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81화. 두 명이 탄 자전거 그녀는 퇴근길에 항상 도쿄에 있는 큰 공원을 지나갔다. 어느 여름밤,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몸을 기댄 연인들로 가득찬 공원을 독신인 그녀는 눈을 둘 곳이 없어 난처해하며 걷고 있었다. 그런데 맞은편에서 두 명이 함께 탄 자전거가 다가왔다. 공원 가로등에 비친, 헤드라이트를 끈 자전거. 그러나 자전거가 점점 다가오면서 이상한 것이 보였다. 어째서 처음에 두 사람이 탔다는 것을 알았냐면 정면에서 봤을 때, 사람 얼굴이 두 개 보였기 때문이었다. 즉, 앞에서 페달을 밟는 사람의 머리 너머에 얼굴이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9화. 점쟁이의 예언 우리 어머니가 들려주신, 어느 어머니와 아들 이야기다. 아들이 태어났을 때, 그 어머니는 아는 점쟁이에게 자식의 장래에 대해 상담했다. 점쟁이는 여러 가지 조언을 해 주다가 "그런데……" 하면서 고개를 갸웃하더니 침묵했다. "왜 그러세요? " "아니, 잘은 모르겠는데요……. 물가에 가면 안되는 상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드님 목 둘레에 강물인지 무슨 물인지 소용돌이같은 게 보여요. " 그 말을 듣고 어머니는 아들을 연못이나 강에 절대 못 가게 하고 수영교실에 다니게 해서 수영을 잘 하도록 키웠다. 어느덧 그 아..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40화. 여자에게만 보이는 것 "나는 어렸을 때 무지 급하게 이사한 기억이 있어. " 그가 말했다. 그는 한번 그 일에 대해 부모님께 여쭤본 적이 있었다. "너는 아직 어렸으니까. " 그때, 누나와 어머니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그의 가족은 아버지의 전근 관계로 오사카(大阪)에서 큐슈(九州)의 후쿠오카(福岡)현으로 이사했다. 그는 그때 아직 유치원에도 들어가지 않은 유아였다고 한다. 새 집은 정원이 딸린, 상당히 큰 단독주택이었는데 전근 때문에 산 집이지만 파격적으로 집값이 쌌다고 한다. 그리고 이삿짐 정리도 다 되지 않은..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36화. 거짓에서 나온 진실 T고등학교 출신인 N군의 체험담이다. 오사카에 있는 T고에는 먼 곳에서 오는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가 있다. 몇 년 전에 N군네 반 학생 모두가 과외수업으로 그 기숙사에서 잤을 때 일이다. 기숙사에 '열리지 않는 방'이 있다는 소문이 화제가 되었다. "정말로 '열리지 않는 방'이 있을까? " "있어. 한번 볼래? " 그래서 다 함께 '열리지 않는 방'을 보러 갔다. 복도에서 보면 모두 똑같은 방이었지만 문에 못이 박힌 어두운 방이 안쪽에 있었다. "이게 '열리지 않는 방'이야. " 기숙사에 사는 친구가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89화. 검은 띠 O씨가 대학 시절에 경험한 이야기다. 당시, 그는 유도부에 소속되어 있었다. 어느 날 저녁, 유도 연습이 끝나고 학생 기숙사에 돌아왔다. O씨는 자기 방에 들어간 순간, 어떤 위화감을 느꼈다고 한다. 저녁때라고 해도 여름 하늘에는 아직 햇빛이 남아 있어야 하는데 방 안이 너무 어두웠다. 아니, 창문으로 희미한 빛이 들어오긴 했는데 그 창문이 뭔가 검고 긴 것에 가려 있어서 창문이 두 개로 갈라진 것처럼 보였다. '이 까맣고 긴 건 뭐지? ' 가까이 가 보니, 검은 띠 하나가 천장에 매달려 있었다. 이게 창문을 가렸구나 하면서 그..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7화. 목 매는 나무 2 탤런트 M군이 초등학생 때, 기묘한 나무를 봤다고 한다. 어느 여름방학, 히라카타(枚方)시에 있는 친척집에 놀러갔다. 그때, 친척집 근처 신사(神社)의 나무에 누가 목을 매달고 자살했다는 말을 듣고 다음날 형과 함께 그 나무를 보러 갔다. 신사의 돌계단을 오르다가 나무 한 그루를 봤다. 그때 M군은 전율을 느꼈다. 그 나무의 줄기에서, 또 가지에서 온갖 곳에서 사람 얼굴이 튀어나와 있었다. 그 얼굴이 너무나도 사실적이었기 때문에 혹시 이 나무가 목 매고 자살했다는 나무가 아닐까 하고 무심코 쳐다봤다. 고개를 들어 올려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6화. 목 매는 나무 1 꽤 옛날 얘기다. 효고(兵庫)현의 어느 온천 마을에 늙은 나무꾼이 한 명 있었다. 노인은 매일 아침마다 뒷산에 올라가 일하는 것이 일과였다. 어느 날, 그 노인이 산에서 내려와서는 묘한 것을 봤다고 가족에게 말했다. 늘 다니는 산길에 멋진 큰 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에 하얀 것이 가득 피어 있었다. 꽃이 피었나, 열매가 열렸나 하고 자세히 보니 그런 것이 아니었다. 그 하얀 것은 흰 옷을 입은 작은 사람이었다고 한다. 큰 나무의 가지 여기저기에 창백한 얼굴로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마치 테루테루보즈※처럼 달랑달랑, 그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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