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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10장 - 방송에 관한
여덟 가지 이야기

방송국에 얽힌 괴담은 참으로 많다.
당연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불야성(不夜城).
갖가지 생각을 지닌 많은 사람들이 출입하고
그 반면에 사람이 없게 되는 장소도 많다.
다치는 일이나 사고도 일상다반사다.

동경(憧憬), 질투, 원망, 신뢰와 배신이 공존하고
온갖 기(氣)가 깃든 도구류가 매일 운반된다.
이러니 인간의 마음 속 앙금이 쌓이지 않을 수 없다.

일 내용도 그렇다.
남들이 가지 않는 장소로 떠나
알려지지 않은 것을 찾고,
때에 따라서는 터부(taboo)도 범한다.
죽은 자의 성역(聖域)까지 취재라는 명목으로 카메라를 들이댄다.

흔히 말하는 '심령 스팟(心靈 spot)'이라는 것 중
으뜸가는 장소는, 사실은 방송국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따라서,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의 체험은
가장 이색적이고 이계도(異界度)가 높은 것이 많은 듯 하다.

그러면, '신미미부쿠로 세번째 밤'의 마지막 장에는
이계(異界)와의 만남을 마친 사람들의
여덟 가지 이야기를 소개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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