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 또는 신미미부쿠로 정식발매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제77화. 리카코이 에피소드는 TV에서도 소개되어 유명해진 내용이다.우리는 우연히 그 사건이 일어난 지 3일 후에 취재할 수 있었다.그것은 저주의 비디오를 소재로 한 바로 그 대히트 영화의 파트 2 촬영 중에 생긴 일이다.미우라 반도에서 촬영을 했을 때였다고 한다. 시나리오에는 '주사위 모래밭'이라고 되어 있는 장면이다.촬영 준비를 위해 스태프들이 해안에 있는 동굴 안에 묘지 나무판과 지장보살 석상 등을 세팅하고 있었다.그런데 동굴 안에 한 아름 됨직한 바위가 있었다. 아무래도 그 바위는 촬영할 때 방..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 또는 신미미부쿠로 정식발매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제74화. 빈 집 촬영어느 TV 드라마 촬영팀이 도쿄 마치다의 주택가에 갔다.비슷한 모양의 주택이 늘어서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빈 집이어서 그 집을 빌려 촬영했다고 한다.드라마 각본을 담당한 T씨가 촬영 현장을 견학하러 갔다.촬영은 집 안뜰에서 진행하고 거실을 배우 대기실로 썼는데 그 거실에 T씨가 들어갔을 때는 메이크업 담당자가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모아 놓고 무슨 이야기를 소곤소곤 하고 있었다."뭐 해? " 라고 T씨가 묻자, 메이크업 담당자가 거실 옆에 있는 일본식 다다미 방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56화. 어젯밤 그 애 벌써 상당히 예전 일인데 효고(兵庫)현 산다(三田)시 교외에 폐허가 된 병원이 남아 있었다. 지역 주민들이 통칭 '군인병원'이라고 부르는 곳이었다. 그곳에 F씨와 친구들이 한밤중에 잠입했다. 물론 목적은 '담력시험'이었다. 자정이 다 됐을 때, 친구 11명이 차 6대에 나눠 타고 고베(神戸) 시내에서 병원을 향해 출발했다. 병원은 울창한 산 속에 있다고 들어서 도중에 차에서 내려, 거기서부터는 잠깐 걸었다. 각자 손에 손전등을 들고 수풀을 헤치며 나아가니 이윽고 다 쓰러져 가는 큰 건물이 보였다. 아마..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53화. 하코다산(八甲田山) 하코다산은, 아오모리(青森)현 중부에 있는 나스(那須) 화산대에 속한 활화산이다. 영화 '하코다산'을 보신 분은 이미 아실 것이다. 1902년 1월, 이 산에서 세계 산악조난사상 최대의 참사가 일어났다. 일본 육군 아오모리 보병 제5연대가 한지(寒地) 작전의 일환으로 병영에서 20km 남짓 떨어진 하코다산 기슭에 있는 타시로(田代) 온천을 향해 1박 행군을 간 것이다. 그러나 혹독한 눈보라와 맹렬한 한파 속에서 행군은 길을 잃고 3일 동안 같은 자리를 맴돌기만 하다가 210명 중 199명이 동사(..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52화. 산장 손님 '신미미부쿠로 두번째 밤'에서 등산 안내인의 체험담을 소개했다. ※참조 링크 : 두번째 밤 28화 '하이커 1' 두번째 밤 29화 '하이커 2' 그 등산 안내인 T씨가 그러고 보니 이런 일도 있었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T씨가 등산 안내 일을 시작했을 무렵이었다. 각각 6명씩 있는 팀이 3팀, 산장에 숙박했다. T씨는 그 중에서 한 팀을 인솔하고 있었다. T씨가 인솔한 팀은 대부분이 그 산에 처음 온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산에는 눈이 쌓이고 눈보라가 치는 상태였다. 그러나 그다지 심한 눈보라는 아니어서 내일..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51화. 여기였구나 오사카(大阪)에 있는 K고등학교는 나가노(長野)현의 노지리(野尻) 호수에서 여름 수련회를 하는 것이 관례였다고 한다. 그러나 어떤 사고가 있은 뒤 노지리 호수 수련회는 중단되었다. 그리고 A씨가 2학년이었을 때 8년만에 노지리 호수 수련회를 재개한 것이었다. 왜 8년 동안 중지됐는지는 모른다. 그 사고가 무엇이었는지도 듣지 못했다. 선생님들은 그저 "뭐, 좀 사정이 있어서……" 라는 말씀밖에 하지 않았다. 노지리 호수에 도착해서 각자 방갈로(bungalow)가 배정되었다. 