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 또는 신미미부쿠로 정식발매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78화. 괴담지괴(怪談之怪) '괴담지괴'라는, 괴담 살롱 같은 모임을 결성했다.발기인은 작가 쿄고쿠 나츠히코 씨, '환상문학' 편집장 히가시 마사오 씨, 그리고 '신미미부쿠로' 저자, 즉 우리 둘, 이렇게 합계 네 명이었다.이 멤버가 괴담을 사랑하는 작가와 배우, 연구가와 영상 작가들을 초대해서 괴담을 말하고 듣는다는 취지인 것이다.두번째 모임 날이었다.그 때는 4명 외에도 작가 R씨, 라쿠고(※역주: 영어권 국가의 스탠딩 코미디처럼 말 위주로 혼자 진행하는 일본 전통 개그) K선생도 초대하여 도쿄..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53화. 하코다산(八甲田山) 하코다산은, 아오모리(青森)현 중부에 있는 나스(那須) 화산대에 속한 활화산이다. 영화 '하코다산'을 보신 분은 이미 아실 것이다. 1902년 1월, 이 산에서 세계 산악조난사상 최대의 참사가 일어났다. 일본 육군 아오모리 보병 제5연대가 한지(寒地) 작전의 일환으로 병영에서 20km 남짓 떨어진 하코다산 기슭에 있는 타시로(田代) 온천을 향해 1박 행군을 간 것이다. 그러나 혹독한 눈보라와 맹렬한 한파 속에서 행군은 길을 잃고 3일 동안 같은 자리를 맴돌기만 하다가 210명 중 199명이 동사(..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36화. 여우 가족 A코 씨는 어린 시절에 도쿄 세타가야(世田谷)구의 큰 저택에 살았다. 어느 날, 옥상에서 가정부 할머니를 도와 빨래를 널고 있었는데 거기서는 저택 옆의 목조 아파트가 보였다. 들여다볼 생각도 없이 그냥 보고 있다가 A코 씨는 그 아파트 1층의 오른쪽 끝집에서 신기한 광경을 보았다. 방 안에, 이나리 신사(※)에 있는 것처럼 돌로 만든 여우가 네 마리 있었다. ※이나리 신사(稲荷神社) : 오곡(五穀)의 신을 모시는 신사. 여우는 그 신의 사자(使者)라고 전해짐. 방 한가운데에 접이식 밥상이 있고 그 상을 둘..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15화. 멜론 냄새 직장여성 S코 씨는 회사의 여자 기숙사에 산다. 그 기숙사는 아파트 형식의 9층 건물인데 S코 씨의 방은 2층에 있다고 한다. 어느 봄날, S코 씨의 언니가 세 살배기 조카 J양을 데리고 기숙사에 놀러왔다. 처음에는 S코 씨 방에서 잘 생각이었는데 원룸에서 세 명이 자는 건 조금 갑갑하다. 그래서 기숙사장에게 사정 이야기를 하고 마침 비어 있던 맞은편 방을 빌리기로 했다. 그런데 맞은편 방에 들어갔더니 평소에는 산만한 J양이 달랑 무릎꿇고 앉아 합장하고 "만만짱, 앙" 이라고 했다. "뭐해? " S코 씨가..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13화. 작아지다 일러스트레이터 O씨는 7년 전에 지금 사는 아파트로 이사왔다. 이사한 그 날 일이다. 이삿짐을 풀고, 짐 정리를 하다 보니 밤이 깊었다. 다음날 아침부터 일이 있어서 O씨는 이불을 깔고 잤다. 새 집에서 맞이하는 첫날 밤이었다. 깜박깜박 얕은 잠이 들기 시작했을 때 딩동― 하고 초인종 소리가 났다. 번쩍 잠이 깼다. 딩동― 다시 현관 초인종 소리. '뭐지? ' 머리맡에 둔 시계를 보니, 밤 1시였다. O씨네 집은 아파트 2층이다. 창문을 열고 내려다보니 건물 현관이 보였는데 누가 서 있는 것도 아니었다. 이..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3장 - 집에 얽힌 여덟 가지 이야기 초등학생 시절, 같은 반 친구 N군의 집에 처음으로 놀러갔을 때 일이다. 일요일, 아파트인 N군네 집 앞에서 N군의 이름을 불렀다. 현관문 너머로 활기찬 N군의 대답이 들려왔다. 문이 열리고, 나는 깜짝 놀랐다. 현관에 N군의 책상이 있었다. 신발을 신는 N군 뒤에, 가족이 모두 다 있었다. 다다미 여섯 장(※약 9.9㎡ = 약 3평)만한 원룸에 할머니, 부모님, 여동생, 이렇게 네 명이 있었다.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 방에서 다 같이 사는구나' 하고 놀랐다. 밖에 뛰어나온..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82화. 하얀 원기둥 K코 씨가 친구 집에서 잤을 때 일이다. 