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30화. 순례자 노세(能勢)에 묘켄잔(妙見山)이라는 산이 있다. (※노세 : 오사카부 토요노군 노세쵸 大阪府豊能郡能勢町 오사카부 최북단) 예로부터 영묘(霊妙)하고 불가사의한 현상이 나타나는 산으로 숭상받는 곳이다. 이곳은 일련종(日蓮宗) 불교의 성산(聖山)이지만 옛날에는 북두칠성을 모시는 은둔 기독교도※들이 숨어 살던 산이다. (※원문은 北斗信仰の隠れキリシタン. 에도 막부의 기독교 금지령으로 기독교 신자들이 산 속에 숨어 살면서 일본 토속신앙과 기독교가 결합된 독특한 신앙을 가지게 되었다.) 이 산에는 여러 가지 역사배경이 있는 만큼, 기묘한 소..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괴담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29화. 하이커(hiker) 2 그 T씨의 체험담이 하나 더 있다. 등산 도중에 갑자기 구름이 껴서 주위가 깊은 안개에 묻혔는데 시야가 전혀 확보되지 않았다. 보통 때 같으면 위험을 무릅쓰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물러야 할 상황이었지만 산장이 바로 앞에 있어서 전진하기로 했다. T씨는 "혹시라도 무슨 일이 없도록 지금부터 로프를 드릴 테니까 로프를 잡고 발 밑을 조심하면서 저를 따라오세요. " 라고 말하고 로프를 손님들에게 쥐어 주었다. 손님들은 대여섯 명이었다. 서로 앞사람의 등이 잘 보이도록 주의를 주면서 한 줄로 산길을 천천히 걷기 시작했..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괴담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28화. 하이커(hiker) 1 T씨라는 사람이 직장을 그만두고, 오랫동안 꿈꾸던 등산 안내인 일을 하고 있는데 그 T씨가 이런 체험을 이야기해 주었다. 등산이라고 해도 자일(seil, 등산용 밧줄)을 들고 암벽등반을 하는 그런 본격적인 것은 아니고 T씨가 하는 일은 당일치기로 귀가할 수 있는 하이킹을 코치하거나 선두에서 안내하는 것이라고 한다. 어느날 밤, 숙소에서 손님들과 헤어지고 T씨도 자기 방에 돌아갔다. '자, 내일 아침에는 일찍 움직여야 되니까 이 닦고 나도 자야지……. ' 세면장에서 이를 닦고 입을 헹구려고 무심코 자기 앞에 있..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괴담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27화. 현관 앞 나는 학생 시절에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어느 가을날 저녁, 어느 집의 현관 앞에 낯선 아이가 서 있다. 나이는 대여섯살, 유치원 원복에 모자를 썼다. 이 부근의 아이는 아니다. 그러나 아이는 그 집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어디로 가는 것도 아니고 단지 그곳에 멍하니 서 있다. 그 집 사람이 아이를 보고 말을 걸지만, 여전히 멍하니 서 있기만 하고 대답도 없다. 누가 데리러 오겠지 하고 내버려두었다가 1시간쯤 지나서 보면 아이가 없다. 그러나 다음날도 그 아이가 현관 앞에 서 있다. 어제와 거의 같은 해질녘에. 말을 걸어도..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괴담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26화. 환자 F씨 A코 씨는 현재 만19세 간호학생이다. 그녀는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낮에는 간호학교에서 공부하고 밤에는 병원근무를 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작년 여름, A코 씨는 F씨라는 50세 정도 된 남자의 간호를 담당하고 있었다. F씨는 몸 상태가 좋을 때는 침대에 걸터앉아 얼굴에 부채질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어느날 밤, 병원근무를 마치고 피곤했던 A코 씨는 기숙사에 들어가자마자 자리에 누웠다. 그러자 인기척이 나서 잠이 깼다. 옷장 앞에 사람 그림자가 있었다. 잘 보니, 그 사람 그림자는 8단짜리 서랍장 중 밑에서 세번째..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괴담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25화. 무거운 머리 이것은 친구의 어머니 이야기다. 한밤중에 강렬한 두통 때문에 잠이 깼다. '머리가 아프네. 왜 이러지……? ' 그 두통은 예사롭지 않았다. 일어나서 약이라도 먹으려고 했지만 몸을 전혀 일으킬 수가 없는 것이었다. 