그날 밤에 생긴 일이다. 한 2층..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50화. 낯선 아저씨 Y코 씨가 고등학생 시절, 노세(能勢)에 있는 묘켄(妙見)산에 연극부 합숙을 갔을 때 일이다. 합숙 장소는 큰 절이었다는데, 마지막 밤에 담력시험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담력시험을 하기 전에, 모두 함께 무서운 이야기를 하자고 해서 밤에 절 경내에서 연극부원이 모두 모닥불을 중심으로 큰 원을 그리듯이 둘러앉았다. 그리고 선배들이 괴담을 풀어놓기 시작했다. 그러자, Y코 씨 바로 맞은편에는 연극부장이 앉아 있었는데 연극부장 뒤에 웬 아저씨가 서 있었다. 절에는 Y코 씨네 연극부 뿐만 아니라 다른 단체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49화. 뻥! S씨가 발리 섬에서 체험한 이야기다. 저녁에 개를 데리고 산책했다고 한다. 한참 걷다 보니, 평소에는 얌전한 개가 격렬하게 월월월월 짖어댔다. 둘러보니, 길가에 '갈 지(之)'자 걸음으로 비틀비틀 걷는 방랑자 같은 취객이 있었다. 그 취객을 향해서 개가 짖는 것이었다. "그만해" 라고 개를 혼냈지만 개는 안색이 변해 털을 곤두세우고 계속 짖었다. 취객은 겁을 먹고 도망갈 것 같더니 여전히 훅 불면 날아갈 듯한 걸음걸이로 비척비척 길가를 걷고 있었다. 좀 이상한 걸음걸이였다고 한다. 개는 엄청난 힘으로 그 남자에..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45화. 건드리지 마! M씨라는 회사원이 부인과 다섯 살배기 딸을 데리고 이즈(伊豆)에 여행을 갔다. 방을 안내받아 미닫이문을 스윽― 연 순간, 무거운 공기가 흘러나와서 왠지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도 유서깊고 훌륭한 여관이라서 가족들 앞에서는 싱긋 웃으며 "좋은 방이네" 하고 주위를 둘러봤다. 그러자 창문 옆에 오래된 경대(鏡臺)가 있었다. 분리하면 손거울이 되는 둥근 거울. 무척 오래된 것 같았다. 그 경대가 왠지 마음에 걸렸다. 보통, 그런 경대는 벽에 딱 붙어 있는 법인데 그 방에 있는 것은 벽에서 뚝 떨어..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47화. 기생(妓生※1) ※1. 원문은 芸妓さん. 잔치나 술자리에서 노래, 춤, 악기 등으로 흥을 돋우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여성. 예전에 엔카(※2) 가수 매니저였던 S씨가 어떤 공연 때문에 이즈(伊豆)에 갔다. 밤중에 스태프들과 마작을 하고 있는데 창호지문 밖으로 누가 스윽 가로질러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거기는 복도라서, 처음에는 누가 그곳을 지나가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잠시 있으니, 또 사람 그림자가 슥 가로질러 갔다. 그 움직임과 모습은 조금 전과 동일인물 같았다. 머리를 옛날식으로 둥글게 묶어올린, 가느다란..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뒷얘기'라는 제목은 제가 임의로 붙인 것입니다. 원본에는 제목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기묘한 일이라고 하면, 얼마 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 나는 어느 전문학교에서 비상근강사를 맡고 있는데 어느 밤, 집필 작업중이었던 내 방에 학생 몇 명이 놀러왔다. 그 때만큼은 나도 집필 작업을 쉬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학생 한 명이 내 책상 앞에 앉았다. 항상 원고를 워드프로세서로 치는 책상이다. 탕탕 하고 창문 유리를 두드리는 소리가 내 귀에도 희미하게 들렸다. 하지만 그것은 그 학생이 두드린 소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학생이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34화. 개란다(※) 예전에, 주부 N코 씨의 집에 늙은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다. N코 씨네 집에 산 지 벌써 14, 5년은 되지만 원래 길고양이였다가 흘러들어왔는데 그때 이미 어른 고양이였다니까 진짜 나이는 몇 살인지 모른다. 