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4화. 달걀귀신을 본 사람 2 S씨라는 번역가도 '달걀귀신'을 만났다. 장소는 도쿄 도내(都内). 이 일도 사람들과 차가 시끄럽게 다니는 해질녘에 생겼다. S씨도, 기모노를 입은 여자가 전봇대 옆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것을 보고 말을 걸었던 것이다. 그때 본 얼굴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설명하기 힘든 복잡한 얼굴이었다고 한다. 얼굴에 그늘이 있고, 눈은 있지만 눈알이 없었고 그리고 입과 코는 없었던 것 같은 인상이었다. 애매한 기억이지만 그때는 '달걀귀신이다!' 하며 직감했다고 한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공원 벤치에 앉아 있었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3화. 달걀귀신을 본 사람 1 '달걀귀신'을 봤다는 여성이 있다. 장소는 교토(京都)에 있는 그녀 집 근처의 길. 저녁이 다 되어, 아직 자전거나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때였다고 한다. 전봇대 옆에 기모노를 입은 여자가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요즘은 기모노 입고 다니는 사람이 잘 없던데……. '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모르는 척 하고 기모노 입은 여자 앞을 한 번 지나갔다고 한다. 그러나 어디가 아파서 웅크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해서 마음에 걸려 다시 돌아가서 말을 걸었다. "저, 왜 그러고 계세요? " "예, 배가 좀 아파서…..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1화. 지장보살님이 있는 풍경 큐슈(九州)에서 있었던 일이다. 내 친구가 여름휴가 때 셋이서 큐슈에 자전거 여행을 간 적이 있다. 해가 지고, 논두렁길이라고 해야 할 듯한 불안한 길을 지친 다리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마을의 불빛을 향해 가고 있었다. 주위는 점점 더 어두워지고 쭉 뻗은 길을 따라 전봇대가 늘어서 있었다. 전봇대에 달린 침침한 전등이 길을 비추어 길게 이어진 빛이 목적지로 이끌었다. 약간 이상한 것을 눈치챘다. 방금 지나온 전봇대 밑에 지장보살이 전등빛을 받으며 서 있었던 것 같은데 앞쪽에 보이는 전봇대 밑에도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13화. 전봇대 위에 있는 것 그날은 비가 올 듯이 구질구질한 날씨였다. 친구들이 차를 타고 키시(喜志)역까지 지름길로 가려고 주유소 옆길로 들어갔을 때였다. 앞에 보이는 전봇대 꼭대기에 희뿌연 것이 빛나고 있었다. "야, 이상한 거 안 보이냐? " 가까이 다가가자 그게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전봇대 꼭대기에 백발을 풀어헤친 노파가 비바람에 흔들흔들 흔들리며 서 있었다. "뭐야, 저거! " 차는 전봇대 옆을 통과했다. 그 순간, 쿵 하는 큰 소리와 함께 차가 심하게 흔들렸다. 놀라서 뒤를 돌아봤더니 차 뒷유리에 방금 그 노파..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9화. 웅크리는 것 F씨라는 작가가 이런 이야기를 해 주었다. "단, 말할 수 있는 부분만이에요. " 라는 조건이 처음에 있었다. '신미미부쿠로' 첫번째 밤에 실린 '달걀귀신을 본 사람'을 연상시키는 기묘한 얘기다. ※링크 : 달걀귀신을 본 사람 1, 달걀귀신을 본 사람 2 F씨는 고베(神戸)시에 살았던 적이 있다. 그 고베시의 어느 구역에서 있었던 일이다. 밤중에 배가 고파서 가까운 편의점에 먹을거리를 사러 갔다. 집에 돌아가는데 전봇대 밑에 여자 한 명이 웅크리고 있었다. 그 모습이 가로등 빛을 받아서 잘 보이는 것이었다. 무슨 일인가……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5화. 캇파를 보다 2 광고회사에 근무하는 지인 K씨가 "우리회사 옆 회사의 사장님이 캇파를 봤대." 라고 나에게 연락했다. 당장 그 사장님이라는 사람을 소개받았는데 그 사장님은 누구에게 말해도 바보 취급만 당했다면서 체험담을 들려주지 않았다. 그러나 K씨 얘기로는 전에 그 사장님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그것은 몇 달 전의 일이다. 사장님은 전철 막차를 겨우 타고 밤 1시가 넘었을 때 카도마(門真)시의 어느 역에 내렸다. 역에서 집을 향해 걸어가던 때였다. 맞은편에 보이는 전봇대 밑에 어린 아이 그림자가 서 있었다. 그것이 사장님의 모습..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59화. 줄넘기 K군이 키시와다(岸和田)시에 있는 친구 집에 자러 갔을 때 이야기다. 밤 7시쯤 친구 집 근처까지 갔을 때, 요즘 보기 드문 나무 전봇대에 갓이 씌워진 전구를 달아놓은 것을 보았다. 그 전등불 밑에서 빨간 체크무늬 옷을 입은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 되는 단발머리 여자애가 혼자서 폴짝폴짝 줄넘기를 하며 놀고 있었다. K군은 그런 시간에 어린 여자애가 혼자 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좀 묘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 동네가 주택가였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의 딸이 부모님의 퇴근을 기다리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아이와 4~5미터 거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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