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52화. 산장 손님 '신미미부쿠로 두번째 밤'에서 등산 안내인의 체험담을 소개했다. ※참조 링크 : 두번째 밤 28화 '하이커 1' 두번째 밤 29화 '하이커 2' 그 등산 안내인 T씨가 그러고 보니 이런 일도 있었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T씨가 등산 안내 일을 시작했을 무렵이었다. 각각 6명씩 있는 팀이 3팀, 산장에 숙박했다. T씨는 그 중에서 한 팀을 인솔하고 있었다. T씨가 인솔한 팀은 대부분이 그 산에 처음 온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산에는 눈이 쌓이고 눈보라가 치는 상태였다. 그러나 그다지 심한 눈보라는 아니어서 내일..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44화. 탁발승(※1) ※1. 탁발하는 승려. 탁발(托鉢) : 도를 닦는 승려가 경문(經文)을 외면서 집집마다 다니며 동냥하는 일. 이것도 와카야마(和歌山)현 이야기인데 마찬가지로 상당히 옛날 일이다. ※참조 링크 : 네번째 밤 43화 '진객(珍客)' T씨는 매일 좁은 산길로 공장에 출퇴근했다. 갈림길이 없는 외길이었다. 가을이 깊은 어느 날, 해질녘에 생긴 일이다. 귀가를 서두르던 T씨의 발이 딱 멈췄다. 길 앞쪽에 작은 사당이 있었는데 그 사당 앞에 뭔가 이상한 것이 있었다. 탁발을 나온 스님 같았다. 너덜너덜한 가사(※..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43화. 진객(珍客※) ※원문은 まれ人. '드물게 오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손님, 나그네를 뜻하게 된 단어입니다. 뉘앙스를 어떻게 살릴지 고민한 끝에 진객(珍客)으로 옮겼습니다. 벌써 몇십 년이나 된 이야기다. 와카야마(和歌山)현의 어느 산에 S씨가 나무를 하러 들어갔다. 지게를 짊어지고, 날씨도 좋아서 들뜬 마음에 평소와 다른 산길을 올랐다. 한참 가다 보니, 어디를 어떻게 지났는지 짐승들이 다녀서 생긴 오솔길 같은 곳으로 나왔다. 그 짐승길을 따라 산 속으로 점점 더 들어가니 커다란 바위가 보였다. 이쯤에서 도시락이나 먹..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38화. 구멍이 있다 치바(千葉)현의 어느 산을 개발하는 공사를 맡은 건축 현장 감독이 이런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숲에 들어갔다. 나무를 베려고 전기톱을 작동시켰다. 그 순간, 뺨을 밑에서 위로 날름 쓸어올리는 누군가의 손바닥을 느꼈다. 무심코 뺨에 손을 대고 주위를 둘러봤지만 동료들만 있었고 장난을 칠 만한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자 동료들 중에서도 "뭐야, 기분나쁘게" 하며 의아한 표정을 짓고 두리번두리번 주위를 둘러보는 사람이 생기기 시작했다. 물어보니, 똑같이 누군가 뺨을 날름 어루만졌다고 한다. 그런 일이 여기..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37화. 돌팔매 O씨는 히로시마(広島)현 출신이다. 중학교 때는 자전거로 통학했다고 한다. 어느날, 땅거미가 내린 산 속. 늘 다니던 자갈길을 자전거로 내려가는데 콩 하고 뒤통수에 작은 돌을 맞았다. "아야얏! "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치고 돌아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O씨는 다시 자전거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콩, 또 작은 돌에 맞았다. 다시 뒤돌아봤지만 여전히 아무도 없었다. 왠지 이상했다. O씨는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자전거로 이동 중인 사람의 뒤통수에 두 번이나 돌멩이를 맞히려면 틀림없이 바로 뒤에서 누가 돌을..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35화. 봉오도리(※) ※봉오도리(盆踊り) : 백중(음력 7월 15일)날 밤에 많은 사람이 모여서 원 모양으로 둥글게 둘러서서 추는 춤. 본래는 정령(精靈)을 위로하는 행사였다. Y씨의 할머니는 올해 83세가 되신다. 유년 시절을 만주에서 보내셨다고 한다.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데 집에서 연락이 왔다. 친척 아주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으니 집에 오라는 것이었다. 할머니는 지름길로 가려고 산길에 들어섰다. 