무척 나이가 많은 고양이였던 것이다. 이제는 화장실과 식사 이외에는 자기 전용 방석에 배를 딱 깔고 엎드려서는 움직이는 법이 없었다. 걷는 모습 같은 건 거의 못 봤다고 한다. 어느 날, N코 씨가 방 청소를 하고 있는데 고양이가 늘어지게 하품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 얘도 가끔씩은 움직일..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32화. 안녕하세요 작가 T씨의 숙부 되는 분 이야기라고 한다. 그 숙부님은 대학에서 러시아 문학을 가르치고 있었다. T씨가 센다이(仙台)의 숙부 댁을 방문해 보니, 창가에 테이프 녹음기가 밖을 향해 놓여 있었다. "이거, 왜 이래요? " 라고 물으니 "옆집 고양이가 있잖아, 말을 하거든. " 이라고 했다. "에이, 말도 안돼요. " "그렇지? 못 믿겠지? 다들 안 믿어 주니까 녹음해서 증거를 남길 생각이야. " 옆집 고양이는 언제나 밖에 나가 있다가 밤중에 돌아온다. 고양이가 돌아왔을 때, 그 집 현관 앞에서 "안녕하세요"..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31화. 카세트 테이프 E씨가 밤중에 TV를 보고 있었는데 벽장 속에서 달그락달그락 하고 뭔가 움직이는 소리가 났다. '뭐지? ' 벽장을 열어본 순간, 소리가 그쳤다. 벽장을 닫고 다시 TV를 봤다. 그러자 또 달그락달그락…… 하는 소리가 났다. 다시 벽장을 열자 소리가 멎었다. '쥐인가? ' 그렇게 생각하고 이번에는 벽장을 열어둔 채 TV를 봤다. 잠시 있으니, 역시나 달각달각달각달각……. 소리의 원인은 짐작이 갔다. 벽장 안에는, 음악 매니아인 E씨가 소장한 카세트 테이프가 테이프 꽂이에 가득 차 있었다. 그 중 어느 테..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30화. 귀가(歸家) 10년도 더 된 이야기다. 지금은 중학교 교사를 하고 있는 B씨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어느 여름날, B씨는 꿈을 꾸었다. 친구 A군이 머리맡에 서 있었다. 그리고 끊임없이 B씨를 향해 무슨 말을 했다. "나, 집에 갔는데 엄마는 내가 있는 줄도 몰라. 동생도. 난 여기 있는데……. 큰 소리로 말해도 아무도 대답을 안 해줘……. 도대체 왜……. " B씨는 문득 눈이 떠졌다. 땀에 흠뻑 젖어 있었다고 한다. 왠지 가슴이 쿵쾅거렸다. 그 다음날 아침, B씨는 연락을 받았다. A군이 바다에서 죽었다는 것이었다.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27화. 전화 목소리 저녁때가 다 되었을 때, 주부 N씨 집 전화가 울렸다. "예, N입니다……" 하고 받았는데 아무 응답이 없었다. 다시 "여보세요……" 하고 불러 보았다. 그래도 대답이 없어서 전화를 끊으려는데 어쩐지 남녀가 다투는 듯한 소리가 났다. '어머……? ' 수화기를 다시 귀에 댔다. 거친 남녀 같았다. 그때, 왠지 회색 벽과 옆으로 쓰러진 오토바이가 N씨의 눈에 떠올랐다고 한다. 그리고 젊은 여성의 오른뺨에 상처가 있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할 거야? 여자는 얼굴이 생명인데! " "그래서 미안하..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26화. 아저씨의 전화 T씨가 대학생이었을 때 일이다. 가마쿠라(鎌倉)의 부모님 댁에 전화가 왔다. 부모님이 외출하셔서 T씨가 받았다. "아, I아저씨? " 전화를 건 사람은 친척 아저씨였다. 5분 정도 대화를 했다. 전화를 끊고 한동안 자기 방에서 레코드 등을 듣고 있으니 부모님이 돌아오셨다. "앗, 아까 있잖아. I아저씨가 전화했어. " 그렇게 말하자, 부모님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왜 그래? " T씨의 물음에 아버지가 대답했다. "아니, I아저씨……. 재작년에 돌아가셨잖아. " 어머니도 말했다. "나랑 너희 아빠가 장..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13화. 작아지다 일러스트레이터 O씨는 7년 전에 지금 사는 아파트로 이사왔다. 이사한 그 날 일이다. 이삿짐을 풀고, 짐 정리를 하다 보니 밤이 깊었다. 다음날 아침부터 일이 있어서 O씨는 이불을 깔고 잤다. 새 집에서 맞이하는 첫날 밤이었다. 깜박깜박 얕은 잠이 들기 시작했을 때 딩동― 하고 초인종 소리가 났다. 번쩍 잠이 깼다. 