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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64화. 딸을 부탁해요

T씨가 부인 K코 씨와
약혼했을 때 일이다.

결혼식 날까지 얼마 안 남았을 때
K코 씨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리고 이틀 후, 밤에
T씨의 아버지 머리맡에
K코 씨의 돌아가신 아버지가 서 있었다.

T씨의 아버지는 놀라서 보고 있었는데
K코 씨의 아버지가

"제 딸을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
라고 말하며 정중하게 머리 숙여 인사했다.

그리고 고개를 들고 자세를 바로잡더니
반듯하게 선 채 모습을 스윽 감추었다.

일본 전통 예복은 아니었지만
단정한 양복 차림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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