학교에 오갈 때도 그 길로 다니면 되지만 낮에도 어두운 숲이 있어서 무서웠던 것이다. 혼자서 성큼성큼 산길을 가는데 눈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1화. 물보라 지인 O씨는 어린 시절의 선명한 기억이 있다고 한다. 몇 살 때였는지, 아무튼 O씨는 어머니와 함께 전철을 탔다. 그리고 어느 산에 올랐다. 거기에 폭포가 있고, 그 부근 아이들인지 알몸으로 물 속에 들어가 첨벙첨벙 놀고 있었다. O씨는 물가에 서서 그걸 보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일으킨 물보라를 온 몸에 뒤집어썼다. O씨 옆에 어머니가 있었고, "어이―" 하고 부르는 소리에 어머니가 돌아봤다. 어머니를 부른 사람은 어머니의 친구 같았다. 어머니와 그 사람은 왠지 즐거운 듯이 이야기꽃을 피우던, 그런 기억이다. 물..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76화. 텐구(※1) 사당 ※1. '텐구'라는 단어를 클릭하시면 팝업창으로 텐구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교토(京都)의 산 속에 교쟈도(行者堂)라는 신당이 있다. 작은 신당인데 별칭이 '텐구 사당'이라고 한다. T씨는 매년 1월이 되면 친구 3명과 함께 그 산에 들어가 신당에서 슈겐도(※2) 수행을 한다고 한다. ※2. 슈겐도(修験道) : 산에 들어가 힘든 수행을 함으로써 깨달음을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일본 전통 산악(山岳)신앙을 불교에 도입한 일본 특유의 혼합종교. 그 해 겨울도 T씨와 친구들은 산에 들어갔다. 눈이 2..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23화. 검은 자전거 K씨는 매일 바이크로 케이오 타마 센터(京王多摩center)에서 도쿄 도내의 출판사까지 출퇴근하는데 산을 두세 개 넘어서 다닌다고 한다. 어느날 밤, 퇴근길에 K씨의 바이크가 산길 내리막에 들어섰을 때였다. K씨의 바이크 앞에 검은 자전거를 탄 어린 여자아이가 나타났다. '이 시간에 이런 산길에서...? ' K씨는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그 자전거를 추월했다. 잠시 후, 무심코 백미러를 봤는데 아까 추월했던 여자아이의 자전거가 비쳤다. 속도계를 보니 시속 80km. "80킬로! "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한..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15화. 연못 주인 후지산 기슭에 있는 연못 이야기다. 그 지역 낚시 애호가들에게는 유명한 장소인데 연못 주인이라고 불리는 큰 잉어가 있다고 한다. K씨라는 지역 낚시꾼이 어떻게든 그 '연못 주인'을 낚으려고 라이벌들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새벽에 아끼는 낚싯대를 들고 자전거로 연못에 도착했다. 아직 해는 완전히 뜨지 않았다. 연못에 온 사람은 역시 K씨밖에 없었다. 낚싯줄을 연못에 드리우고 졸린 눈을 비비며 아침 안개가 떠다니는 연못 건너편을 무심코 보았다. 낯익은 흰 간판이 서 있었다. 그런데 아침 안개 때문인지, 어째서인지 그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4화. 백마를 탄 갑옷 무사 대학 시절에 N군이라는 남자 후배가 있었다. N군의 별명은 '야쿠자(※やくざ : 불량배, 깡패, 조폭)'. 뺨에 세로로 큰 흉터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 뺨을 만지면서 N군이 어느 날 이렇게 말했다. "저는요, 사실은 지금 이 세상에 없었을 사람이에요. " N군이 초등학생이었을 때, 가족끼리 드라이브를 갔던 날 일이다. 운전을 하던 아버지가 "앗!" 하고 외치는가 싶더니 핸들을 잘못 꺾었다. 그리고 그 순간, 절벽 밑으로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아, 이제 끝이다. ' N군은 각오를 했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97화. 록코(六甲)의 '우녀' 링크 1 : '쿠단(件)'에 관한 네 가지 이야기 링크 2 : 소(牛)의 얼굴을 가진 여자 링크 3 : 카부토야마(甲山)의 사당 링크 4 : 골방에 갇혀 있던 것 "우녀 이야기 들은 적 없어? " 내가 어느 후배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말하자면 후배도 아시야(芦屋)시 근처에 고향집이 있다고 해서 별 생각 없이 물어본 것이었다. "어, 우녀 이야기를 아세요? " 오히려 후배가 되물어서 내가 놀랐던 것을 기억한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내가 말한 '우녀'와는 전혀 다른 것 같았다. 