딩동― 다시 현관 초인종 소리. '뭐지? ' 머리맡에 둔 시계를 보니, 밤 1시였다. O씨네 집은 아파트 2층이다. 창문을 열고 내려다보니 건물 현관이 보였는데 누가 서 있는 것도 아니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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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7화. 고향집에 사는 것 ③ 참조 링크 : 고향집에 사는 것 ①, 고향집에 사는 것 ② 어느 밤, Y코 씨는 꿈을 꾸었다. 복도에서 누가 온다. 슥, 슥, 슥. 옷자락이 끌리는 소리와 작은 발소리가 Y코 씨 방으로 다가온다. 정신을 차려 보니, 어느샌가 그 단발머리 여자아이가 이치마츠 인형(※)을 들고 머리맡에 서서 Y코 씨를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Y코 씨도 그 여자아이의 눈을 지긋이 보았다. 그랬더니 여자아이가 방긋 미소지었다. 그리고, 들고 있던 이치마츠 인형을 Y코 씨의 가슴에 톡 떨어뜨렸다. 그러자 그 인형이 마..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6화. 고향집에 사는 것 ② 참조 링크 : 고향집에 사는 것 ① 학교 친구를 집에 불러서 놀았을 때 일이다. 2층의 언니 방이 더 커서, 그 무렵에는 자주 거기서 놀았다. 그러나 언니가 집에 오면 혼나기 때문에, 언니가 올 때쯤 되면 Y코 씨 방으로 옮기기로 했다. 현관문이 달칵 열리고, 엄청난 속도로 콩콩콩콩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층계참에서 쿵 하는 큰 소리가 났다. 당연히 언니가 돌아온 줄 알고 "언니, 미안. 언니 방에서 놀았어. " 하고 미닫이문을 열었지만, 거기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 순간, 친구가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5화. 고향집에 사는 것 ① Y코 씨의 고향집은 오사카 시내에 있다. 무척 오래된 집인데, 공습으로 주위가 잿더미 벌판이 되었을 때도 그 집만 타지 않고 오도카니 남아 있었다고 한다. Y코 씨는 한 살 많은 언니가 있어서 어렸을 때는 늘 함께 놀고, 같이 잤다고 한다. 철이 들 무렵부터 그 집에 혼자 있기가 무서웠기 때문이다. 오래 전 기억으로는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집에, 기모노 차림의 낯선 남녀가 있었다. 한낮의 2층 복도에 그들은 나타났다. 흰 기모노를 입고 있었다. 그것이 계단을 슥― 미끄러지듯 내려와서 맞은편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3화. 어서 자라 직장여성 I씨의 부모님 댁은 후쿠이(福井)현 후쿠이(福井)시의 오래된 집이라고 한다. I씨가 네다섯 살 무렵, I씨의 방은 집 북쪽에 있는 다다미 4장 반(※1)만한 방이었는데 2층 침대 위쪽에 언니, 아래쪽에 I씨가 잤다고 한다. ※1. 약 7.29㎡, 약 2.2평. 어느날 밤, "어서 자라" 라는 소리에 문득 잠이 깼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아닌 낯선 목소리. 등 뒤에서 들린 것 같은 느낌에 돌아누웠다. 꼬마전구 빛에 방 안 풍경이 보였다. '어? ' 평소에는 벽이었던 곳에, 낡은 와시(※2) 같은 것이..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1장 - 어린 시절에 만난 일곱 가지 이야기 나는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사택(社宅)에서 자랐다. 사택은 똑같이 설계된 집이 네 채 정도씩 집합하여 하나의 동(棟)을 이루고 있었다. 그것은 인보(隣保 : 가까운 이웃집)라 불렸고, 총 20인보쯤 있었다고 기억한다. 2층 건물 안에 칸막이 벽을 세워서 하나의 건물에 여러 가구가 사는 구조였는데 자는 곳은 언제나 2층이었다. 어렸을 때, '자는 것'은 '무서운 것'과 같았다. 계단의 조명 스위치가 1층에만 있어서 밤에 계단 밑 화장실에 갈 수가 없었다. 그것은 '소리'가 났기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99화. 살료조 도쿄 외곽에, 그 근방에서 유명한 터널이 있다. 그 터널로 다니는 택시 기사 등이여자 유령을 보는 일이 끊임없이 생긴다고 한다.혹은, 여자 손님을 태우면 어느샌가 사라지고시트가 흠뻑 젖어 있다고도 한다. 