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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79화. 오니(鬼)의 얼굴

 

※'오니'라는 단어를 클릭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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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씨라는 여성이

초등학생이었을 때 일이다.

 

깊이 잠들어 있던 F씨는

왠지 갑자기 방이 밝아진 느낌에 잠이 깼다.

덧문 틈으로 빛이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방 안은 캄캄했다.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 것도 없어서

무심코 눈길이 천장으로 간 순간,

 

번쩍!

 

빛이 스파크를 일으켰다.

방 안에 번개가 친 것이었다.

그 빛 속에 천장의 편백나무 판자 결이 보였다.

 

천장을 반이나 차지한 얼굴이 거기 있었다.

'오니'의 얼굴이었다.

그리고 한순간에 사라졌다.

 

공포에 질려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지만

이상하게도 가족이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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