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37화. 돌팔매 O씨는 히로시마(広島)현 출신이다. 중학교 때는 자전거로 통학했다고 한다. 어느날, 땅거미가 내린 산 속. 늘 다니던 자갈길을 자전거로 내려가는데 콩 하고 뒤통수에 작은 돌을 맞았다. "아야얏! "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치고 돌아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O씨는 다시 자전거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콩, 또 작은 돌에 맞았다. 다시 뒤돌아봤지만 여전히 아무도 없었다. 왠지 이상했다. O씨는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자전거로 이동 중인 사람의 뒤통수에 두 번이나 돌멩이를 맞히려면 틀림없이 바로 뒤에서 누가 돌을..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36화. 여우 가족 A코 씨는 어린 시절에 도쿄 세타가야(世田谷)구의 큰 저택에 살았다. 어느 날, 옥상에서 가정부 할머니를 도와 빨래를 널고 있었는데 거기서는 저택 옆의 목조 아파트가 보였다. 들여다볼 생각도 없이 그냥 보고 있다가 A코 씨는 그 아파트 1층의 오른쪽 끝집에서 신기한 광경을 보았다. 방 안에, 이나리 신사(※)에 있는 것처럼 돌로 만든 여우가 네 마리 있었다. ※이나리 신사(稲荷神社) : 오곡(五穀)의 신을 모시는 신사. 여우는 그 신의 사자(使者)라고 전해짐. 방 한가운데에 접이식 밥상이 있고 그 상을 둘..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6장 - 여우, 너구리, 요괴를 보았다는 열 가지 이야기 내가 어렸을 때, 아버지가 당신의 이런 체험 이야기를 해 주셨다. 아버지가 열 살 무렵, 자전거를 타고 산길을 달리고 있었다. 자전거 짐받이에 실린 양은 도시락에는 할머니가 굵직하게 말아 주신 김밥이 두 줄 들어 있었다. 도시락은 신문지에 잘 싸서 짐받이에 밧줄로 단단히 동여매 놓았다. 도중에 정말 순간적으로 등에만 오싹 소름이 돋긴 했지만 끝까지 자전거를 세우는 일 없이 달려 도착했다. 낮에, 볼일도 정리되고 '자, 밥이다' 하며 도시락통 뚜껑을 열고 깜짝 놀랐다.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86화. 머리카락 한 움큼 벌써 20년 이상 된 이야기다. A코 씨의 고모(※)가 원인불명의 열병으로 몸져 눕고 말았다. 의사는, 아무튼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지만 고모가 살아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포기할 수 없었던 할아버지는 어떻게든 딸을 살리고 싶은 마음 하나로 친척들을 불간(佛間)방에 불러모아 당신께서 직접 불경을 읽으며 회복을 기원했다고 한다. 그러자 불간 바로 옆방에서 숨이 끊어질 듯, 끊어질 듯이 누워 있던 고모가 갑자기 눈을 번쩍 뜨더니 무시무시한 형상이 되어 큰 소리를 지르면서 이불 위에서 날뛰기 시작했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85화. 신사(神社)의 여우 전문학교 강사 S씨가 초등학생 때 고향에서 체험한 일이다. 학교에서 돌아와 저녁 식사를 마치고 동네 친구들과 함께 신사 경내에 모였다. 경내에는 큰 누각을 만들어 훌륭한 일본식 큰북을 갖춰 놓았다. 가을 축제에서 공연할 큰북 연습이 시작되는 것이었다. 몇 년 전에 S씨의 할아버지들이 부활시켰다는, 무척 오래된 축제라고 했다. 두두둥―, 두두둥―. 큰북 소리가 신사를 둘러싼 숲에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큰북 리듬도 열기를 띠었다. 신사는 어둠에 싸여, 횃불이 주위를 새빨갛게 비추고 있었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8장 - 여우, 너구리, 요괴에 얽힌 열세 가지 이야기 정직하게 고백하는데 이 장(※)이 '세번째 밤'에서까지 이만한 이야기 수를 갖추고 독립하리라고는 예상조차 하지 못했다. ※여우, 너구리, 요괴 이야기를 모은 장. 참으로 즐거운 오산(誤算)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취재를 해 나가면서, 보석을 손에 쥔 듯이 기쁜 순간들이 있다. 밀어닥치는 개발에 지지 않고 이따금씩 나타나서 존재를 내보인다. "우릴 잊지 마!" 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자, 여우, 너구리, 요괴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1화. 지장보살님이 있는 풍경 큐슈(九州)에서 있었던 일이다. 내 친구가 여름휴가 때 셋이서 큐슈에 자전거 여행을 간 적이 있다. 해가 지고, 논두렁길이라고 해야 할 듯한 불안한 길을 지친 다리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마을의 불빛을 향해 가고 있었다. 주위는 점점 더 어두워지고 쭉 뻗은 길을 따라 전봇대가 늘어서 있었다. 전봇대에 달린 침침한 전등이 길을 비추어 길게 이어진 빛이 목적지로 이끌었다. 약간 이상한 것을 눈치챘다. 방금 지나온 전봇대 밑에 지장보살이 전등빛을 받으며 서 있었던 것 같은데 앞쪽에 보이는 전봇대 밑에도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59화. 여우 버스 어떤 여성에게서 들은 이야기다. 그녀의 고향, 군마(群馬)현의 시골길. 저녁에 버스 정류장에서 평소처럼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버스 한 대가 왔다. "어? 아직 올 시간이 아닌데? " 버스를 기다리던 손님들은 서로 얼굴을 마주보았다. 버스가 도착하려면 아직 시간이 좀 남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버스는 점점 정류장으로 다가왔다. 