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1화. 물보라 지인 O씨는 어린 시절의 선명한 기억이 있다고 한다. 몇 살 때였는지, 아무튼 O씨는 어머니와 함께 전철을 탔다. 그리고 어느 산에 올랐다. 거기에 폭포가 있고, 그 부근 아이들인지 알몸으로 물 속에 들어가 첨벙첨벙 놀고 있었다. O씨는 물가에 서서 그걸 보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일으킨 물보라를 온 몸에 뒤집어썼다. O씨 옆에 어머니가 있었고, "어이―" 하고 부르는 소리에 어머니가 돌아봤다. 어머니를 부른 사람은 어머니의 친구 같았다. 어머니와 그 사람은 왠지 즐거운 듯이 이야기꽃을 피우던, 그런 기억이다. 물..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네번째 밤(第四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1장 - 어린 시절에 만난 일곱 가지 이야기 나는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사택(社宅)에서 자랐다. 사택은 똑같이 설계된 집이 네 채 정도씩 집합하여 하나의 동(棟)을 이루고 있었다. 그것은 인보(隣保 : 가까운 이웃집)라 불렸고, 총 20인보쯤 있었다고 기억한다. 2층 건물 안에 칸막이 벽을 세워서 하나의 건물에 여러 가구가 사는 구조였는데 자는 곳은 언제나 2층이었다. 어렸을 때, '자는 것'은 '무서운 것'과 같았다. 계단의 조명 스위치가 1층에만 있어서 밤에 계단 밑 화장실에 갈 수가 없었다. 그것은 '소리'가 났기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해설 이와이 시마코(※1) 괴이는 특별한 것이어야만 했다.적어도 나에게는. 말하자면 여우, 너구리, 요괴는끝 모를 암흑 너머에서 온 것이고,망령이나 원령은 엄청나게 두려운 것이며괴이라 불리는 현상은 모두일상에서 아득히 멀리 떨어진 특이한 것이어야 했고,그것들을 만나는 사람들 또한특별히 인과관계가 있는 재회(再會)여야 했던 것이다. 괴이소설로 등단하여 호러 작가라고 불리게 된 후에도나는 그런 신념을 굳건하게 계속 품고 있었다. 어떻게 하면 여우, 너구리, 요괴를한층 더 무시무시하게 만들어낼 수 있을까.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으..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문고판 맺음말 문고판 '신미미부쿠로 세번째 밤'은 어땠는지요? 현재 '신미미부쿠로(미디어팩토리)'는 1년에 1권씩 간행하고 있습니다만, 이 시리즈가 시작된 1998년은 봄에 '첫번째 밤', '두번째 밤'을 동시출간, 그리고 가을에 이 책 '세번째 밤'으로1년에 3권 출간했습니다. 원래 '첫번째 밤'은 1990년에 출간한 '신 · 미미 · 부쿠로(후소샤)'의 복각판이니 정확하게는 두 권을 새로 간행한 것이 됩니다. 첫 해에 갑자기 세 권이나 출간한 이유는, 8년이나 쉬고 있었기 때문에 그저 복각판일 뿐이라고 생각하시지 않게 하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맺음말 '신미미부쿠로' 세번째 밤,모두 10장 99화는 어땠는지요? 당신 곁에 이계(異界)가 찾아가지 않으면좋겠습니다. 원래 맺음말을 위해 기록한두번째 밤과 세번째 밤 사이에저희와 관계자들에게 생긴 에피소드는그 이계성(異界性)으로 인해 본문 속에 독립시켰습니다.※참조 링크 : '세번째 밤'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취재하는 중에는 되도록 객관적으로 기록하려고 하지만막상 저희에게 웬일로 이계가 열리자, 그만 말이 많아져서'저희도 이런 일이 생겼어요' 하고마치 신이 나서 보고하는 것 같아서 조금 부끄러운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고 해..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99화. 살료조 도쿄 외곽에, 그 근방에서 유명한 터널이 있다. 그 터널로 다니는 택시 기사 등이여자 유령을 보는 일이 끊임없이 생긴다고 한다.