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 또는 신미미부쿠로 정식발매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78화. 괴담지괴(怪談之怪) '괴담지괴'라는, 괴담 살롱 같은 모임을 결성했다.발기인은 작가 쿄고쿠 나츠히코 씨, '환상문학' 편집장 히가시 마사오 씨, 그리고 '신미미부쿠로' 저자, 즉 우리 둘, 이렇게 합계 네 명이었다.이 멤버가 괴담을 사랑하는 작가와 배우, 연구가와 영상 작가들을 초대해서 괴담을 말하고 듣는다는 취지인 것이다.두번째 모임 날이었다.그 때는 4명 외에도 작가 R씨, 라쿠고(※역주: 영어권 국가의 스탠딩 코미디처럼 말 위주로 혼자 진행하는 일본 전통 개그) K선생도 초대하여 도쿄..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 또는 신미미부쿠로 정식발매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제73화. 영정 사진N씨는 오사카에서 비디오 제작 일을 한다.미나미에 있는 스튜디오에 자주 틀어박혀서 날이 샐 때까지 비디오 편집을 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그런데 그 스튜디오가 있는 빌딩이 왠지 묘하다고 한다.밤중에 남아 있으면 그 스튜디오 외에는 분명히 사람이 없을텐데 인기척이 난다.사람 발소리가 뚜벅, 뚜벅 복도에 울린다.비디오 편집기나 컴퓨터도 고장이 난 것도 아닌데 작동이 안 되거나 에러가 나는 일이 빈번하다.비디오 데크는 연달아서 망가졌다. 하나같이 원인은 전혀 알 수가 없었다.도와주러 온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 또는 신미미부쿠로 정식발매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67화. 화장실 거울 벌써 꽤 오래 전 일이다.필자가 대학생이었을 때, 오사카(大阪)에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니 커뮤니케이션 잡지가 있었다.그 잡지 편집실에서 생긴 일이다. 그 편집실은 미나미모리마치(南森町)의 다용도 빌딩 3층에 있었는데그 층에는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었다.편집이라는 일 특성상스탭들은 철야 작업을 하는 일이 자주 있었다.단, 빌딩 관리 체제가 밤 9시에는 각 층의 방화용 철문을 닫게 되어 있어서실제로 9시 이후에는 철컹― 하는 소리와 함께 철문이 닫히고빌딩 출입구도 닫혔다.그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 또는 신미미부쿠로 정식발매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66화. 신문 H씨가 오사카(大阪)의 니혼바시(日本橋)로 이사를 갔다.이사 다음날 아침, 우편함에 조간신문이 꽂혀 있었다.A신문.신청한 기억은 없었지만'과연 오사카 신문 보급소는 재빠르군' 하고 생각했다.애초에 신문사 측에서 마음대로 배달한 것이니월말에 요금을 받으러 와도 지불하지 않을 생각이었다고 한다.그러나 수금하러 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런 일이 3개월 정도 이어지자 아무래도 불안해서신문 보급소에 전화를 해 보았다.그러자 신문 보급소는"저희는 배달 안 했어요" 라고 했다.구독자 명단에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 또는 신미미부쿠로 정식발매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58화. 굿은 소용없다 A씨는 옛날에 구제 옷가게에서 일했다.오사카(大阪)의 아메리카무라(アメリカ村)에 있는 가게였는데의외로 미군 보급품 등이 제법 들어왔다.즉, 미국 육군이나 해병대 등의 얼룩무늬 군복을 취급하는 것이었다. 그 때, 점장이 A씨에게그 군복들을 꼼꼼히 세탁하도록 교육했다고 한다.이 군복들은 피가 묻어 있는 경우가 있으니특히 핏자국은 흔적도 없이 지우라고. 어느 날 밤, A씨는 가게에 남아서 전표 정리를 하고 있었다.그런데 분명히 아무도 없을 2층에서덜그럭덜그럭 상품 분류를 하는 소리..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50화. 낯선 아저씨 Y코 씨가 고등학생 시절, 노세(能勢)에 있는 묘켄(妙見)산에 연극부 합숙을 갔을 때 일이다. 