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93화. 연못의 사당 그 사람이 어렸을 때, '섬 사당'이라고 부른 사당이 있었다고 한다. 그 사당은 지금도 큰 연못 한가운데의 몇 평방미터짜리 섬에 있다고 한다. 그 사당의 유래는 잘 모른다. 어쨌든 사람이 거기 들어가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었다. 그 때문에, 연못 가운데에 떠 있는 사당은 어린 아이들에게 상당히 신비했고 무척 무섭게 여겨졌다.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접어들던 때 일이다. 강렬한 태풍이 지나간 다음날, 개를 데리고 연못가에 갔더니 동네 친구들도 3~4명 와서 '섬 사당'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웅성웅성 떠들고 있었..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92화. 오니(鬼)가 나오는 신사(神社) S코 씨라는 사람이 어렸을 때 '오니'를 본 적이 있다고 한다. 그때는 집 근처의 신사에서 자주 놀았는데 어른들은 거기 들어가면 안된다, 여기서 놀면 안된다고 해서 그 신사에서 놀려면 여러 가지 제한이 있었다. 그러나 어린이들이란 노는 데 열중하면, 특히 도망치거나 숨는 놀이라면 약속 같은 건 잊어버리는 법이다. 그날도 동네 아이들과 함께 그 신사에서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다. S코 씨는 어디 숨을까 생각하다가 어른들이 들어가면 안된다고 금지한 창고 안에 들어갔다. 거기는 오미코시(※御神輿:..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11장 - 성역(聖域)에서 있었던 세 가지 이야기 '진수(鎮守)의 숲'이라는 것이 있다. 일본의 신사(神社)는 진수의 숲에 둘러싸인 곳이 많다. 신사를 지키듯이 돋아난 이 초록잎은 마치 신사를 포근하게 감싸 외부와 차단하고 있는 것 같다. 고층빌딩 위에서 도시를 바라보면 그런 숲이 콘크리트 정글 속의 오아시스처럼 느껴진다. 아무리 주변이 변화해도 진수의 숲에 있는 식물들만은 옛 모습 그대로 계속 존재할 것이다. 식물들은 마을의 역사와 행사, 사람들의 희로애락도 제법 잘 알고 있을 게 틀림없다. 성역(聖域)이라는 것은 그러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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