그 친구의 아파트는 사이타마(埼玉)현 카스카베(春日部)시의 역 근처에 있었다고 한다. 친구는 자기가 늘 자던 자리를 K코 씨에게 양보하고 그날 밤은 거실 소파에서 잤다. K코 씨는 밤중에 잠이 오지 않아서 뒤척이고만 있었다. 그런데 문득 그 방과 맞닿은 거실에서 자고 있는 친구의 다리가 보였다. 그 다리께에 이상한 것이 서 있었다. 그것은 높이 80cm 정도 되는 새하얀 원기둥 같은 것이었다. 그 원기둥은 마치 삶기라도 하는 것처럼 크고 작은 거품이 무수히 올라왔..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70화. 검은 덩어리 출판사에 근무하는 T씨의 2년 전 체험이다. (※'신미미부쿠로 세번째 밤'은 1999년에 출간되었음.) T씨가 사는 집은 5층 아파트의 5층에 있다. 어느 초여름밤, 에어컨을 켤 만큼 덥지는 않아서 남쪽 창문을 열어놓고 잤다고 한다. 낮 시간에는, T씨네 아파트 남쪽에 있는 언덕을 향해 나란히 늘어선 집들이 그 창문으로 보인다는데 그 언덕 높이는 T씨네 아파트와 비슷하다고 한다. 침대에 누워서 좀 있으니, 그 남쪽 언덕 방향에서 엄청난 기세로 뭔가가 날아오는 느낌이 들었다. '뭐지? 느낌이 안 좋은데.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44화. 머리핀 출판사에 근무하는 A씨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이상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이사온 지 얼마 안됐을 때, 방에 여자 머리핀이 떨어져 있었다. '청소는 확실히 했는데……. '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A씨는 독신 남성이고 아직 여성을 그 집에 초대한 적이 없었다. 처음에는 분명히 전에 살던 사람 물건일 거라며 그 머리핀을 버렸다. 그런데 어느 날, 또 방에 머리핀이 떨어져 있었다. 다시 버렸다. 그런 일이 몇 번 있었다.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깔고 잤던 이불 위에 머리핀이 있었다. 과연 이쯤 되면, 도대체 이..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43화. 빠져나가는 것 H군의 타니마치(谷町) 아파트에서 한 가지 더,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한다. ※참조 링크 : http://rukawa11.tistory.com/438 그날 밤은 드물게도 H군이 혼자서 그 원룸에 있었다. 그런데 이웃에서 불이 났다. 창 밖이 빨개지고, 소방차와 순찰차의 사이렌이 소란스러웠다. 창문을 열자, 도로 건너편 약간 대각선 방향으로 위치한 집이 불타고 있었다. H군은 잠시 그대로 불 구경을 하고 있었다. 상당히 큰 화재였다고 한다. 그날 밤 늦게, H군이 자고 있는데 창가에서 파닥파닥거리며 다가오는 큰..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42화. 벽을 두드리는 소리 - 오사카(大阪)편 '신미미부쿠로 두번째 밤'에 '벽을 두드리는 소리'라는 제목으로 잡지 편집자 T씨의 체험담을 소개했다. ※참조 링크 : http://rukawa11.tistory.com/178 밤 9시와 오전 2시 정각에 쿵쿵, 쿵쿵 하고 벽을 뭔가가 두드린다. 그러나 거기에는 아무도 없다. 그런데 그것이 매일 밤 계속된다. 한동안 원인을 알 수 없었지만 전에 T씨의 방에서 목을 매고 자살한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그 단말마(斷末摩)의 순간이 재현되는 것이 원인이 아닐까 하고 짐작한다. 그 순..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40화. 머리카락 네 가닥 작가 I씨는 전에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 '홀아비 살림에 구더기 끓는다'라는 말처럼 I씨의 집도 심각하게 더러웠다고 한다. 그런 집이었으니, 여자를 초대하는 일은 한 번도 없었다. 청소기 같은 것도 없는 게으름뱅이 I씨였지만, 그래도 가끔씩은 점착 테이프가 달린 소형 롤러를 데굴데굴 굴려서 청소 비슷한 것을 하곤 했다. 그런데 롤러 테이프에 긴 머리카락이 네 가닥 붙어 있었다. 이상해서 길이를 재어 봤다고 한다. 50cm는 되는 긴 직모(直毛). I씨의 머리카락은 짧고 머릿결도 다르다. 가늘고 손..