머리가 무거워서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그렇다. 그것은 바로 '무겁다'는 말 그대로 머리가 베개에 딱 붙어서 움직이지 않았다. "으음―" 온 몸에 힘을 주고 일어나려고 해도 목덜미와 등만 이불에서 떨어지고 여전히 머리는 들어올릴 수가 없었다. 머리를 좌우로 흔드려고 하자, 또 강렬한 두통이 덮쳤다. "왜 이렇게..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두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2장 - 떠도는 것들의 열세 가지 이야기 우리 생활에는 어떤 '방향성'이라는 것이 있다. 뭔가를 목표로 한다. 성장한다. 어딘가에 돌아간다. 인생은 그런 일의 반복이다. 그런데 인간은 죽으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예로부터 흔히, 이 세상에 미련이 있거나 한이 맺힌 사람은 유령이 된다고 한다. 이런 경우에 나타나는 것은 호소해야 할 상대가 있다. 나타난 것을 보게 된 사람도 고민이나 공포에 질려 참회한다. 인과응보, 또는 괴담의 세계가 바로 이것이다. 그러나 계속 취재를 해 보니, 아무래도 '나오는' 쪽도 '본' 쪽도 '방향성'도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두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9화. 움켜쥔 것 몇년 전 여름, T씨가 치바(千葉)의 쿠쥬쿠리(九十九里) 해변에서 친구와 함께 캠핑을 했을 때 일이다. 한밤중에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밤에 바다에서 수영하면 기분이 좋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몇 명이 바다에 들어갔다. 한참 수영을 하다가, 바닥에 발이 닿는 얕은 곳에서 갑자기 뭔가가 T씨의 발목을 꽉 잡았다. "앗! " 소리를 지르며 발버둥을 쳤지만 분명히 누군가가 손으로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쭉쭉 잡아당기며 바닷속으로 끌고 들어가려는 그 힘에 저항하여 필사적으로 모래밭에 올라가려고 했지..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두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8화. 저승사자 2 M씨라는 여성이 초등학교 3학년 가을 무렵에 체험한 이야기다. M씨는 집 근처의 신사(神社)에서 혼자 놀고 있었다. 아직 낮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신을 차려 보니 하늘이 저녁놀처럼 붉게 타고 있었다. "아, 이제 집에 가야지……. "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갑자기 해가 져서 눈 깜짝할 사이에 암흑에 휩싸였다. "집에 가야 되는데, 집에 가야 되는데……. " M씨는 뛰기 시작했다. 확실히 신사가 크긴 하지만, 이만큼 뛰었으면 벌써 경내(境內)를 벗어나고도 남았어야 한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신사에 있는 숲이 계속 이어져..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두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화. 저승사자 1 젊은 연기자 M씨가 중학교 때 겪은 일이다. M씨는 그 당시 신문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주변이 아직 어두운 새벽, 맨션 5층 첫번째 집의 현관문에 달린 우편함에 신문을 밀어넣고 맨션 안의 콘크리트 계단을 뛰어서 내려가려고 했다. 그런데 밑에서 탕, 탕, 탕, 하고 계단을 올라오는 구둣발 소리가 울렸다. M씨는 다른 신문 배달원일 거라 생각하고 인사를 하려고 층계참으로 비켜 주었다. 그 구둣발 소리는 빠른 걸음으로 탕, 탕, 탕 하고 이쪽으로 올라왔지만 발소리를 내는 사람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두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화. 염라대왕 이것은 내가 아는 사람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경야※ 자리에서 할머니가 처음 시작하셨다는 기묘한 이야기다. (※경야(經夜) : 죽은 사람을 장사 지내기 전에 가까운 친척이나 친구들이 관 옆에서 밤을 새워 지키는 일) 어느 섣달 그믐날 밤, 할머니와 고모가 메밀국수를 먹으려고 가까운 메밀국수집에 들어갔다. (※일본은 12월 31일 밤에 메밀국수를 먹는 풍습이 있다.) 그런데 갑자기 고모가 속이 안 좋다며 메밀국수를 토했다. 고모가 너무 괴로워해서, 당황한 할머니가 집으로 데려갔다. 