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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장 - 길 위를 떠도는 것들의 여덟 가지 이야기

우리는 집이나 직장, 학교처럼 머무르는 장소와
그 장소를 연결하는 길에서 생활하고 있다.
여기서는 바로 그 길 위에 떠도는 것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싶다.
제2장과 제3장에도 넓은 의미로 이 7장에 속하는 것이 많지만
여기서는 특히 길 위라는 장소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느껴지는 것을 모아 보았다.

길 위에서 마주치는 괴이(怪異)는
모르는 사람이 스쳐 지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무래도 정체를 알 수 없는 것도 오가는 것 같다.

독자 여러분이 평소에 다니는 그 길이라고 상상하면서 읽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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