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17화. 불투명 유리 의사 N씨의 체험담이다. N씨가 의대생이었을 때 일이다. 부모님 댁에 가서 불간(佛間)에서 잤다. 옆에서 N씨의 형도 같이 잤다는데, N씨는 온 몸에 알 수 없는 오한이 퍼져 잠이 깼다. 잠결은 아니었다. 또렷하게 눈이 떠졌다고 한다. 그러나, 눈은 떴지만 방 안이 캄캄한 것이었다. 옆에서 잠든 형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아무리 한밤중이라지만 코를 베어가도 모를 듯이 칠흑같이 어두울 리가 없다. 약간은 빛이 있을 터였다. 그런데도 얼굴 앞에 펼친 손바닥조차 보이지 않았다. '뭐지? 이 어둠은……. '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21화. 유리창 대학 시절 후배 K군이 여자친구와 함께 드라이브를 갔다. 한밤중에 강둑길에 접어들었을 때, "저기, 있잖아" 라고 여자친구가 말을 걸었다. "왜? " K군이 조수석에 앉은 여자친구를 힐끗 보자, "아무것도 아니야……" 라며 여자친구는 입을 꾹 다물었다. 신경이 쓰인 K군은 "뭔데?" 라고 물었지만 여자친구는 "아니……" 하고 고개를 숙였다. K군의 아파트에 도착할 때까지 여자친구는 그대로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K군 집에 도착해서야 여자친구는 입을 열었다. 그때 여자친구는 뭔가 싸늘한 것을 느껴서 K군에게 "저기..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9화. 스탠드 파편 어느 비 오는 날, 일러스트레이터 O씨가 누워 뒹굴면서 책을 읽고 있었다. 낮인데도 방이 꽤 어두워서 머리맡에 스탠드 조명을 갖다놨다. 그런데 갑자기 펑! 하는 엄청난 소리와 함께 유리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다. 놀라서 일어나 보니, 스탠드 전구가 파열되어서 전구 파편이 온 방 안에 흩어져 있었다. 그러나 파편은 단 한 개도 O씨를 찌르지 않았다. 파편이 튀면서 O씨의 머리 부분을 피하듯이 날아갔는데 조금만 잘못되었으면 크게 다쳤을 것이다. 훗날, O씨는 어느 TV 프로그램에서 연기자 미와 아키히로(美輪明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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