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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4장 - 수목(樹木)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내가 자란 사택 뒤뜰에는
작은 감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
소중하게 키우시는 아버지에게
보답이라도 하는지,
나무 크기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크고 달콤한 감이 열렸다.
나무를 질투했을 리도 없겠지만
어느 날 아버지가 안 계실 때
감나무 옆을 파헤치며 놀았다.
겨우 3~4cm 팠을락 말락 했을 때, 물이 퐁퐁 솟아났다.
깜짝 놀랐다.
물 양이 너무 많아서 구멍이 옆으로 넓어지기만 하고
깊이 팔 수 없었다.
'수도관을 건드렸나? '
겁이 나서 곧 다시 구멍을 메웠다.
몇 년쯤 지나 그 감나무가 없어졌을 때,
뿌리가 있던 곳이 뻥 뚫린 걸 보고
문득 그때 물이 나오던 게 생각났다.
'이번에는 이렇게 깊은 구멍인데 물이 안 나오네' 라고.
아직까지도 '물'이 의미하는 것은 알지 못한다.
그러나 그 물이 감나무와 관계깊은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정말로 그렇게 물이 나왔다면
뿌리가 썩어서 엉망이 되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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