혹은, 여자 손님을 태우면 어느샌가 사라지고시트가 흠뻑 젖어 있다고도 한다. 실제 경험자가 여러 명 있었는지,지역 신문 등에서 몇 번 특집을 만들기도 했을 정도다. 그런데 10년쯤 전에 갑자기 새로운 유령 목격담이 돌기 시작했다.여자 외에도 어린 소녀 유령이 출현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둠 속에서 꼬마 여자애가 차를 향해 손을 흔든다.'어라?' 하고 자세히 보면여자아이의 팔이 손목까지만..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98화. 촬영장의 밤 나는 전에 '공포의 백물어'라는 TV프로그램의 기획 · 구성을 담당했다. 그때 음성을 담당했던 N씨의 체험담이다. 지금으로부터 10년도 더 된 일이다. N씨는 당시 VE(비디오 엔지니어)라서 야외촬영만 하러 다녔다고 한다. 큰 비디오 데크와 마이크를 들고 카메라맨 뒤를 따라가는 것이었다. 9월 늦더위가 심한, 푹푹 찌는 어느 날이었다. N씨 일행은 촬영스탭 5명과 탤런트 2명 팀으로 3일 동안 교토와 효고현 일대를 돌며 현지촬영을 했다. 프로그램 내용은 향토음식을 소개하는, 이른바 맛집 프로그램. 그런데..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97화. 왔지예? 어느 TV프로그램 제작회사의 M씨라는 프로듀서가 상담을 청했다. "여름 특집으로 괴담 프로그램 안 하실래요? " 라는 것이었다. 괴담이라는 것에 대해 여러 가지로 생각하는 동안, 문득 M씨가 고개를 들고 "맞다, 이런 이야기는 그 사람이 딱일지도 몰라. " 라고 하더니 어떤 사람의 이름을 불렀다. 그러자 "뭐꼬?" 하며 얼굴을 비춘 것이 흰 수염을 기른, 풍채 좋은 신사였다. M씨가 소개를 해 주었다. 명함을 받아 보니, 그 제작회사의 부사장이라는 직함을 가진 H씨였다. M씨는 곧바로 H씨에게 의논을 시작했..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79화. 오니(鬼)의 얼굴 ※'오니'라는 단어를 클릭하시면 팝업창으로 설명이 나옵니다. F씨라는 여성이 초등학생이었을 때 일이다. 깊이 잠들어 있던 F씨는 왠지 갑자기 방이 밝아진 느낌에 잠이 깼다. 덧문 틈으로 빛이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방 안은 캄캄했다.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 것도 없어서 무심코 눈길이 천장으로 간 순간, 번쩍! 빛이 스파크를 일으켰다. 방 안에 번개가 친 것이었다. 그 빛 속에 천장의 편백나무 판자 결이 보였다. 천장을 반이나 차지한 얼굴이 거기 있었다. '오니'의 얼굴이었다. 그리고 한순간에..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95화. 90도 인사(※) ※원문은 最敬礼 : 손끝을 무릎까지 내리고 몸을 깊이 숙이는, 가장 정중한 경례. 일왕 및 신령에 대한 예식으로 정해져 있었다. 출처 : 일본 goo 국어사전 모 방송국의 오키나와(沖縄) 지국에 근무한 적이 있다는 W씨가 "오키나와는 신기한 곳이에요. " 라면서 이런 이야기를 해 주었다. 어느 날, 경비회사에서 파견한 보안요원이 "저 스튜디오는 귀신이 나와서 싫어요. " 라며 어떤 장소 순찰을 거부했다. 그러자, 보통은 "무슨 바보같은 소리야?" 라고 혼날 일인데, "그럼 어쩔 수 없지" 하고 그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94화. 고사(※1) ※1. 고사(告祀) : 계획하는 일이나 집안이 잘되게 해 달라고 음식 등을 차려놓고 신령에게 제사를 지냄. 또는 그 제사. 원문은 '霊祓(れいばらい : 신령 령, 푸닥거리할 불)'인데 의미를 생각해 보면, 푸닥거리(무당이 부정이나 살을 풀기 위해 간단하게 음식을 차려놓고 하는 굿)로 번역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러나 장소가 방송국 현관이라는 점에서 (방송국 : 굿? 그게 뭐임? 먹는 거임? 우걱우걱 *'ㅅ'*) '굿'의 일종인 '푸닥거리'보다 '제사'의 일종인 '고사'가 적합할 듯 하여 '고사'로 번..