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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10장 - 죽은 자에 관한 열세 가지 이야기

인간은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
진실은 당연히 모른다고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제부터 소개할 열세 가지 이야기는
사후에도 어떠한 형태로 의식은 남을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나는 왜건(wagon) 조수석에 타고 가다가
갑자기 쿵 하는 충격을 받고 정신이 들어 보니
납작해진 차 안에서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던 적이 있다.

정신을 차렸을 때 살아 있었기 때문에
내가 사고를 당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만약 그대로 죽었다면 의식만 그 주변을 헤매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때는 정말 그렇게 생각했다.

자기가 죽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
이 세상에 미련을 남기고 간 사람들은
죽음의 순간에 무엇을 보는 것일까.

그리고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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