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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13장 - '백물어'에 관한 불가사의한 두 가지 이야기

백 가지 이야기를 하룻밤에 하면 괴이한 일이 일어난다는 사람이 있다.
'백물어'란, 한밤중에 한 사람 한 사람이
괴담을 이야기할 때마다 촛불을 하나씩 끈다.
백 가지 괴담이 끝났을 때, 마지막 촛불이 꺼지는 그 순간에
괴이한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내 대학 후배들이 그런 행사를 하는데
이야기 수가 백 개를 채우지 못하거나,
백 가지가 되기 전에 전등이 깨지거나, 정전이 되거나,
멤버들 중 한 명이 이상해지는 등의 사건이 항상 생긴다고 한다.

나 자신도 하룻밤에 백 가지 이야기를 달성한 적은 없기 때문에
진위여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필담(筆談)이라고 할 수도 있는 이 '신미미부쿠로' 첫번째 밤도
이제 슬슬 백번째 이야기를 향해 가므로
백물어에 관한 불가사의한 이야기를 하고 끝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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