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뒷얘기'라는 제목은 제가 임의로 붙인 것입니다. 원본에는 제목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기묘한 일이라고 하면, 얼마 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 나는 어느 전문학교에서 비상근강사를 맡고 있는데 어느 밤, 집필 작업중이었던 내 방에 학생 몇 명이 놀러왔다. 그 때만큼은 나도 집필 작업을 쉬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학생 한 명이 내 책상 앞에 앉았다. 항상 원고를 워드프로세서로 치는 책상이다. 탕탕 하고 창문 유리를 두드리는 소리가 내 귀에도 희미하게 들렸다. 하지만 그것은 그 학생이 두드린 소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학생이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28화. 벌레의 알림 D씨가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었다. 갑자기 배 쪽에서 뭉실뭉실 바람이 일어나 그 바람이 D씨에게 불어왔다. '어? '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TV 앞에 D씨의 할머니 얼굴이 불쑥 떠올랐다. "할머니! " 불러볼 틈도 없이 그것은 사라졌다. 잠시 후,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잡지 편집자인 K씨도 비슷한 체험을 했다고 한다. 부인이 입원해서 K씨는 혼자 지내고 있었다. 밤 늦게 회사에서 돌아와 혼자 주방에서 손을 씻고 있었는데 거실에 있는 TV가 갑자기 번쩍 켜지더니 부웅― 하며 심야..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27화. 전화 목소리 저녁때가 다 되었을 때, 주부 N씨 집 전화가 울렸다. "예, N입니다……" 하고 받았는데 아무 응답이 없었다. 다시 "여보세요……" 하고 불러 보았다. 그래도 대답이 없어서 전화를 끊으려는데 어쩐지 남녀가 다투는 듯한 소리가 났다. '어머……? ' 수화기를 다시 귀에 댔다. 거친 남녀 같았다. 그때, 왠지 회색 벽과 옆으로 쓰러진 오토바이가 N씨의 눈에 떠올랐다고 한다. 그리고 젊은 여성의 오른뺨에 상처가 있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할 거야? 여자는 얼굴이 생명인데! " "그래서 미안하..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26화. 아저씨의 전화 T씨가 대학생이었을 때 일이다. 가마쿠라(鎌倉)의 부모님 댁에 전화가 왔다. 부모님이 외출하셔서 T씨가 받았다. "아, I아저씨? " 전화를 건 사람은 친척 아저씨였다. 5분 정도 대화를 했다. 전화를 끊고 한동안 자기 방에서 레코드 등을 듣고 있으니 부모님이 돌아오셨다. "앗, 아까 있잖아. I아저씨가 전화했어. " 그렇게 말하자, 부모님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왜 그래? " T씨의 물음에 아버지가 대답했다. "아니, I아저씨……. 재작년에 돌아가셨잖아. " 어머니도 말했다. "나랑 너희 아빠가 장..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25화. 사고 났어 H씨 집에, 어느 날 전화가 왔다. 어머니가 받아 보니 "헤헷, 나 사고 났어. " 라는 젊은 남자 목소리였다. 왠지 실실 웃는 듯한 말투였는데 금세 전화가 끊겼다. "왜 그래?" 라고 묻는 아버지에게 "장난전화 치고는 기분나쁘네. " 하고 전화 내용을 말했다. 그리고 40분쯤 지나, 또 전화가 울렸다. 동생 친구의 어머니였다고 한다. "그 댁 S군이 교통사고로 병원에 실려갔어요! " "네? 어느 병원요!? " S군은 바이크를 타다가 차와 충돌한 것이었다. 그리고 즉시 머리를 강타하여 기절했다. 함께 라이..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5장 - 무언가를 알린 열한 가지 이야기 나는 오래 전에,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한 적이 있다. 그 작품 제작기간중에 친구 한 명을 잃었다. 그것을 알게 된 날, 오전 6시에 파김치가 되어서 귀가했다. 게다가 바닥에 누운 지 3시간도 안됐는데 잠이 깼다. 게다가 정신이 맑았다. 