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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34화. 동네의 늙은 개
A씨네 동네에 늙은 개가 한 마리 있다.
주인이 있는 개지만, 나이를 많이 먹어서 걸음걸이가 휘청거리고
항상 멍하니 배를 깔고 엎드려 있는데
모르는 사람이 접근해도 전혀 짖지도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한밤중이 되면 가끔 그 개가 시끄럽게 짖는 소리가 들린다.
"도대체 저 개는 뭘 보고 짖는 걸까? "
A씨는 부인과 자주 그런 대화를 했다고 한다.
가랑비가 오는 어느 밤, A씨는 쓰레기를 버리려고
양 손에 쓰레기 봉투를 들고 현관을 나섰다.
그러자 탁, 탁, 탁, 탁 하고 사람이 뛰어오는 소리가 났다.
'비 오는 날 이런 시간에 조깅하는 사람이 있나? '
그리고 곧 그 발소리가 눈 앞을 통과했다.
탁, 탁, 탁, 탁…….
지나간 것은 형체 없는 발소리.
하지만 길바닥에 고인 빗물은 분명히 찰박찰박 튀고 있었다.
'어, 저게 뭐지? 사람이 없잖아……. '
망연히 서 있는데 드디어 그 발소리가
늙은 개가 사는 집 앞에 이르렀다.
그러자 월월월월! 하고
늙은 개가 그 발소리를 향해 미친 듯이 짖기 시작했다.
'어쩌면 그 동안 짖었던 게……. '
그렇게 생각한 순간, 그제서야 등줄기에 섬뜩한 것이 퍼졌다.
A씨는 쓰레기 봉투를 손에 든 채로 문을 열고 현관에 다시 들어가서
"미안. 나 방금 귀신을 봐서 쓰레기 못 버리겠다. "
라며 그 일을 부인에게 얘기했다.
지금도 가끔씩 한밤중에 그 늙은 개가 미친 듯이 짖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A씨는
'아, 또 그게 뛰어다니나보다' 하고 생각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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