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36화. 부적 세 장 M군이라는 청년이 개그맨 K씨의 제자가 되기 위해 면접을 봤다. 제자로 합격한 M군은 부모님이 사는 나라(奈良)를 떠나 오사카의 스미요시구에 원룸 아파트를 빌려 개그맨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 그런데 그 아파트에 좀 이상한 점이 있었다. 방 양쪽 끝에 부적이 붙어 있는 것과 이상하게 싼 월세. 하지만 그 아파트에는 선배뻘인 젊은 개그맨들도 몇 명 살고 있어서 M군은 주저 없이 입주를 결정했던 것이다. 어느 날 한밤중, 쿵쿵쿵 하고 세차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M군은 잠이 깼다. 열어 보니 옆방에 사는 친구가 얼..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4장 - 건물에 얽힌 열세 가지 이야기 내가 처음 상경(上京)해서 아파트를 보러 다녔을 때 일이다. 부동산에서 소개해 준 아사가야(阿佐ヶ谷)의 아파트를 보러 갔다. 그 집 현관에 소금이 한 움큼 쌓여 있었다. 또, 안에 들어가 보니 다다미 6장짜리 방 중앙에 물이 담긴 컵이 놓여 있었다. ……느낌이 안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방 분위기가 가볍고 깨끗해서 좋은 인상이 강했고 결국 그 아파트를 계약하기로 했다. 이사한 뒤, 집 주인에게 소금과 물컵에 대해 물어보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이런 아파트 방에는, 전에 살던 사람이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83화. 한밤중의 프린트 도쿄에 있는 어느 고층아파트는 자살의 명소(名所)로 악명이 높다. 그 중 한 집에 M코 씨라는 프리랜서 르포라이터가 살고 있다. 어느날 밤 늦게, 그녀는 평소 애용하던 워드프로세서로 원고를 마무리짓고 겨우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그날 밤, 이상한 방 안 분위기에 갑자기 잠이 깼다. 달칵, 달칵, 달칵, 달칵…… 달칵, 달칵, 달칵…… 작은 소리를 내며 워드프로세서가 작동하고 있었다. "어? " 불을 켜고 워드프로세서를 봤더니 마치 눈에 보이지 않는 뭔가가 조작하는 것처럼 워드프로세서 키보드의 키가 아래위..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2화. 따뜻한 공간 도쿄에 있는 H씨의 맨션에서 생긴 일이다. H씨가 일어서서 크게 하품을 했을 때, 오른손 손끝만 이상하게 따뜻한 공기에 닿았다. "어? " 오른손을 다시 되돌려 보았다. 그곳만 공기의 온도가 다른 것이었다. 그 부분을 보았더니 천장 근처에 지름 20cm쯤 되는 둥근 '아지랑이' 같은 것이 있었다. 그 주변을 손으로 빙빙 휘저어 봤지만 역시 '아지랑이' 부분만 주변 공기보다 따뜻했다. '아지랑이' 속에 손을 찔러넣고 그대로 반대쪽까지 손을 뻗어 봤는데, 반대쪽은 방 전체와 똑같은 온도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이상..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48화. 옆집 여자 도쿄에 가면 그의 아파트에서 자주 신세지곤 했다. 그는 밤 늦게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떠들거나 오디오 볼륨을 높여서 음악을 들었다. "옆집에서 뭐라고 안해? " 지금까지 한번도 그런 항의는 없었다고 한다. 그가 사는 집은 문화주택 2층의 제일 끝방인데 아랫집에 사는 사람은 거의 집에 없었고 옆집도 소심한 건지, 신경을 안 쓰는 건지 전혀 아무 말도 없었다. 처음에는 이웃에게 폐를 끼칠까봐 조심했는데 어느새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나한테는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공간이야. " 그는 놀러온 친구들에게 늘 그..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47화. 일어나 보면 어느 일요일 밤, 도쿄에 사는 친구가 나에게 전화를 했다. "나 지금 친구집에서 전화하는 거야. 이제 내 아파트에는 안 갈 거다. " "무슨 일 있었어? " "내 말, 거짓말 아니다. 진짜야. 