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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90화. 나오지 않아

S코 씨의 딸 N양은 13세 여중생이다.
어느 날 아침,
"엄마, 벌써 8시 반이야―. 지각하겠어―. "
하면서 N양이 2층에서 허둥지둥 내려왔다.

"그것 봐라. 엄마가 깨울 때 바로 안 일어나니까 그렇지.
빨리 택시 타. "
S코 씨는 N양에게 5천 엔을 쥐어 주었다.
"다녀오겠습니다! "
N양은 아침 식사도 하지 않고 현관을 나섰다.

잠시 후에, 아이가 지각하지 않고 잘 도착했을지
걱정하는데 전화가 왔다.
N양과 늘 전철로 함께 등교하는 친구들이었다.

"아줌마, 큰일났어요. N이 없어졌어요. "
"없어졌다니 무슨 뜻이야? "

"그게요, N이 역 화장실에 갔다온다고
들어가서는 나올 생각을 안 해요.
저희는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

"K코, 우리 N이 너희들이랑 같이 있니? "
"항상 타는 시간에 같이 탔어요. "

N양은 늘 K코 양을 비롯해 친한 친구들과
다섯이서 전철로 통학했는데
그 날 아침도 K코 양과 친구들은
그때 아직 자고 있었을 N양과 함께
역 앞에 모여서 늘 타던 시각에 전철을 탄 것이었다.

그러나 N양이 중간에 있는 환승역에서
화장실에 들어간 뒤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괜찮으니까 너희는 어서 학교 가. "
전화를 끊고 그제서야 친구들도 학교로 향했다.

K코 양과 친구들이 지각하고 교실에 들어가자,
택시로 먼저 도착한 N양이
"너희들 무슨 일 있었어? 늦었네. "
하며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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