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51화. 여기였구나 오사카(大阪)에 있는 K고등학교는 나가노(長野)현의 노지리(野尻) 호수에서 여름 수련회를 하는 것이 관례였다고 한다. 그러나 어떤 사고가 있은 뒤 노지리 호수 수련회는 중단되었다. 그리고 A씨가 2학년이었을 때 8년만에 노지리 호수 수련회를 재개한 것이었다. 왜 8년 동안 중지됐는지는 모른다. 그 사고가 무엇이었는지도 듣지 못했다. 선생님들은 그저 "뭐, 좀 사정이 있어서……" 라는 말씀밖에 하지 않았다. 노지리 호수에 도착해서 각자 방갈로(bungalow)가 배정되었다. 그날 밤에 생긴 일이다. 한 2층..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뒷얘기'라는 제목은 제가 임의로 붙인 것입니다. 원본에는 제목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기묘한 일이라고 하면, 얼마 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 나는 어느 전문학교에서 비상근강사를 맡고 있는데 어느 밤, 집필 작업중이었던 내 방에 학생 몇 명이 놀러왔다. 그 때만큼은 나도 집필 작업을 쉬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학생 한 명이 내 책상 앞에 앉았다. 항상 원고를 워드프로세서로 치는 책상이다. 탕탕 하고 창문 유리를 두드리는 소리가 내 귀에도 희미하게 들렸다. 하지만 그것은 그 학생이 두드린 소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학생이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74화. 포도 한 송이 현재 만화가 어시스턴트 일을 하는 N씨는 치바(千葉)현 출신이다. N씨는 몇 년 전에 친구 3명과 함께 치바현의 유명한 유령 출몰 장소인 오쟈가이케(雄蛇ヶ池) 저수지에 갔다. 수면에 여자 유령이 비친다는 소문이 있었다. 밤중에 차를 타고 찾아간 N씨와 친구들은 꽤 오랫동안 그 연못을 보고 있었지만 아무 일도 생기지 않아서 이제 집에 갈까 하고 차를 세워둔 장소로 향했다. N씨는 제일 뒤에서 걷고 있었는데 타박, 타박, 타박 하고 뒤에서 한 명이 더 걸어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N씨 앞에는 확실히 세 명이..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43화. 빠져나가는 것 H군의 타니마치(谷町) 아파트에서 한 가지 더,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한다. ※참조 링크 : http://rukawa11.tistory.com/438 그날 밤은 드물게도 H군이 혼자서 그 원룸에 있었다. 그런데 이웃에서 불이 났다. 창 밖이 빨개지고, 소방차와 순찰차의 사이렌이 소란스러웠다. 창문을 열자, 도로 건너편 약간 대각선 방향으로 위치한 집이 불타고 있었다. H군은 잠시 그대로 불 구경을 하고 있었다. 상당히 큰 화재였다고 한다. 그날 밤 늦게, H군이 자고 있는데 창가에서 파닥파닥거리며 다가오는 큰..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21화. 유리창 대학 시절 후배 K군이 여자친구와 함께 드라이브를 갔다. 한밤중에 강둑길에 접어들었을 때, "저기, 있잖아" 라고 여자친구가 말을 걸었다. "왜? " K군이 조수석에 앉은 여자친구를 힐끗 보자, "아무것도 아니야……" 라며 여자친구는 입을 꾹 다물었다. 신경이 쓰인 K군은 "뭔데?" 라고 물었지만 여자친구는 "아니……" 하고 고개를 숙였다. K군의 아파트에 도착할 때까지 여자친구는 그대로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K군 집에 도착해서야 여자친구는 입을 열었다. 그때 여자친구는 뭔가 싸늘한 것을 느껴서 K군에게 "저기..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0화. 병원의 라면집 디자이너 S씨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실려갔다. 정신이 들었더니 병원 침대 위에 있었다. 그리 큰 상처는 아닌 것 같았지만 전신에 타박상을 입었는지 특히 가슴 쪽이 아팠다. 밤이 되어서 체력도 조금 회복되었고 배가 고팠다. 병원 밥이라는 건 왜 그렇게 이른 시간에 나오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맛이 없는지. 보통 사람이라면 병원 저녁밥만 먹고서는 도저히 잘 때까지 견딜 수가 없다. 어쩌다가 사고가 났는지 생각하는데 이동식 포장마차 라면집 소리가 났다. S씨의 침대는 창가 쪽이었다. 괴로웠다. "라면 아저씨! 병원..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18화. 유리창의 손자국 잔업 때문에 퇴근이 늦어진 A코 씨는 비가 오는 거리를 혼자서 터벅터벅 걷고 있었다. "A코 아니야? 데려다 줄 테니까 타. " 친구가 차를 세우고 말했다. 속으로 '아, 살았다' 하면서 A코 씨는 친구의 차에 탔다. 퍼붓는 비가 차 앞유리를 두들기고 습기 때문에 창유리 안쪽이 흐려졌다. 문득 A코 씨가 옆을 봤더니 흐려진 옆유리에 작은 손자국이 있었다. '누가 밖에서 만졌었나보네. '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 손자국에 손가락을 댔을 때, 손자국은 물방울이 되어 없어졌다. "어? " 그 손자국은 차 안쪽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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