그러나 나중에 의외의 공..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95화. 카부토야마(甲山)의 사당 링크 1 : '쿠단(件)'에 관한 네 가지 이야기 링크 2 : 소(牛)의 얼굴을 가진 여자 옛날에 카부토야마 부근에 '사당'이 있었다고 한다. 전쟁중에 고베(神戸)가 대공습을 당해서 주위가 불바다가 되어 모든 것이 타 버렸을 때, 카부토야마의 그 '사당'도 불에 타 없어졌다고 한다. 혹은, 전쟁 전에 이미 없어졌다고도 하는데 그 '사당'에는 전설이 있었다. 그것은 옛날에 누군가가 요괴 퇴치를 하고 요괴를 봉인했다는 것인데, 그 요괴의 모습은 몸 반이 사람이고 나머지 반이 짐승이었다고 한다. 그 전..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94화. 소(牛)의 얼굴을 가진 여자 ※참조링크 : '쿠단(件)'에 관한 네 가지 이야기 꽤 오래 전에 있었던 일인데, 니시노미야(西宮) 시내의 중학교에 다니던 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다. 그 중학교의 과학수업 때였다. 교단에 선 과학담당 선생님이 갑자기 상당히 흥분한 말투로 이런 말을 한 것이었다. 어제 그 선생님은 근처에 있는 카부토야마(甲山)라는 산에 식물채집을 하러 갔다. 원하는 식물이 눈에 띄지 않아서 찾다가 정신을 차려 보니 해질녘이 다 되어서 이제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산비탈 아래쪽에 이쪽으로 등..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4화. 갈림길 그녀의 고향집 뒤에는 울창한 대나무숲으로 뒤덮인 산이 있다. 산중턱에는 방공호 흔적이 있다. "거기 가면 안된다. " 그녀가 어렸을 때, 부모님은 뒷산에 못 가게 하셨다. 어느날 저녁때가 다 되었을 때, 집 마당에서 놀다가 생긴 일이다. "이리 와……. 이리 와……. " 어디서인지 모르겠지만 여자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누가 부르는데……. 날 부르는 걸까? ' 그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걸어갔더니 밭으로 가는 밭두렁길이 나왔다. 하지만 그곳에는 사람 그림자도 없었다. '뒷산인가? ' 얼떨결에 대나무 숲 속에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6화. 콘고잔(金剛山)을 오르는 '노비아가리' 그것은 보름달이 밤하늘에 빛나는 무척 아름다운 밤이었다. 그는 달빛이 넘치는 시골길을 차로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문득, 늘 보던 콘고잔(金剛山)이 차 앞유리로 보이는 모습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 하면서 주의깊게 보았더니 산 모양이 점점 바뀌는 것처럼 보였다. 크게 부풀어오르는 느낌이 드는 것이었다. 기분 탓인지, 달빛 때문인지……. 이상하게 생각하는 동안에, 산이 그대로 '영차'라고 말하는 듯이 거대한 검은 사람 그림자가 되어 하늘을 향해 둥실둥실 뻗어올라갔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2화. 달이 두 개 뜨는 산 그녀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매일 학교까지 편도 8km나 되는 산길로 다녔다. 같은 방향의 마을 아이들은 몇 명씩 집단을 만들어서 등하교를 했다. 평소에는 어떻게든 해가 지기 전에 집에 왔지만 그날은 저녁때가 다 되어서야 학교에서 나왔더니 마을에 도착하기 전에 해가 완전히 지고 말았다. 그럴 때, 특히 보름날 밤에는 학교와 집 사이에 있는 산에 달이 두 개 뜨는 일이 있었다. "와, 달이 두 개나 떴네. " "진짜. 예쁘다, 예쁘다. " 아이들은 그 달을 보고 저마다 달을 칭찬하기도 하고 놀라기도 했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58화. 여우의 화신(化身) 이것은 몇 년 전에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생긴 일이다. 미리 밝혀둘 것이 있다. 이 일을 체험한 Y군 자신도 이야기를 하기 전에 똑같은 주석(注釋)을 달았다. 카미가타(주1) 라쿠고(落語:만담)에 '만쥬(주2)가 무서워'라는 이야기가 있다. 정식으로 공연할 때는 여우에게 홀리는 묘사가 나오는데 지금부터 소개할 Y군의 이야기는 그 만담과 거의 같은 내용이다. Y군 자신도 그 만담을 안다고 했다. 