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 또는 신미미부쿠로 정식발매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63화. 대나무 계단 내 친구의 체험이다.그 친구가 초등학생이었을 때라니까상당히 오래 전 일이다.그는 학교에 다닐 때 논두렁길을 왕복했다.집에 갈 때는 왼쪽이 논, 오른쪽에는 대나무 숲이쭉 이어져 있었다고 한다.대나무 숲은 마치 대나무로 만든 벽이 있는 것처럼빈틈없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고 한다. 어느 날, 평소에는 친구와 함께 집에 갔지만그 날은 청소가 일찍 끝나서 한 발 먼저혼자서 하교하게 되었다.해질녘 길을 터벅터벅 혼자 걷다 보니,오른쪽 대나무 숲에 낯선 것이 문득 보였다.빽빽히 자란 대나무..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43화. 진객(珍客※) ※원문은 まれ人. '드물게 오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손님, 나그네를 뜻하게 된 단어입니다. 뉘앙스를 어떻게 살릴지 고민한 끝에 진객(珍客)으로 옮겼습니다. 벌써 몇십 년이나 된 이야기다. 와카야마(和歌山)현의 어느 산에 S씨가 나무를 하러 들어갔다. 지게를 짊어지고, 날씨도 좋아서 들뜬 마음에 평소와 다른 산길을 올랐다. 한참 가다 보니, 어디를 어떻게 지났는지 짐승들이 다녀서 생긴 오솔길 같은 곳으로 나왔다. 그 짐승길을 따라 산 속으로 점점 더 들어가니 커다란 바위가 보였다. 이쯤에서 도시락이나 먹..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38화. 구멍이 있다 치바(千葉)현의 어느 산을 개발하는 공사를 맡은 건축 현장 감독이 이런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숲에 들어갔다. 나무를 베려고 전기톱을 작동시켰다. 그 순간, 뺨을 밑에서 위로 날름 쓸어올리는 누군가의 손바닥을 느꼈다. 무심코 뺨에 손을 대고 주위를 둘러봤지만 동료들만 있었고 장난을 칠 만한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자 동료들 중에서도 "뭐야, 기분나쁘게" 하며 의아한 표정을 짓고 두리번두리번 주위를 둘러보는 사람이 생기기 시작했다. 물어보니, 똑같이 누군가 뺨을 날름 어루만졌다고 한다. 그런 일이 여기..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85화. 신사(神社)의 여우 전문학교 강사 S씨가 초등학생 때 고향에서 체험한 일이다. 학교에서 돌아와 저녁 식사를 마치고 동네 친구들과 함께 신사 경내에 모였다. 경내에는 큰 누각을 만들어 훌륭한 일본식 큰북을 갖춰 놓았다. 가을 축제에서 공연할 큰북 연습이 시작되는 것이었다. 몇 년 전에 S씨의 할아버지들이 부활시켰다는, 무척 오래된 축제라고 했다. 두두둥―, 두두둥―. 큰북 소리가 신사를 둘러싼 숲에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큰북 리듬도 열기를 띠었다. 신사는 어둠에 싸여, 횃불이 주위를 새빨갛게 비추고 있었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94화. 소(牛)의 얼굴을 가진 여자 ※참조링크 : '쿠단(件)'에 관한 네 가지 이야기 꽤 오래 전에 있었던 일인데, 니시노미야(西宮) 시내의 중학교에 다니던 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다. 그 중학교의 과학수업 때였다. 교단에 선 과학담당 선생님이 갑자기 상당히 흥분한 말투로 이런 말을 한 것이었다. 어제 그 선생님은 근처에 있는 카부토야마(甲山)라는 산에 식물채집을 하러 갔다. 원하는 식물이 눈에 띄지 않아서 찾다가 정신을 차려 보니 해질녘이 다 되어서 이제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산비탈 아래쪽에 이쪽으로 등..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11장 - 성역(聖域)에서 있었던 세 가지 이야기 '진수(鎮守)의 숲'이라는 것이 있다. 일본의 신사(神社)는 진수의 숲에 둘러싸인 곳이 많다. 신사를 지키듯이 돋아난 이 초록잎은 마치 신사를 포근하게 감싸 외부와 차단하고 있는 것 같다. 고층빌딩 위에서 도시를 바라보면 그런 숲이 콘크리트 정글 속의 오아시스처럼 느껴진다. 아무리 주변이 변화해도 진수의 숲에 있는 식물들만은 옛 모습 그대로 계속 존재할 것이다. 식물들은 마을의 역사와 행사, 사람들의 희로애락도 제법 잘 알고 있을 게 틀림없다. 성역(聖域)이라는 것은 그러한 곳이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90화. 그녀의 무덤 우리가 열심히 학생영화를 찍던 시절, 영화에 출연해 준 중년 남자배우가 술을 마시면서 이런 이야기를 해 주었다. 영화 촬영으로 교토(京都)에 갔을 때 일이다. 비가 와서 촬영이 중지되고 하루 시간이 비어서 혼자서 교토 교외의 가을을 보러 가기로 했다. 가랑비가 내리는 교토의 단풍을 즐기면서 그는 문득 어떤 여성을 떠올렸다. 그녀와 서로 깊이 사랑했지만 부모의 반대를 이겨낼 수 없어서 맺어지지 못했다고 한다. 꽤 된 옛날 이야기다. 왜 갑자기 그녀가 생각났을까. 그렇다. 교토는 그녀가 태어난 고향이었다. 지금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4화. 