믿어줄 거냐? " "그러니까 무슨 일이 있었냐고. " "너는 안 믿을지도 모르지만……. " 그 일은 며칠 전부터 일어나기 시작했다. 퇴근하고 자기 아파트에 갔더니 평소에 그렇게 엉망진창으로 어질러 놓고 다녔던 방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어? 정리한 기억이 없는데……. " 혼자 사는 그의 집 열쇠를 가지고 있는 사..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41화. 비오는 날의 소리 그날은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야, 재미있는 것 볼래? " 집에 가는 길에 그가 말했다. "그럼 내 아파트에 들렀다 가. " 아파트는 교토(京都)에 있었다. 다다미 6장짜리 방에 느긋하게 있는데 그가 물었다. "소리 들리냐? " 방울 목걸이를 한 고양이가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였다. 딸랑, 딸랑, 딸랑, 타박, 타박, 타박, 딸랑, 딸랑…… "고양이 방울소리랑 발소리잖아. " "응. " 이윽고 계단을 다 올라와서 그 방 앞의 복도를 왔다갔다했다. 그 고양이가 방 앞을 막 지나가려는 순간, 그는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32화. 아파트 4층 몇 년 전, 일러스트레이터 M씨가 상담을 요청한 적이 있다. 퇴마사 중 아는 사람이 없냐는 것이었다. 이유를 묻자, 이런 이야기를 했다. 언니가 결혼해서 아파트 4층으로 이사했다.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데 남자가 맨발로 지나가는 모습이 그 발만 눈에 들어왔다. 남편인가 하고 시선을 위로 올렸더니 남편은 전혀 다른 방향에 앉아서 TV를 보고 있었다. 맨발이 갔던 방향은 벽 쪽이었고 물론 거기에는 아무도 없었다. 욕실에서 목욕을 하면 그 남자의 기척이 더 뚜렷하게 느껴졌다. 머리를 감으면 등 뒤의 벽에서 사람 손이..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31화. 방을 가로지르는 여자들 도쿄 네리마(練馬)구의 아파트에 사는 M코 씨의 방에는 여성들이 무리지어 나타나서 벽에서 벽으로 통과해 간다고 한다. 원래 M코 씨는 그 아파트에 이사했을 때부터 여기는 그다지 좋지 않은 집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고 한다. 친구들은 어쩐지 그 아파트 색이 이상하다고 했다. 아파트 색깔이 검다는 게 아니라 인상이 거무칙칙하다는 것이었다. 키우던 카나리아도 죽었고, 그 아파트 주변에는 작은 동물들이 접근하지 않는 듯한 분위기가 있었다. 그런 아파트 안에 있는 그녀의 방에 '나오는' 것이다. 몸빼바지를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40화. 벽을 두드리는 소리 몇 년 전에 T씨라는 잡지 편집자가 도쿄의 오오모리(大森)로 이사했다. 목조 모르타르로 지은 2층짜리 아파트였는데 T씨의 집은 1층의 안쪽 끝집이었다. 이사온 첫날 밤이었다. 9시 정각에 쿵쿵, 쿵쿵 하고 빠른 박자로 T씨의 집 벽을, 그것도 바닥에서 겨우 4, 5cm 위에 있는 낮은 부분을 누군가가 두드리는 것이었다. '누구지? ' T씨는 창문을 열고 소리가 난 쪽을 봤다. 그러나 거기 사람이 있는 기척은 없었다. 그때는 잘못 들었나 했는데, 그 다음에는 한밤중 2시 정각에 쿵쿵, 쿵쿵 하고 똑같은 소리가 났다. 또..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두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화. 저승사자 1 젊은 연기자 M씨가 중학교 때 겪은 일이다. M씨는 그 당시 신문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주변이 아직 어두운 새벽, 맨션 5층 첫번째 집의 현관문에 달린 우편함에 신문을 밀어넣고 맨션 안의 콘크리트 계단을 뛰어서 내려가려고 했다. 그런데 밑에서 탕, 탕, 탕, 하고 계단을 올라오는 구둣발 소리가 울렸다. M씨는 다른 신문 배달원일 거라 생각하고 인사를 하려고 층계참으로 비켜 주었다. 그 구둣발 소리는 빠른 걸음으로 탕, 탕, 탕 하고 이쪽으로 올라왔지만 발소리를 내는 사람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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