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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11화. 사거리 점(※)

 

※원문은 辻占い.

사거리에 서 있다가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질문을 해서 대답을 얻는 풍습.

 

이토 준지의 공포만화

'사자의 상사병'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참조 링크 : 엔하위키 미러 / 모바일 버전

 

또한, 길흉을 점치는 짧은 글을 적은 종이,

그런 종이를 넣어서 만든 전병(포춘쿠키),

그러한 종이나 전병을 팔러 다니는 장사꾼을 뜻하기도 한다.

 

 

고베(神戸)시의 키타노(北野) 지구에서 생긴 일이다.

 

한밤중 2시경이 되면, 집 앞 길에서

딸랑― 하는 방울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사거리― 점―" 하는,

중년 여성같은 목소리가 지나간다.

그런 일이 자주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여자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예전에 N씨가 그 동네에 살았을 때 역시, 그 목소리를 들었다.

창문을 열고 길을 봤지만

가로등에 비친 길에는 사람 그림자도 없었다.

 

그러나

딸랑― "사거리― 점―" 하는 소리만

확실하게 눈 앞을 지나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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