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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8장 - 여우, 너구리, 요괴에 얽힌
열세 가지 이야기

정직하게 고백하는데
이 장(※)이 '세번째 밤'에서까지
이만한 이야기 수를 갖추고
독립하리라고는 예상조차 하지 못했다.
※여우, 너구리, 요괴 이야기를 모은 장.

참으로 즐거운 오산(誤算)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취재를 해 나가면서,
보석을 손에 쥔 듯이 기쁜 순간들이 있다.

밀어닥치는 개발에 지지 않고
이따금씩 나타나서 존재를 내보인다.
"우릴 잊지 마!" 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자, 여우, 너구리, 요괴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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