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15화. 멜론 냄새 직장여성 S코 씨는 회사의 여자 기숙사에 산다. 그 기숙사는 아파트 형식의 9층 건물인데 S코 씨의 방은 2층에 있다고 한다. 어느 봄날, S코 씨의 언니가 세 살배기 조카 J양을 데리고 기숙사에 놀러왔다. 처음에는 S코 씨 방에서 잘 생각이었는데 원룸에서 세 명이 자는 건 조금 갑갑하다. 그래서 기숙사장에게 사정 이야기를 하고 마침 비어 있던 맞은편 방을 빌리기로 했다. 그런데 맞은편 방에 들어갔더니 평소에는 산만한 J양이 달랑 무릎꿇고 앉아 합장하고 "만만짱, 앙" 이라고 했다. "뭐해? " S코 씨가..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3장 - 집에 얽힌 여덟 가지 이야기 초등학생 시절, 같은 반 친구 N군의 집에 처음으로 놀러갔을 때 일이다. 일요일, 아파트인 N군네 집 앞에서 N군의 이름을 불렀다. 현관문 너머로 활기찬 N군의 대답이 들려왔다. 문이 열리고, 나는 깜짝 놀랐다. 현관에 N군의 책상이 있었다. 신발을 신는 N군 뒤에, 가족이 모두 다 있었다. 다다미 여섯 장(※약 9.9㎡ = 약 3평)만한 원룸에 할머니, 부모님, 여동생, 이렇게 네 명이 있었다.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 방에서 다 같이 사는구나' 하고 놀랐다. 밖에 뛰어나온..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43화. 빠져나가는 것 H군의 타니마치(谷町) 아파트에서 한 가지 더,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한다. ※참조 링크 : http://rukawa11.tistory.com/438 그날 밤은 드물게도 H군이 혼자서 그 원룸에 있었다. 그런데 이웃에서 불이 났다. 창 밖이 빨개지고, 소방차와 순찰차의 사이렌이 소란스러웠다. 창문을 열자, 도로 건너편 약간 대각선 방향으로 위치한 집이 불타고 있었다. H군은 잠시 그대로 불 구경을 하고 있었다. 상당히 큰 화재였다고 한다. 그날 밤 늦게, H군이 자고 있는데 창가에서 파닥파닥거리며 다가오는 큰..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42화. 벽을 두드리는 소리 - 오사카(大阪)편 '신미미부쿠로 두번째 밤'에 '벽을 두드리는 소리'라는 제목으로 잡지 편집자 T씨의 체험담을 소개했다. ※참조 링크 : http://rukawa11.tistory.com/178 밤 9시와 오전 2시 정각에 쿵쿵, 쿵쿵 하고 벽을 뭔가가 두드린다. 그러나 거기에는 아무도 없다. 그런데 그것이 매일 밤 계속된다. 한동안 원인을 알 수 없었지만 전에 T씨의 방에서 목을 매고 자살한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그 단말마(斷末摩)의 순간이 재현되는 것이 원인이 아닐까 하고 짐작한다. 그 순..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36화. 부적 세 장 M군이라는 청년이 개그맨 K씨의 제자가 되기 위해 면접을 봤다. 제자로 합격한 M군은 부모님이 사는 나라(奈良)를 떠나 오사카의 스미요시구에 원룸 아파트를 빌려 개그맨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 그런데 그 아파트에 좀 이상한 점이 있었다. 방 양쪽 끝에 부적이 붙어 있는 것과 이상하게 싼 월세. 하지만 그 아파트에는 선배뻘인 젊은 개그맨들도 몇 명 살고 있어서 M군은 주저 없이 입주를 결정했던 것이다. 어느 날 한밤중, 쿵쿵쿵 하고 세차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M군은 잠이 깼다. 열어 보니 옆방에 사는 친구가 얼..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4장 - 건물에 얽힌 열세 가지 이야기 내가 처음 상경(上京)해서 아파트를 보러 다녔을 때 일이다. 부동산에서 소개해 준 아사가야(阿佐ヶ谷)의 아파트를 보러 갔다. 그 집 현관에 소금이 한 움큼 쌓여 있었다. 또, 안에 들어가 보니 다다미 6장짜리 방 중앙에 물이 담긴 컵이 놓여 있었다. ……느낌이 안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방 분위기가 가볍고 깨끗해서 좋은 인상이 강했고 결국 그 아파트를 계약하기로 했다. 이사한 뒤, 집 주인에게 소금과 물컵에 대해 물어보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이런 아파트 방에는, 전에 살던 사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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