갈림길 그녀의 고향집 뒤에는 울창한 대나무숲으로 뒤덮인 산이 있다. 산중턱에는 방공호 흔적이 있다. "거기 가면 안된다. " 그녀가 어렸을 때, 부모님은 뒷산에 못 가게 하셨다. 어느날 저녁때가 다 되었을 때, 집 마당에서 놀다가 생긴 일이다. "이리 와……. 이리 와……. " 어디서인지 모르겠지만 여자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누가 부르는데……. 날 부르는 걸까? ' 그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걸어갔더니 밭으로 가는 밭두렁길이 나왔다. 하지만 그곳에는 사람 그림자도 없었다. '뒷산인가? ' 얼떨결에 대나무 숲 속에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2화. 달이 두 개 뜨는 산 그녀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매일 학교까지 편도 8km나 되는 산길로 다녔다. 같은 방향의 마을 아이들은 몇 명씩 집단을 만들어서 등하교를 했다. 평소에는 어떻게든 해가 지기 전에 집에 왔지만 그날은 저녁때가 다 되어서야 학교에서 나왔더니 마을에 도착하기 전에 해가 완전히 지고 말았다. 그럴 때, 특히 보름날 밤에는 학교와 집 사이에 있는 산에 달이 두 개 뜨는 일이 있었다. "와, 달이 두 개나 떴네. " "진짜. 예쁘다, 예쁘다. " 아이들은 그 달을 보고 저마다 달을 칭찬하기도 하고 놀라기도 했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58화. 여우의 화신(化身) 이것은 몇 년 전에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생긴 일이다. 미리 밝혀둘 것이 있다. 이 일을 체험한 Y군 자신도 이야기를 하기 전에 똑같은 주석(注釋)을 달았다. 카미가타(주1) 라쿠고(落語:만담)에 '만쥬(주2)가 무서워'라는 이야기가 있다. 정식으로 공연할 때는 여우에게 홀리는 묘사가 나오는데 지금부터 소개할 Y군의 이야기는 그 만담과 거의 같은 내용이다. Y군 자신도 그 만담을 안다고 했다. 하지만 정말로 그런 일을 체험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 소개하는 이야기는, 만담을 인용한 것이 결코 아니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57화. 유부초밥 여우와 너구리는 사람을 잘 홀린다고 한다. 이제는 그런 것이 동물학적으로도 넌센스라고 알려져 있고, 믿는 사람도 없다. 그러나 내 고향에 사는 노인들은 "아냐, 그래도 역시 여우와 너구리는 사람을 홀리는 법이지. " 라고 한다. 지금은 공장이 들어서고 강 건너편에는 자동차 도로가 정비되어 그 시절같은 모습은 전혀 없지만 3~4년 전까지 그곳은 울창한 대나무 숲이었고 강 건너에는 산에 다닥다닥 붙은 초라한 밭밖에 없었다고 한다. 밤이 되면 대나무 숲에서는 여우가 캐―앵 캐―앵 우는 소리가 나거나 가끔씩 여우불 같은..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12화. 돈즈루보(屯鶴峯) 킨테츠(近鐵) 미나미오사카(南大阪)선 카미노타이시(上ノ太子)역에서 도보 20분 거리에 돈즈루보(屯鶴峯)라는 아름다운 산이 있다. 영산(靈山) 중 하나라서 가끔 순례자가 찾아온다. 계단식 등산로가 거의 일직선으로 되어 있고, 정상에 오르면 석탄암으로 이루어진 풍경이 좀 특이하다. 또, 대학에서 적당한 거리에 있어서 학생들이 독립영화 촬영장소로 곧잘 이용하곤 했다. 후배들이 그 산에서 8mm 영화를 촬영했을 때 일이다. "야, 차 있는 데 내려가서 배터리 좀 갖다줘. " O군은 그런 부탁을 받고 긴 계단길을..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3화. 한밤중의 나무꾼 초등학교 4학년 여름방학에 있었던 일이다. 어머니의 고향인 효고(兵庫)현 이즈시쵸(出石町)에 갔을 때, 밤 3시를 알리는 괘종시계 소리에 갑자기 잠이 깼다. 한참 전부터 소리가 났는지, 아니면 이제 소리가 나기 시작했는지 아득히 산 너머에서 나무꾼이 나무를 베는 소리가 들려왔다. 쿵- 쿵- 생나무가 쇠에 맞아 부서지는 소리. 그 소리는 산과 계곡에 메아리치듯 울렸다. 쿵- 쿵- 한밤중의 친척집이었다. 한 번 잠이 깨니 좀처럼 다시 잘 수가 없었다. 멀리 산에서 울리는 그 소리만 쉬지 않고 들려왔다. '정말로..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6화. 목 매는 나무 1 꽤 옛날 얘기다. 효고(兵庫)현의 어느 온천 마을에 늙은 나무꾼이 한 명 있었다. 노인은 매일 아침마다 뒷산에 올라가 일하는 것이 일과였다. 어느 날, 그 노인이 산에서 내려와서는 묘한 것을 봤다고 가족에게 말했다. 늘 다니는 산길에 멋진 큰 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에 하얀 것이 가득 피어 있었다. 꽃이 피었나, 열매가 열렸나 하고 자세히 보니 그런 것이 아니었다. 그 하얀 것은 흰 옷을 입은 작은 사람이었다고 한다. 큰 나무의 가지 여기저기에 창백한 얼굴로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마치 테루테루보즈※처럼 달랑달랑, 그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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