당시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졸음을 동반하지 않고 깼다는 것에 스스로 놀라고 있을 때, '혹시'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전화벨이 울렸다. 죽음을 알리는 전화였다.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나를 비롯하여 많은 친구들도 그날 똑같이..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6화. 고향집에 사는 것 ② 참조 링크 : 고향집에 사는 것 ① 학교 친구를 집에 불러서 놀았을 때 일이다. 2층의 언니 방이 더 커서, 그 무렵에는 자주 거기서 놀았다. 그러나 언니가 집에 오면 혼나기 때문에, 언니가 올 때쯤 되면 Y코 씨 방으로 옮기기로 했다. 현관문이 달칵 열리고, 엄청난 속도로 콩콩콩콩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층계참에서 쿵 하는 큰 소리가 났다. 당연히 언니가 돌아온 줄 알고 "언니, 미안. 언니 방에서 놀았어. " 하고 미닫이문을 열었지만, 거기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 순간, 친구가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84화. 고양이 소리 T씨가 집에 가던 도중, 묘한 고양이 소리를 들었다. 그 소리는 하울링(howling)도, 발정기 울음소리도 아니어서 도대체 뭘까 하면서 모퉁이를 돌았다. 그러자 골목길 한복판에, 흰 바탕에 검은 얼룩이 있는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쓰러져 있는 것이었다. 움찔움찔 경련하는 빈사(瀕死) 상태였다. 그 고양이 곁에, 털 색이 같은 어미 고양이와 다른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바싹 붙어 있었다. 그리고 이상한 고양이 소리는 그 붙어있는 어미 고양이가 내는 것이었다. 쓰러진 고양이는 이미 가망이 없는 상태라서 T..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6장 - '세번째 밤'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이 책은 라디오 드라마로 제작되어 한밤중에 방송되었다. 시나리오를 담당하신 N씨가 녹음 스튜디오에서 스탭들과 함께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성우에게 전달할 시나리오를 프린트하면 글자나 문장이 왠지 벌레먹은 모양으로 빠져서 인쇄되는 것이었다. 게다가 그 빠진 부분이 공백 없이 채워져 인쇄되었기 때문에 의미가 연결되지 않는 기묘한 문장이 되는 것이었다. 물론 그런 일은 처음이었다고 한다. 그 녹음 스튜디오에서는 연결이 안될 리 없는 내선전화가 불통이 되거나 전파가 터지지 않던 휴대..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56화. 파트너의 방 오사카에서 활동하는 젊은 개그맨 콤비 'D'에게 요코하마(横浜)에서 섭외가 들어왔다. 'D' 멤버 두 사람은 전날에 미리 요코하마에 가서 신요코하마(新横浜)역 근처에 있는 호텔에 숙박했다. 'D' 멤버 K군과 M군은 서로 붙어 있는 옆방을 배정받았다. 저녁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곧장 두 사람은 번화가에 나갔다. 호텔에 돌아갔을 때는 밤 11시가 넘었다고 한다. M군이 침대에 누워 TV를 보고 있었는데, 파트너 K군이 있는 옆방에서 쏴― 하는 샤워 소리가 났다. 그와 동시에 즐거운 듯한 이야기 소리도 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0화. 이리 와 아시야(芦屋)시의 어느 쇼핑몰 앞 보도(步道)에 공중전화 박스가 있었는데 그 전화박스는 저주받았다는 소문이 있다. 종종 자동차가 전화박스에 달려들어서 대형사고가 나기 때문이었다. 사실 몇 년 전에 대형 덤프트럭이 내륜차※ 때문에 그 전화박스를 덮치면서 전화박스 안에 있던 사람까지 휘말린 사고도 있었다. (※내륜차(內輪差) : 자동차가 커브를 돌 때, 안쪽 앞바퀴와 안쪽 뒷바퀴의 회전반경 차이) 전화박스는 사고가 날 때마다 망가졌지만 어느새 수리가 되어 있었고 장소도 쇼핑몰 앞이고 하니, 상당히 이용자가 많은 공중전화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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