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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60화. 다운
(※원문은 フリーズ(freeze)였으나
같은 상황을 나타낼 때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다운(down)으로 번역하였습니다.)
'신미미부쿠로' 편집자 T씨가
이 책 작업을 했을 때,
불가사의한 일을 맞닥뜨렸다고 한다.
어느 토요일 오후, '두번째 밤'의 최종원고를
인쇄소에 전달하기 위해 컴퓨터로 프린트 작업을 시작했다.
한 시간도 걸리지 않을 작업이었다.
그런데 5~6페이지 프린트했을 때,
컴퓨터가 다운되었다.
'어라? '
컴퓨터를 재부팅하고 원고 파일을 열어
7페이지부터 다시 프린트를 시작했다.
그런데 또 5~6장 프린트했을 때 다운되고 말았다.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어
삼사십 번이나 재부팅을 했다고 한다.
300페이지 프린트가 끝났을 때는
결국 한밤중이 된 것이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
어이가 없어서 다른 원고를 프린트해 보았다.
똑같이 약 300페이지 되는 원고가
아무 문제 없이 작업이 완료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두번째 밤'에 사용된
저자의 가보 '전복 껍데기' 사진이 나왔다고 해서
출판사에 가지러 갔을 때 일이다.
(※참조 링크 : 가보 이야기 http://rukawa11.tistory.com/378)
"지금부터 프린트할 테니까 잠깐만 기다리세요.
금방 되니까요. "
라고 말하며 안에 들어간 담당자 T씨가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았다.
한참 기다린 끝에 겨우 T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죄송해요. 이 전복 껍데기 사진을 프린트하려니까
컴퓨터가 다운됐어요. 그것도 몇 번씩이나요.
'신미미부쿠로'만 꼭 이러네요. "
그리고 이 '신미미부쿠로'를
드라마 CD(※라디오 드라마처럼 소리만 있는 드라마를 녹음한 CD)로
만들어 보지 않겠냐는 제안이
어느 음반 회사에서 들어온 적이 있었다.
"그럼 미팅을 해 보지요. "
이야기가 진행되어 모월 모일
T씨와 음반 회사 프로듀서가 마주 앉았다.
그 때, 음반사 프로듀서가 말했다.
"죄송합니다.
기획서도 아무 것도 못 가져왔습니다. "
"무슨 일 있으셨어요? "
T씨가 묻자,
"사실은 기획서를 쓰려고 노트북을 켜서
'신미미부쿠로'라고 쳤는데 그 순간 다운돼서
노트북이 전혀 작동을 안하지 뭡니까. "
라고 했다.
하드디스크가 망가진 것이었다.
"이건 보통 일이 아니에요. "
그 프로듀서는 파랗게 질려 있었다.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60화. 다운
(※원문은 フリーズ(freeze)였으나
같은 상황을 나타낼 때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다운(down)으로 번역하였습니다.)
'신미미부쿠로' 편집자 T씨가
이 책 작업을 했을 때,
불가사의한 일을 맞닥뜨렸다고 한다.
어느 토요일 오후, '두번째 밤'의 최종원고를
인쇄소에 전달하기 위해 컴퓨터로 프린트 작업을 시작했다.
한 시간도 걸리지 않을 작업이었다.
그런데 5~6페이지 프린트했을 때,
컴퓨터가 다운되었다.
'어라? '
컴퓨터를 재부팅하고 원고 파일을 열어
7페이지부터 다시 프린트를 시작했다.
그런데 또 5~6장 프린트했을 때 다운되고 말았다.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어
삼사십 번이나 재부팅을 했다고 한다.
300페이지 프린트가 끝났을 때는
결국 한밤중이 된 것이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
어이가 없어서 다른 원고를 프린트해 보았다.
똑같이 약 300페이지 되는 원고가
아무 문제 없이 작업이 완료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두번째 밤'에 사용된
저자의 가보 '전복 껍데기' 사진이 나왔다고 해서
출판사에 가지러 갔을 때 일이다.
(※참조 링크 : 가보 이야기 http://rukawa11.tistory.com/378)
"지금부터 프린트할 테니까 잠깐만 기다리세요.
금방 되니까요. "
라고 말하며 안에 들어간 담당자 T씨가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았다.
한참 기다린 끝에 겨우 T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죄송해요. 이 전복 껍데기 사진을 프린트하려니까
컴퓨터가 다운됐어요. 그것도 몇 번씩이나요.
'신미미부쿠로'만 꼭 이러네요. "
그리고 이 '신미미부쿠로'를
드라마 CD(※라디오 드라마처럼 소리만 있는 드라마를 녹음한 CD)로
만들어 보지 않겠냐는 제안이
어느 음반 회사에서 들어온 적이 있었다.
"그럼 미팅을 해 보지요. "
이야기가 진행되어 모월 모일
T씨와 음반 회사 프로듀서가 마주 앉았다.
그 때, 음반사 프로듀서가 말했다.
"죄송합니다.
기획서도 아무 것도 못 가져왔습니다. "
"무슨 일 있으셨어요? "
T씨가 묻자,
"사실은 기획서를 쓰려고 노트북을 켜서
'신미미부쿠로'라고 쳤는데 그 순간 다운돼서
노트북이 전혀 작동을 안하지 뭡니까. "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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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보통 일이 아니에요. "
그 프로듀서는 파랗게 질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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