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99화. 살료조 도쿄 외곽에, 그 근방에서 유명한 터널이 있다. 그 터널로 다니는 택시 기사 등이여자 유령을 보는 일이 끊임없이 생긴다고 한다.혹은, 여자 손님을 태우면 어느샌가 사라지고시트가 흠뻑 젖어 있다고도 한다. 실제 경험자가 여러 명 있었는지,지역 신문 등에서 몇 번 특집을 만들기도 했을 정도다. 그런데 10년쯤 전에 갑자기 새로운 유령 목격담이 돌기 시작했다.여자 외에도 어린 소녀 유령이 출현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둠 속에서 꼬마 여자애가 차를 향해 손을 흔든다.'어라?' 하고 자세히 보면여자아이의 팔이 손목까지만..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98화. 촬영장의 밤 나는 전에 '공포의 백물어'라는 TV프로그램의 기획 · 구성을 담당했다. 그때 음성을 담당했던 N씨의 체험담이다. 지금으로부터 10년도 더 된 일이다. N씨는 당시 VE(비디오 엔지니어)라서 야외촬영만 하러 다녔다고 한다. 큰 비디오 데크와 마이크를 들고 카메라맨 뒤를 따라가는 것이었다. 9월 늦더위가 심한, 푹푹 찌는 어느 날이었다. N씨 일행은 촬영스탭 5명과 탤런트 2명 팀으로 3일 동안 교토와 효고현 일대를 돌며 현지촬영을 했다. 프로그램 내용은 향토음식을 소개하는, 이른바 맛집 프로그램. 그런데..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97화. 왔지예? 어느 TV프로그램 제작회사의 M씨라는 프로듀서가 상담을 청했다. "여름 특집으로 괴담 프로그램 안 하실래요? " 라는 것이었다. 괴담이라는 것에 대해 여러 가지로 생각하는 동안, 문득 M씨가 고개를 들고 "맞다, 이런 이야기는 그 사람이 딱일지도 몰라. " 라고 하더니 어떤 사람의 이름을 불렀다. 그러자 "뭐꼬?" 하며 얼굴을 비춘 것이 흰 수염을 기른, 풍채 좋은 신사였다. M씨가 소개를 해 주었다. 명함을 받아 보니, 그 제작회사의 부사장이라는 직함을 가진 H씨였다. M씨는 곧바로 H씨에게 의논을 시작했..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96화. NG 비디오 같은 W씨 이야기다. ※참조 링크 : http://rukawa11.tistory.com/512 오키나와의 어느 섬에서 현지촬영한 VTR을 스튜디오에서 편집했을 때 일이다. 담당 연출자가 갑자기 말했다. "아, 이건 못 쓰겠다. " "못 쓴다니, 뭐가? " W씨가 묻자, 연출자가 모니터를 가리켰다. "여기 봐. " 석양이 지는 바닷가를 찍은 아름다운 화면. 그 가장자리에 덤불이 있었는데, 거기에 사람이 찍힌 것이었다. 풍경 묘사 장면이라서 사람이 찍히면 확실히 난처하다. "그럼 여기만 들어낼까? " W씨의..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95화. 90도 인사(※) ※원문은 最敬礼 : 손끝을 무릎까지 내리고 몸을 깊이 숙이는, 가장 정중한 경례. 일왕 및 신령에 대한 예식으로 정해져 있었다. 출처 : 일본 goo 국어사전 모 방송국의 오키나와(沖縄) 지국에 근무한 적이 있다는 W씨가 "오키나와는 신기한 곳이에요. " 라면서 이런 이야기를 해 주었다. 어느 날, 경비회사에서 파견한 보안요원이 "저 스튜디오는 귀신이 나와서 싫어요. " 라며 어떤 장소 순찰을 거부했다. 그러자, 보통은 "무슨 바보같은 소리야?" 라고 혼날 일인데, "그럼 어쩔 수 없지" 하고 그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94화. 고사(※1) ※1. 고사(告祀) : 계획하는 일이나 집안이 잘되게 해 달라고 음식 등을 차려놓고 신령에게 제사를 지냄. 또는 그 제사. 원문은 '霊祓(れいばらい : 신령 령, 푸닥거리할 불)'인데 의미를 생각해 보면, 푸닥거리(무당이 부정이나 살을 풀기 위해 간단하게 음식을 차려놓고 하는 굿)로 번역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러나 장소가 방송국 현관이라는 점에서 (방송국 : 굿? 그게 뭐임? 먹는 거임? 우걱우걱 *'ㅅ'*) '굿'의 일종인 '푸닥거리'보다 '제사'의 일종인 '고사'가 적합할 듯 하여 '고사'로 번..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93화. 비디오 테이프 내 이야기다. 5년쯤 된 일이다. 오사카의 어느 TV 프로그램 제작회사에서 미팅을 마치고 귀가하려던 때였다. 홍보 담당자 K씨가 내게 말을 걸었다. "좋아하실 것 같은 비디오가 있어요. 안 보실래요? " "어떤 비디온데요? " 내가 물어도 K씨는 "이쪽, 이쪽" 만 하면서 사무실 구석 쪽으로 나를 데려갔다. K씨는 어느새 VHS 비디오 테이프를 들고 "이거예요" 하며 씨익 웃고는 비디오 플레이어 속에 그것을 밀어넣었다. 화면에는 낮 시간에 방송하는 스튜디오 녹화 와이드쇼 같은 것이 흘러갔다. "아무것도..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10장 - 방송에 관한 여덟 가지 이야기 방송국에 얽힌 괴담은 참으로 많다. 당연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불야성(不夜城). 갖가지 생각을 지닌 많은 사람들이 출입하고 그 반면에 사람이 없게 되는 장소도 많다. 다치는 일이나 사고도 일상다반사다. 동경(憧憬), 질투, 원망, 신뢰와 배신이 공존하고 온갖 기(氣)가 깃든 도구류가 매일 운반된다. 이러니 인간의 마음 속 앙금이 쌓이지 않을 수 없다. 일 내용도 그렇다. 남들이 가지 않는 장소로 떠나 알려지지 않은 것을 찾고, 때에 따라서는 터부(taboo)도 범한다. 죽은 자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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