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27화. 전화 목소리 저녁때가 다 되었을 때, 주부 N씨 집 전화가 울렸다. "예, N입니다……" 하고 받았는데 아무 응답이 없었다. 다시 "여보세요……" 하고 불러 보았다. 그래도 대답이 없어서 전화를 끊으려는데 어쩐지 남녀가 다투는 듯한 소리가 났다. '어머……? ' 수화기를 다시 귀에 댔다. 거친 남녀 같았다. 그때, 왠지 회색 벽과 옆으로 쓰러진 오토바이가 N씨의 눈에 떠올랐다고 한다. 그리고 젊은 여성의 오른뺨에 상처가 있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할 거야? 여자는 얼굴이 생명인데! " "그래서 미안하..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47화. 둘이서만 10년쯤 된 이야기다. M코 씨가 초등학교 3학년이었을 때, 네 살 아래인 K양이라는 여자애가 있었다. K양은 M코 씨 할머니가 아는 분의 손녀였다고 한다. 어느날 M코 씨가 학교에서 돌아와 보니 그 K양이 집에 와 있었다.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말이다, 당분간 우리집에서 맡아서 돌봐주기로 했으니까 같이 놀아 주려무나. " 라고 할머니가 말씀하셨다. K양은 그 동안, 할머니의 앞치마 자락을 꼭 움켜쥐고서는 할머니 뒤에 숨어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어째 좀 어두운 애다. ' 라는 것이 첫인상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할머니는 불..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46화. 미소 어느 젊은 어머니가 아이를 낳고 곧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는 일 때문에 자주 집을 비웠고 그 아이는 젖먹이 아기라서 죽은 어머니 대신에 외할머니가 손자를 돌보게 되었다. 항상 2층에서 제일 햇볕이 잘 드는 방에 요람을 놔두고 그 요람에 아기를 재웠는데, 1층에서 부엌일을 하고 있으면 언제나 "꺄아, 꺄아" 하는 아기 웃음소리가 났다. 처음에는 나비나 잠자리 같은 게 창문으로 들어와서 그런 걸 보고 재미있어서 웃는가보다 했다. "요만한 아기들은 자주 울기 마련인데 우리 손주는 기분이 좋아서 다행이야. " 라고 할머니는 칭찬했지만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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