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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5장 - 무언가를 알린

열한 가지 이야기

 

나는 오래 전에,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한 적이 있다.

그 작품 제작기간중에 친구 한 명을 잃었다.

 

그것을 알게 된 날, 오전 6시에

파김치가 되어서 귀가했다.

게다가 바닥에 누운 지 3시간도 안됐는데

잠이 깼다.

게다가 정신이 맑았다.

당시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졸음을 동반하지 않고 깼다는 것에 스스로 놀라고 있을 때,

'혹시'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전화벨이 울렸다.

죽음을 알리는 전화였다.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나를 비롯하여 많은 친구들도

그날 똑같이 잠이 깨지 않았을까……,

그런 느낌이 든다.

 

걱정하고 있던 모든 사람들에게…….

죽은 친구의 성격을 생각하면 있을 법한 일이다.

 

내가 죽음을 맞이할 시간이 왔을 때,

나도 뭔가를 알리게 될까?

마찬가지로 당신도 알리게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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