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93화. 비디오 테이프 내 이야기다. 5년쯤 된 일이다. 오사카의 어느 TV 프로그램 제작회사에서 미팅을 마치고 귀가하려던 때였다. 홍보 담당자 K씨가 내게 말을 걸었다. "좋아하실 것 같은 비디오가 있어요. 안 보실래요? " "어떤 비디온데요? " 내가 물어도 K씨는 "이쪽, 이쪽" 만 하면서 사무실 구석 쪽으로 나를 데려갔다. K씨는 어느새 VHS 비디오 테이프를 들고 "이거예요" 하며 씨익 웃고는 비디오 플레이어 속에 그것을 밀어넣었다. 화면에는 낮 시간에 방송하는 스튜디오 녹화 와이드쇼 같은 것이 흘러갔다. "아무것도..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92화. 보이게 되었다 나는 오사카에서 '버추얼 백물어(Virtual 百物語)'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DJ를 하고 있었다. 현대의 괴담을 말해 보자는 것이었다. 녹음이 있던 어느 날, T씨라는 음반회사 사람이 프로그램을 견학하러 왔다. 그런데 T씨가 PD 옆에서, 내가 있는 녹음실 구석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무슨 말을 했다. 녹음이 끝나고 T씨에게 "녹음 중에 스튜디오 구석을 가리키면서 뭐라고 하시던데, 이 스튜디오에 뭔가 있습니까? " 라고 물어본 결과, "예, 있어요" 하고는 또 녹음실 구석을 가리키며 "저쪽에 하얀 게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세번째 밤(第三夜)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10장 - 방송에 관한 여덟 가지 이야기 방송국에 얽힌 괴담은 참으로 많다. 당연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불야성(不夜城). 갖가지 생각을 지닌 많은 사람들이 출입하고 그 반면에 사람이 없게 되는 장소도 많다. 다치는 일이나 사고도 일상다반사다. 동경(憧憬), 질투, 원망, 신뢰와 배신이 공존하고 온갖 기(氣)가 깃든 도구류가 매일 운반된다. 이러니 인간의 마음 속 앙금이 쌓이지 않을 수 없다. 일 내용도 그렇다. 남들이 가지 않는 장소로 떠나 알려지지 않은 것을 찾고, 때에 따라서는 터부(taboo)도 범한다. 죽은 자의 성..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1화. 터널 오사카에서 교토를 향해 메이신(名神) 고속도로를 타고 가던 도중에 있었던 이야기다. 한밤중 1시경, N씨 일행 3명은 가랑비가 내리는 그 고속도로를 다른 차들이 거의 없어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오사카와 교토의 경계선에 있는 T터널에 접어들었을 때, 세 사람은 그 터널 입구에 여자 한 명이 서 있는 것을 보았다. 우산도 쓰지 않고 빗속에 서 있는 빨간 레인코트 차림의 여자. N씨 일행의 차는 그대로 터널에 들어갔지만 방금 본 여자가 기묘하게 느껴져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 여자는 이런 시간에 거기서 뭘 하고 있었을까..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0화. 이리 와 아시야(芦屋)시의 어느 쇼핑몰 앞 보도(步道)에 공중전화 박스가 있었는데 그 전화박스는 저주받았다는 소문이 있다. 종종 자동차가 전화박스에 달려들어서 대형사고가 나기 때문이었다. 사실 몇 년 전에 대형 덤프트럭이 내륜차※ 때문에 그 전화박스를 덮치면서 전화박스 안에 있던 사람까지 휘말린 사고도 있었다. (※내륜차(內輪差) : 자동차가 커브를 돌 때, 안쪽 앞바퀴와 안쪽 뒷바퀴의 회전반경 차이) 전화박스는 사고가 날 때마다 망가졌지만 어느새 수리가 되어 있었고 장소도 쇼핑몰 앞이고 하니, 상당히 이용자가 많은 공중전화였을 것이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59화. 줄넘기 K군이 키시와다(岸和田)시에 있는 친구 집에 자러 갔을 때 이야기다. 