거실에서 TV를 보던 할아버지..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두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5화. 관음보살님 옛날 일인데, 친구의 할아버지가 나무로 만든 관음보살상을 가지고 오신 적이 있었다. 크기는 15cm 정도였고, 어렸던 그 친구도 잘 만들어진 물건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그 관음상을 도코노마에 두고 매일 아침 관음상 앞에서 합장을 했다. "그 관음보살님, 뭐예요?" 라고 가족이 물어도 "주웠다" 라는 말씀 뿐이었다. 할아버지가 그 관음상을 너무 소중히 여겨서, 어느 날 방문한 친척이 "이 관음상은 조잡하구만. 안 그래?" 라고 놀렸다. "무슨 소린가? 훌륭한 관음보살님이야" 라며 할아버지는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두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4화. 금 불상 A씨의 어릴 적 이야기다. 한밤중에 갑자기 A씨가 자다가 말고 벌떡 일어나서는 종종걸음으로 어딘가 가서 어디서 났는지 수건을 들고 잠자리에 돌아와 갑자기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부모님이 깜짝 놀라서 달래 주었지만 A씨는 도통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그러나 아침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울었던 기억조차 전혀 없는 것이었다. 다음날도 역시 똑같이 수건을 가져와서 엉엉 울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 밤에도……. 그런 일이 너무 오랫동안 계속되어서 소아과 진단을 받았지만 질병도 아닌 것..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두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3화. 뱀 허물 F씨라는 음악가가 몇 년 전에 음악사무소를 개설했다. 그러나 한동안 일거리가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게 말이죠, 어느 날 이런 일이 있었어요. " 라고 F씨가 이야기를 꺼냈다. 어느 가을날, F씨는 나라(奈良)현의 츄구지(中宮寺) 절에 갔다. 참배를 하고 돌아가려는데 등 뒤에서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났다. F씨는 어째서인지 그 소리를 낸 것이 뱀이라고 직감했다고 한다. 뒤를 돌아보니 생각대로 큰 시마헤비(※산무애뱀의 일종인 일본뱀)가 있었다. 뱀은 머리를 빳빳이 들고 F씨를 지그시 보고 있었다. 아니, F..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두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2화. 백사(白蛇)의 사당 내 고향에 전국시대(戰國時代)의 산성(山城)터가 있다는 이야기를 '신미미부쿠로' 첫번째 밤에서 소개했다. ※링크 : 신미미부쿠로 첫번째 밤 제53화 고사진(古寫眞) 쇼와(昭和) 7년(1932년), 오오모토(大本)교 교주 데구치 오니사부로(出口王仁三郞)와 함께 무사 유령이 사진에 찍혔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몇 년 전에, 이 산성터에 영화 로케팀이 왔다.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대형 영화를 찍는다며 돌담밖에 없는 성터에 큰 성 세트장을 지어서 주민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다. 카메라 애호가들은 오랜 세월을 뛰..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두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1화. 가보(家寶) 이야기 - 나카야마 이치로(中山市朗) 우리 집에 이상한 것이 가보로 내려오고 있다. 오동나무 상자에 '영포(靈鮑)'라고 되어 있고 그 속에 전복껍데기 한 개가 들어 있다. 크기는 두 손을 쫙 펼친 것 정도인데 그 전복껍데기 안쪽에 나무묘법연화경(南無妙法蓮華經), 이른바 남묘호랭교(※南無妙法蓮華經을 일본어 발음으로 읽은 것. 정확하게는 '남묘호렝게쿄')라는 문자가 세로로 선명하게 솟아나와 있는 것이다. 이것은 도대체 언제 누가 무엇을 위해 어떤 방법으로 전복껍데기 안쪽에 이런 문자를 돋아나게 한 것인지 전혀 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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