
그 손을 잡고 질질 끌어냈더니 남편이 나왔다.
"뭐지? 내가 눈 속에 빠져 있었어? "
남편은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르는 것 같았다.
왠지 그 자리를 빨리 벗어나는 게 좋겠다는 느낌이 들어서
허둥지둥 다시 택시를 타고 아파트로 직행했다.
아침이 되어, 둘이서 그 눈 이야기를 했는데
술에 취해서 잘못 봤는지
아무래도 눈이 쌓였던 곳은 그 주변 뿐이었고
집에 도착했을 때는 눈이 전혀 없었던 것 같은 기억이 떠올랐다.
남편이 회사에 가다가, 전날 밤에 눈이 쌓였던 자리를 지나갔는데
그렇게 많이 쌓여 있었던 눈이 흔적조차 없었다고 한다.
- Amnesty Diary: 앰네스티 일기
- The Obakemono Project
- UN세계식량계획 기아퇴치
- VK's Epitaph ; 괴담의 중심
- chemath님의 블로그 (방사능 정보)
- ぬまゆのブログ (후쿠시마현 거주자 블로그)
-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블로그
- 괴기과학도시전설
- 괴담(怪談)MANIA
- 괴담천국 - 리라하우스 제 4별관
- 괴이공간
- 너희가 공포를 아느냐!
- 눈 깜짝할 사이 (방사능 정보. 운영중단)
- 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 옛이야기의 힘!
- 우리말 다듬기
- 우리말 배움터
- 일본 괴이·요괴전승 데이터베이스
- 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
- 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
- 초강력 앞서가는 28세기 소년
- 파업채널M
-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 실화
- 소리
- 신이대
- 일본괴담
- 괴담
- 방
- 촬영
- 어린이
- 산
- 신미미
- 실화괴담
- 목소리
- 타운공감
- 괴담실화
- 길
- 타운UCC
- 자동차
- 도로
- 괴담 신미미부쿠로
- 여성
- 남성
- 소녀
- 괴담 신이대
- 신미미부쿠로
- 괴담신이대
- 집
- 괴담신미미부쿠로
- 여행
- 요괴
- 아파트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