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37화. 돌팔매 O씨는 히로시마(広島)현 출신이다. 중학교 때는 자전거로 통학했다고 한다. 어느날, 땅거미가 내린 산 속. 늘 다니던 자갈길을 자전거로 내려가는데 콩 하고 뒤통수에 작은 돌을 맞았다. "아야얏! "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치고 돌아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O씨는 다시 자전거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콩, 또 작은 돌에 맞았다. 다시 뒤돌아봤지만 여전히 아무도 없었다. 왠지 이상했다. O씨는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자전거로 이동 중인 사람의 뒤통수에 두 번이나 돌멩이를 맞히려면 틀림없이 바로 뒤에서 누가 돌을..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6장 - 여우, 너구리, 요괴를 보았다는 열 가지 이야기 내가 어렸을 때, 아버지가 당신의 이런 체험 이야기를 해 주셨다. 아버지가 열 살 무렵, 자전거를 타고 산길을 달리고 있었다. 자전거 짐받이에 실린 양은 도시락에는 할머니가 굵직하게 말아 주신 김밥이 두 줄 들어 있었다. 도시락은 신문지에 잘 싸서 짐받이에 밧줄로 단단히 동여매 놓았다. 도중에 정말 순간적으로 등에만 오싹 소름이 돋긴 했지만 끝까지 자전거를 세우는 일 없이 달려 도착했다. 낮에, 볼일도 정리되고 '자, 밥이다' 하며 도시락통 뚜껑을 열고 깜짝 놀랐다.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91화. 동료 I씨 직장여성 E씨와 A씨, 두 분을 취재했을 때 일이다. 먼저, E씨가 이런 이야기를 해 주었다. E씨를 포함하여 3명 정도가 야근했을 때 일이다. E씨가 복사기를 쓰고 있었는데 디자인실로 통하는 복도에 인기척이 느껴지더니 I씨가 디자인실에 슥 들어갔다. '아, I씨가 다시 회사에 왔구나. 맞아맞아, 나 I씨한테 볼일이 있었는데. ' 라고 생각한 E씨는 "I씨――. " 하고 부르면서 디자인실에 들어갔다. 디자인실은 캄캄하고 아무도 없었다. "I씨――" 라고 부르는 E씨의 목소리를 다른 두 명도 들어서, "I씨..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23화. 검은 자전거 K씨는 매일 바이크로 케이오 타마 센터(京王多摩center)에서 도쿄 도내의 출판사까지 출퇴근하는데 산을 두세 개 넘어서 다닌다고 한다. 어느날 밤, 퇴근길에 K씨의 바이크가 산길 내리막에 들어섰을 때였다. K씨의 바이크 앞에 검은 자전거를 탄 어린 여자아이가 나타났다. '이 시간에 이런 산길에서...? ' K씨는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그 자전거를 추월했다. 잠시 후, 무심코 백미러를 봤는데 아까 추월했던 여자아이의 자전거가 비쳤다. 속도계를 보니 시속 80km. "80킬로! "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한..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H씨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학교 수업을 마치고 같은 방향으로 가는 친구가 두 명 있었다. 한 명은 언제나 함께 노는 이웃 아이 K군, 또 한 명은 큰 저택에 사는, 소위 말하는 귀한 집 자식 J군이었는데 공부는 반에서 1등이었고 늘 학원에 다니는 아이였다. 그래서 항상 J와 같이 놀 시간이 없었고, 어쩌다 한 번 놀아도 "앗, 나 이제 학원 가야 돼" 라며 중간에서 빠져서 J와 실컷 놀아 본 적이 없었다. 어느 가을날, H씨는 학교 수업이 끝나자 자전거를 타고 K와 매일 노는 장소로 향했다. 그곳은 미술관 부지 내에 있는 큰 연못이..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81화. 두 명이 탄 자전거 그녀는 퇴근길에 항상 도쿄에 있는 큰 공원을 지나갔다. 어느 여름밤,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몸을 기댄 연인들로 가득찬 공원을 독신인 그녀는 눈을 둘 곳이 없어 난처해하며 걷고 있었다. 그런데 맞은편에서 두 명이 함께 탄 자전거가 다가왔다. 공원 가로등에 비친, 헤드라이트를 끈 자전거. 그러나 자전거가 점점 다가오면서 이상한 것이 보였다. 어째서 처음에 두 사람이 탔다는 것을 알았냐면 정면에서 봤을 때, 사람 얼굴이 두 개 보였기 때문이었다. 즉, 앞에서 페달을 밟는 사람의 머리 너머에 얼굴이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1화. 지장보살님이 있는 풍경 큐슈(九州)에서 있었던 일이다. 내 친구가 여름휴가 때 셋이서 큐슈에 자전거 여행을 간 적이 있다. 해가 지고, 논두렁길이라고 해야 할 듯한 불안한 길을 지친 다리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마을의 불빛을 향해 가고 있었다. 주위는 점점 더 어두워지고 쭉 뻗은 길을 따라 전봇대가 늘어서 있었다. 전봇대에 달린 침침한 전등이 길을 비추어 길게 이어진 빛이 목적지로 이끌었다. 약간 이상한 것을 눈치챘다. 방금 지나온 전봇대 밑에 지장보살이 전등빛을 받으며 서 있었던 것 같은데 앞쪽에 보이는 전봇대 밑에도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92화. 가슴 위의 자전거 치바(千葉)현 이치카와(市川)시에 사는 A씨라는 남성은 몇 년 전에 자기 집에서 참으로 기묘한 것을 봤다고 한다. 밤중에 갑자기 가슴에 뭔가 얹혀있는 느낌이 들어서 잠이 깼다. 그랬더니 가슴 위에 일회용 라이터만큼 작은 남자아이가 있고 그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빙글빙글 돌고 있는 게 아닌가! 잘 때 켜놓는 작은 형광등이 그것을 비추고 있어서 표정이 잘 보였다. 빨간 고깔모자, 피에로가 입을 법한 소매 끝에 하얀 프릴이 달린 빨간 옷, 얼굴은 젊은 백인 같았고 커다란 잠자리 안경※을 끼고 있었다. 왠지 몸에 비해서는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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