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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5장 - 여행지에서 만난 열두 가지 이야기

어느 작가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저는 너무 겁이 많아서, 일본 전통 여관에서는 잠을 못 자요.
호텔에서도 첫째날 밤에는 무서워서 잠이 안 오죠.
그래서 취재 여행은 참 힘들답니다. "

일본 전통 여관의 매력이라고 할 수도 있는 역사와 고풍스러움은
과연 우리가 아는 괴담의 이미지에 딱 맞을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너무나도 비(非)도회적인 그 공기가 공포를 낳는 것이리라.

그렇다면 호텔의 콘크리트와 고층 외관,
엘리베이터와 공조(空調) 등의 설비,
또한 도시 중심부라는 입지는 공포감과 인연이 없는 것일까?

아니! 그렇지는 않다.
여행이 낯선 것과의 만남을 추구하는 것이라면,
그 곳이 어디든지간에 길 앞에는 낯선 것이 기다리고 있다.
반드시.

그럼, 여행지에서 만난 열두 가지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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