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34화. 개란다(※) 예전에, 주부 N코 씨의 집에 늙은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다. N코 씨네 집에 산 지 벌써 14, 5년은 되지만 원래 길고양이였다가 흘러들어왔는데 그때 이미 어른 고양이였다니까 진짜 나이는 몇 살인지 모른다. 무척 나이가 많은 고양이였던 것이다. 이제는 화장실과 식사 이외에는 자기 전용 방석에 배를 딱 깔고 엎드려서는 움직이는 법이 없었다. 걷는 모습 같은 건 거의 못 봤다고 한다. 어느 날, N코 씨가 방 청소를 하고 있는데 고양이가 늘어지게 하품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 얘도 가끔씩은 움직일..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33화. 바이바이(Bye-bye) 친구 M군 이야기다. 십몇 년 전, M군은 개를 두 마리 기르고 있었다. 이름은 '타로'와 '치비'였다고 한다. M군의 방은 뒤뜰의 조립식 건물이었는데 입구 왼쪽에 세탁기, 오른쪽에 개집이 있었다. 해질녘, M군은 개를 데리고 놀려고 밖에 나갔다. 개 '치비'는 평소에는 마당을 힘차게 뛰어다니고 산만한데 어쩐 일인지 그날은 M군 앞으로 천천히 걸어와서 조용히 달랑 앉았다. "왜 그래, 치비? " M군이 말을 걸자, 치비는 M군의 눈을 가만히 응시하며 "난 내일 죽으니까……. 바이바이…….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27화. 전화 목소리 저녁때가 다 되었을 때, 주부 N씨 집 전화가 울렸다. "예, N입니다……" 하고 받았는데 아무 응답이 없었다. 다시 "여보세요……" 하고 불러 보았다. 그래도 대답이 없어서 전화를 끊으려는데 어쩐지 남녀가 다투는 듯한 소리가 났다. '어머……? ' 수화기를 다시 귀에 댔다. 거친 남녀 같았다. 그때, 왠지 회색 벽과 옆으로 쓰러진 오토바이가 N씨의 눈에 떠올랐다고 한다. 그리고 젊은 여성의 오른뺨에 상처가 있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할 거야? 여자는 얼굴이 생명인데! " "그래서 미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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