게다가 자세히 보니, 승객도 운전사도 없는 게 아닌가. 금방 버스가 정류장 바로 앞까지 왔다. 그러나 속도를 전혀 줄이지 않고 흙먼지를 피우며 정류장을 그대로 지나갔다. 그리..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58화. 여우의 화신(化身) 이것은 몇 년 전에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생긴 일이다. 미리 밝혀둘 것이 있다. 이 일을 체험한 Y군 자신도 이야기를 하기 전에 똑같은 주석(注釋)을 달았다. 카미가타(주1) 라쿠고(落語:만담)에 '만쥬(주2)가 무서워'라는 이야기가 있다. 정식으로 공연할 때는 여우에게 홀리는 묘사가 나오는데 지금부터 소개할 Y군의 이야기는 그 만담과 거의 같은 내용이다. Y군 자신도 그 만담을 안다고 했다. 하지만 정말로 그런 일을 체험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 소개하는 이야기는, 만담을 인용한 것이 결코 아니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57화. 유부초밥 여우와 너구리는 사람을 잘 홀린다고 한다. 이제는 그런 것이 동물학적으로도 넌센스라고 알려져 있고, 믿는 사람도 없다. 그러나 내 고향에 사는 노인들은 "아냐, 그래도 역시 여우와 너구리는 사람을 홀리는 법이지. " 라고 한다. 지금은 공장이 들어서고 강 건너편에는 자동차 도로가 정비되어 그 시절같은 모습은 전혀 없지만 3~4년 전까지 그곳은 울창한 대나무 숲이었고 강 건너에는 산에 다닥다닥 붙은 초라한 밭밖에 없었다고 한다. 밤이 되면 대나무 숲에서는 여우가 캐―앵 캐―앵 우는 소리가 나거나 가끔씩 여우불 같은..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장 - 여우, 너구리, 요괴를 보았다는 열두 가지 이야기 요괴변화를 모두 묶어서 그것들을 여우와 너구리의 짓이라고 하는 것은 간단하지만 결코 그렇지만은 않을 것이다. 텐구도 캇파도 달걀귀신도 있다. 아마 오니, 카라카사코조 같은 유명한 요괴들도 있을 것이다. 그들은 조용히 세상을 피해서 지금도 어딘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여우나 너구리 같은 것들이 사람을 홀린다는 이야기는 설화, 전통예능의 형태로 현대에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여우와 너구리는 실제로 있었던 요괴들을 흉내내서 변신하여 사람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아닐까 한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3화. 담력시험 T씨가 대학 시절에 동아리 회원들끼리 호쿠리쿠※ 지방에 MT를 갔을 때 이야기다. ※호쿠리쿠(北陸) : 일본 중부지방에 있는 후쿠이(福井), 이시카와(石川), 토야마(富山), 니이가타(新潟) 4현의 총칭. 좁은 뜻으로는 니이가타현을 제외한 나머지 3현을 가리키기도 한다. 밤에 담력시험을 하자고 의견이 모였다. 가까운 산에서 긴 돌계단을 올라가면 오래된 신사(神社)가 있다. 남녀 한 쌍씩 순서대로 그 돌계단을 올라가서 정상에 있는 신사 앞에 조약돌을 놓아두고 온다는 시시한 것이었다. 즉시 팀을 짜서 제비뽑기로 순서를 정했는데 T씨..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2화. 보닛(bonnet) T군과 H군이 시가(滋賀)현에 갔다가 교토로 돌아가던 길에 별 일 없이 자동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생긴 일이다. 해가 뜰 때가 다 되었을 때 시가현 경계를 통과했는데 그때 운전을 하던 T군이 "어, 나 졸린가봐." 라고 말했다. "뭐야? 정신차려. " 조수석에서 자고 있었던 H군이 벌떡 일어났다. 그런데 H군도 앞을 보더니 이상한 소리를 했다. "야, 이 차 외제차같다. 뭐가 좀 이상해. " "……네가 봐도 그렇냐? "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T군은 운전을 하다가 점점 자기가 작아지는 듯한 착각에 빠진 것이었다. 뭔..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1화. 긴 담 내가 어떤 회의 때문에 도쿄 시내에 있는 광고대리점에 갔을 때 일이다. 담당자를 기다리는데 사무실 맞은편에서 그 회사의 젊은 사원인 듯한 사람이 상사에게 무슨 변명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 "정말입니다. 진짜로 여우는 사람을 홀린다고요! " 이건 놓칠 수 없지, 하고 나는 귀를 기울였다. 얘기를 종합해 보면 이런 말인 것 같다. 아무래도 그 사람은 조금 전까지 차를 타고 영업하러 나갔다는 듯하다. 국도에서 꺾어져 골목길에 접어들자 길 양쪽 옆이 어느 절의 길고 흰 담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여기가 원래 이런 풍경이었나? 하면서 그 길..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9장 - 여우, 너구리, 요괴를 만난 아홉 가지 이야기 여기에 소개할 이야기는 모두 필자가 마음대로 이 장(章)으로 분류한 것이 아니다. 취재에 응해 주신 분들 스스로가 "마치 여우나 너구리에게 홀린 것 같다." 혹은 그 경험이 너무나도 이상해서 자기 안의 요괴도감을 뒤져보고 "그건 분명히 요괴 ○○가 한 짓"이라고 말씀하신 것들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가장 믿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집중되어 있는 장일 것이다. 그러나 믿건 안 믿건, 이 장과 같은 이야기가 세기말을 구가(謳歌)하는 이 일본에서 아직도 취재가 된다는 것은 대단히 흥미로운 일이라고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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