합숙 장소는 큰 절이었다는데, 마지막 밤에 담력시험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담력시험을 하기 전에, 모두 함께 무서운 이야기를 하자고 해서 밤에 절 경내에서 연극부원이 모두 모닥불을 중심으로 큰 원을 그리듯이 둘러앉았다. 그리고 선배들이 괴담을 풀어놓기 시작했다. 그러자, Y코 씨 바로 맞은편에는 연극부장이 앉아 있었는데 연극부장 뒤에 웬 아저씨가 서 있었다. 절에는 Y코 씨네 연극부 뿐만 아니라 다른 단체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41화. 떠다니는 머리(※) ※원문은 舞首. 마이쿠비(舞首)라는 요괴도 있지만 카나가와(神奈川)현에서 전해져 내려오고 모습도 이 글에 묘사된 것과 달라서 고유명사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각자 다른 사람 세 명에게서 들었다. 흥미롭게도 모두 장소도, 상황도 완전히 같다. 오사카(大阪)에서 교토(京都)로 향하는 민영 전철의 차창(車窓)으로 가끔 어떤 것이 보인다고 한다. 논 사이에서, 갑자기 퐁― 하고 진흙투성이 공 같은 것이 날아오른다. '공놀이 하는 어린애라도 있나?' 라고 생각하면 공이 빙글빙글 포물선을 그리며..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1화. 물보라 지인 O씨는 어린 시절의 선명한 기억이 있다고 한다. 몇 살 때였는지, 아무튼 O씨는 어머니와 함께 전철을 탔다. 그리고 어느 산에 올랐다. 거기에 폭포가 있고, 그 부근 아이들인지 알몸으로 물 속에 들어가 첨벙첨벙 놀고 있었다. O씨는 물가에 서서 그걸 보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일으킨 물보라를 온 몸에 뒤집어썼다. O씨 옆에 어머니가 있었고, "어이―" 하고 부르는 소리에 어머니가 돌아봤다. 어머니를 부른 사람은 어머니의 친구 같았다. 어머니와 그 사람은 왠지 즐거운 듯이 이야기꽃을 피우던, 그런 기억이다. 물..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92화. 보이게 되었다 나는 오사카에서 '버추얼 백물어(Virtual 百物語)'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DJ를 하고 있었다. 현대의 괴담을 말해 보자는 것이었다. 녹음이 있던 어느 날, T씨라는 음반회사 사람이 프로그램을 견학하러 왔다. 그런데 T씨가 PD 옆에서, 내가 있는 녹음실 구석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무슨 말을 했다. 녹음이 끝나고 T씨에게 "녹음 중에 스튜디오 구석을 가리키면서 뭐라고 하시던데, 이 스튜디오에 뭔가 있습니까? " 라고 물어본 결과, "예, 있어요" 하고는 또 녹음실 구석을 가리키며 "저쪽에 하얀 게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87화. 연기 뱀(煙蛇) N씨가 중학생 시절이었다니까 벌써 30년쯤 된 일이다. 이런 것을 봤다고 한다. 당시 N씨는 오사카(大阪)의 텐노지(天王寺)에 살고 있었다. N씨네 집은 오랜 옛날부터 이어온 단추 도매상이었다고 한다. 무더운 여름 오후, 뭐 좀 시원한 게 없을까 하고 부엌에 가 보니 온통 연기가 뭉게뭉게 소용돌이치고 있는 게 아닌가. '불이야! ' 순간적으로 그렇게 생각했는데 약간 모양이 달랐다. 그 연기는 부엌에 꽉 찬 것이 아니었다. 시커면 연기가 꿈틀대듯이 천장을 기어가는 것이었다. 그 연기 끝은 환풍기 쪽으로..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1화. 터널 오사카에서 교토를 향해 메이신(名神) 고속도로를 타고 가던 도중에 있었던 이야기다. 한밤중 1시경, N씨 일행 3명은 가랑비가 내리는 그 고속도로를 다른 차들이 거의 없어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오사카와 교토의 경계선에 있는 T터널에 접어들었을 때, 세 사람은 그 터널 입구에 여자 한 명이 서 있는 것을 보았다. 우산도 쓰지 않고 빗속에 서 있는 빨간 레인코트 차림의 여자. N씨 일행의 차는 그대로 터널에 들어갔지만 방금 본 여자가 기묘하게 느껴져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 여자는 이런 시간에 거기서 뭘 하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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