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 또는 신미미부쿠로 정식발매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제73화. 영정 사진N씨는 오사카에서 비디오 제작 일을 한다.미나미에 있는 스튜디오에 자주 틀어박혀서 날이 샐 때까지 비디오 편집을 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그런데 그 스튜디오가 있는 빌딩이 왠지 묘하다고 한다.밤중에 남아 있으면 그 스튜디오 외에는 분명히 사람이 없을텐데 인기척이 난다.사람 발소리가 뚜벅, 뚜벅 복도에 울린다.비디오 편집기나 컴퓨터도 고장이 난 것도 아닌데 작동이 안 되거나 에러가 나는 일이 빈번하다.비디오 데크는 연달아서 망가졌다. 하나같이 원인은 전혀 알 수가 없었다.도와주러 온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화. 소복(素服※1) 어느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하는 Y씨가 세이부신주쿠(西武新宿)선 전철의 카미샤쿠지이(上石神井)역에서 내렸다. 밤 11시가 넘어서, 개찰구에서 나온 인파가 택시 승강장으로 향했다. Y씨도 택시를 기다리는 승객 줄에 섰는데 마침 비가 와서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에 약간 안달이 났다. 문득 깨달았는데, 언제부터 거기 있었는지 Y씨 바로 앞에서 흰 기모노를 입은 젊은 귀부인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뒷모습과 목둘레 옷깃이 무척 청결해 보였고 몹시 느낌이 좋은 미인일 것 같았다. 귀부인의 옆얼굴이 살짝 보였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82화. 사라지는 위스키 S씨 친구의 장례식이 끝난 뒤, 술을 좋아했던 고인을 그리며 S씨와 다른 친구들 네 명, 모두 다섯 명이 모여서 술을 마셨다. 자리를 여섯 개 잡아서 고인의 자리를 정하고 물로 희석한 위스키가 담긴 술잔을 놓아 두었다. 처음에는 침울했던 자리도 술기운이 오르면서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로 떠들썩해졌다. 그러다가 문득 고인의 자리를 보니 술잔에 따라 둔 위스키가 없어지고 얼음만 남아 있었다. "야, 누가 착각해서 마셨나봐. " 누군가가 그렇게 말하고 술잔에 다시 위스키를 부었다. 다시 이야기에 빠졌다가 그쪽을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56화. 장례식 비디오에 찍힌 것 2 친구가 일하는 스튜디오가 1년쯤 전에 어느 장례식에서 비디오 촬영을 의뢰받은 적이 있다. 결혼식 비디오라면 일상다반사였지만 장례식 비디오 의뢰는 1년에 2~3번 있을까 말까였다고 한다. 어느 회사 회장의 장례식이라서 상당히 규모가 컸다. 촬영을 마치고 스튜디오에 돌아가 그날 촬영한 테이프를 모니터로 체크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흐아아! " 카메라맨이 느닷없이 소리를 질렀다. "렌즈에 먼지라도 붙었어요? " 모니터를 보던 어시스턴트가 얼굴이 새파래져서 물었다. "왜 그래? " "뭐야? " 주..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55화. 장례식 비디오에 찍힌 것 1 내 고등학교 친구가 오사카(大阪)에서 비디오 제작 스튜디오를 경영하고 있다. 거기서 친구는 이상한 비디오 테이프를 나에게 하나 보여주었다. 친구의 친척 장례식을 찍은 비디오였다. 딱히 뭐가 찍힌 것도 아니었다. 그냥 담담한 친족들의 표정과 스님이 염불하는 장면 등을 가정용 비디오 카메라로 찍은 것이었다. "이 마지막 부분을 잘 봐. " 함께 모니터를 보던 친구가 말했다. 그 집의 다실(茶室)에서 찍은 장면인지 코타츠에 발을 넣은 친척이 이쪽을 보며 웃고 있었다. 그것이 그 비디오의 마지막 부분..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44화. 할아버지의 장례식 S씨의 어린 시절 이야기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친척들이 모였다. 할아버지의 관이 눈 앞에 가로놓여 있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단다. '안녕히 가세요' 해야지. " 부모님이 그렇게 말씀하셔서 S씨는 마음 속으로 '할아버지, 안녕' 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관 뚜껑이 덜컥 움직이더니 관 속에서 할아버지가 불쑥 얼굴을 내밀었다. 그리고 S씨를 보고 빙긋이 미소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S씨도 할아버지를 보고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다시 관 속으로 들어갔고 관 뚜껑이 탁 닫혔다. 어린 아이였던 S씨는 화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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