실제 경험자가 여러 명 있었는지,지역 신문 등에서 몇 번 특집을 만들기도 했을 정도다. 그런데 10년쯤 전에 갑자기 새로운 유령 목격담이 돌기 시작했다.여자 외에도 어린 소녀 유령이 출현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둠 속에서 꼬마 여자애가 차를 향해 손을 흔든다.'어라?' 하고 자세히 보면여자아이의 팔이 손목까지만..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94화. 고사(※1) ※1. 고사(告祀) : 계획하는 일이나 집안이 잘되게 해 달라고 음식 등을 차려놓고 신령에게 제사를 지냄. 또는 그 제사. 원문은 '霊祓(れいばらい : 신령 령, 푸닥거리할 불)'인데 의미를 생각해 보면, 푸닥거리(무당이 부정이나 살을 풀기 위해 간단하게 음식을 차려놓고 하는 굿)로 번역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러나 장소가 방송국 현관이라는 점에서 (방송국 : 굿? 그게 뭐임? 먹는 거임? 우걱우걱 *'ㅅ'*) '굿'의 일종인 '푸닥거리'보다 '제사'의 일종인 '고사'가 적합할 듯 하여 '고사'로 번..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93화. 비디오 테이프 내 이야기다. 5년쯤 된 일이다. 오사카의 어느 TV 프로그램 제작회사에서 미팅을 마치고 귀가하려던 때였다. 홍보 담당자 K씨가 내게 말을 걸었다. "좋아하실 것 같은 비디오가 있어요. 안 보실래요? " "어떤 비디온데요? " 내가 물어도 K씨는 "이쪽, 이쪽" 만 하면서 사무실 구석 쪽으로 나를 데려갔다. K씨는 어느새 VHS 비디오 테이프를 들고 "이거예요" 하며 씨익 웃고는 비디오 플레이어 속에 그것을 밀어넣었다. 화면에는 낮 시간에 방송하는 스튜디오 녹화 와이드쇼 같은 것이 흘러갔다. "아무것도..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84화. 고양이 소리 T씨가 집에 가던 도중, 묘한 고양이 소리를 들었다. 그 소리는 하울링(howling)도, 발정기 울음소리도 아니어서 도대체 뭘까 하면서 모퉁이를 돌았다. 그러자 골목길 한복판에, 흰 바탕에 검은 얼룩이 있는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쓰러져 있는 것이었다. 움찔움찔 경련하는 빈사(瀕死) 상태였다. 그 고양이 곁에, 털 색이 같은 어미 고양이와 다른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바싹 붙어 있었다. 그리고 이상한 고양이 소리는 그 붙어있는 어미 고양이가 내는 것이었다. 쓰러진 고양이는 이미 가망이 없는 상태라서 T..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66화. 많은 친구들 학창 시절에 록밴드를 했다는 A씨의 이야기다. A씨의 고향 집은 히로시마(広島)시 교외의 비교적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 있는 농가였다고 한다. 집에는 큰 헛간이 있었다. 밴드 연습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헛간에 있는 트랙터와 농기구를 밖에 내놓고 밴드 멤버 4명이 모여서 연습을 했다. 그날은 라이브 공연을 며칠 앞두고 있어서 밤 늦게까지 연습에 열중했다. A씨의 어머니가 밤참으로 주먹밥을 갖다 주셨다. "오, 엄마, 고마워. " 그렇게 말은 했는데, 4인분치고는 양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어머니가..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34화. 동네의 늙은 개 A씨네 동네에 늙은 개가 한 마리 있다. 주인이 있는 개지만, 나이를 많이 먹어서 걸음걸이가 휘청거리고 항상 멍하니 배를 깔고 엎드려 있는데 모르는 사람이 접근해도 전혀 짖지도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한밤중이 되면 가끔 그 개가 시끄럽게 짖는 소리가 들린다. "도대체 저 개는 뭘 보고 짖는 걸까? " A씨는 부인과 자주 그런 대화를 했다고 한다. 가랑비가 오는 어느 밤, A씨는 쓰레기를 버리려고 양 손에 쓰레기 봉투를 들고 현관을 나섰다. 그러자 탁, 탁, 탁, 탁 하고 사람이 뛰어오는 소리가 났다.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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