하지만 정말로 그런 일을 체험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 소개하는 이야기는, 만담을 인용한 것이 결코 아니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12화. 돈즈루보(屯鶴峯) 킨테츠(近鐵) 미나미오사카(南大阪)선 카미노타이시(上ノ太子)역에서 도보 20분 거리에 돈즈루보(屯鶴峯)라는 아름다운 산이 있다. 영산(靈山) 중 하나라서 가끔 순례자가 찾아온다. 계단식 등산로가 거의 일직선으로 되어 있고, 정상에 오르면 석탄암으로 이루어진 풍경이 좀 특이하다. 또, 대학에서 적당한 거리에 있어서 학생들이 독립영화 촬영장소로 곧잘 이용하곤 했다. 후배들이 그 산에서 8mm 영화를 촬영했을 때 일이다. "야, 차 있는 데 내려가서 배터리 좀 갖다줘. " O군은 그런 부탁을 받고 긴 계단길을..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3화. 한밤중의 나무꾼 초등학교 4학년 여름방학에 있었던 일이다. 어머니의 고향인 효고(兵庫)현 이즈시쵸(出石町)에 갔을 때, 밤 3시를 알리는 괘종시계 소리에 갑자기 잠이 깼다. 한참 전부터 소리가 났는지, 아니면 이제 소리가 나기 시작했는지 아득히 산 너머에서 나무꾼이 나무를 베는 소리가 들려왔다. 쿵- 쿵- 생나무가 쇠에 맞아 부서지는 소리. 그 소리는 산과 계곡에 메아리치듯 울렸다. 쿵- 쿵- 한밤중의 친척집이었다. 한 번 잠이 깨니 좀처럼 다시 잘 수가 없었다. 멀리 산에서 울리는 그 소리만 쉬지 않고 들려왔다. '정말로..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8화. 빗속에 빛나는 것 교토(京都)에서 극단을 주재(主宰)하는 U씨가 노세(能勢) 전철 선로 부근에 새로 생긴 주택가의 친구 집에 놀러갔다. 거기는 산을 밀고 평지로 만든 곳이어서 주변에 산과 계곡이 그대로 남아있는 장소였다. U씨는 비가 쏟아지는 밤 10시 무렵에 위스키를 한 손에 들고 다른 손에는 우산을 들고 다리 위에 올라섰다. 꽤 긴 다리였는데, 다리 밑에는 단선(單線) 철도가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끼이잉― 하는 금속성 소리가 귀에 울렸다. 처음에는 전차가 커브를 도는 브레이크 소리인가 했는데 전차가 오는 기색은 전혀 없었다. 단지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7화. 검은 '노비아가리' 십년도 더 된 어느 가을, 전문학교 학생 20명으로 이루어진 O씨 일행이 나라(奈良)에 놀러갔다. O씨네 선생님이 나라현 출신이었는데 나라의 여러 가지 명소를 안내해 준 것이다. 여기저기 다니는 동안, 산중턱에서 해가 지기 시작했다. 시계를 보니 오후 5시. 여학생들은 이제 집에 가겠다고 해서 모두 함께 버스 정류장까지 갔다. 그리고 여자애들을 버스 정류장에 데려다 놓고 남자들만 열몇 명이 역까지 걸어가게 되었다. 버스 정류장에서 여자애들과 헤어질 때, 선생님이 "너희들, 잘 들어. 산을 우습게 보면 안된다. 가다가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3화. 담력시험 T씨가 대학 시절에 동아리 회원들끼리 호쿠리쿠※ 지방에 MT를 갔을 때 이야기다. ※호쿠리쿠(北陸) : 일본 중부지방에 있는 후쿠이(福井), 이시카와(石川), 토야마(富山), 니이가타(新潟) 4현의 총칭. 좁은 뜻으로는 니이가타현을 제외한 나머지 3현을 가리키기도 한다. 밤에 담력시험을 하자고 의견이 모였다. 가까운 산에서 긴 돌계단을 올라가면 오래된 신사(神社)가 있다. 남녀 한 쌍씩 순서대로 그 돌계단을 올라가서 정상에 있는 신사 앞에 조약돌을 놓아두고 온다는 시시한 것이었다. 즉시 팀을 짜서 제비뽑기로 순서를 정했는데 T씨..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6화. 목 매는 나무 1 꽤 옛날 얘기다. 효고(兵庫)현의 어느 온천 마을에 늙은 나무꾼이 한 명 있었다. 노인은 매일 아침마다 뒷산에 올라가 일하는 것이 일과였다. 어느 날, 그 노인이 산에서 내려와서는 묘한 것을 봤다고 가족에게 말했다. 늘 다니는 산길에 멋진 큰 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에 하얀 것이 가득 피어 있었다. 꽃이 피었나, 열매가 열렸나 하고 자세히 보니 그런 것이 아니었다. 그 하얀 것은 흰 옷을 입은 작은 사람이었다고 한다. 큰 나무의 가지 여기저기에 창백한 얼굴로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마치 테루테루보즈※처럼 달랑달랑, 그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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