밤 7시쯤 친구 집 근처까지 갔을 때, 요즘 보기 드문 나무 전봇대에 갓이 씌워진 전구를 달아놓은 것을 보았다. 그 전등불 밑에서 빨간 체크무늬 옷을 입은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 되는 단발머리 여자애가 혼자서 폴짝폴짝 줄넘기를 하며 놀고 있었다. K군은 그런 시간에 어린 여자애가 혼자 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좀 묘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 동네가 주택가였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의 딸이 부모님의 퇴근을 기다리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아이와 4~5미터 거리까지..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58화. 물을 한 잔 아마가사키(尼崎) 시내의 어느 상가. 그 상가는 1층이 가게, 2층이 집이고 건물 뒤쪽에는 2층에 통로가 있어서 각 집이 연결된 구조다. 밤에 Y군이 2층 방에서 공부를 하는데 똑똑, 똑똑 하고 부엌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어, 누구지? ' 부엌을 보니, 누가 부엌 창문을 열고 손을 쑥 내밀었다. "실례합니다. 물을 한 잔 주실 수 없을까요……. " 라는 할머니 목소리가 밖에서 들렸다. "네, 드릴게요. " Y군은 부엌에 가서 컵에 물을 담아, 창문으로 들어온 손에 쥐어 주었다. 그러자 그 손이 슥 빠져나가고 "고맙..
원문을 올리신 분께 허락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주소 공개가 금지된 사이트에서 알게 된 실화인데, 원문을 전체번역해서 올립니다. 원문이 올라왔던 곳은 일본 동인활동 관련 사이트입니다. 잡담 블로그에 올렸다가 아무래도 이쪽이 맞을 듯하여 옮겨왔습니다. 괴담 신미미부쿠로도 발번역이지만 더 심한 발번역이므로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 육반야(肉般若 nikuhannya) / 금년 여름 코믹마켓의 악몽입니다. ※ 역주 - 반야(般若 hannya) : 두 개의 뿔이 달린 귀녀(鬼女)의 탈. 947(역주:댓글번호). 2000/10/06 (금) 10:40 집까지 찾아오는 애들 이야기로 발칵 뒤집힌 상황에 죄송하지만 하소연 하나만 할게요... 이제 겨우 제 컴퓨터를 사서 여기 글을 올..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카도카와 문고 제50화. 엘리베이터 그날 밤, A코 씨는 심야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을 재촉했다. 택시 안에서 평소 좋아하던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을 들었기 때문에 아파트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2시쯤이었던 것을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아파트 정면 현관으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A코 씨의 집은 8층. 그때, 아파트에 한 대밖에 없는 엘리베이터의 램프는 꼭대기층인 10층에 켜져 있었다. 그리고 그 램프가 9층, 8층……. 이렇게 내려오는 것을 "좀 느리네. " 라고 혼잣말을 하면서 보고 있었다. 7층, 6층……. 그때, 땡 하는 소리와 함께 엘리..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47화. 둘이서만 10년쯤 된 이야기다. M코 씨가 초등학교 3학년이었을 때, 네 살 아래인 K양이라는 여자애가 있었다. K양은 M코 씨 할머니가 아는 분의 손녀였다고 한다. 어느날 M코 씨가 학교에서 돌아와 보니 그 K양이 집에 와 있었다.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말이다, 당분간 우리집에서 맡아서 돌봐주기로 했으니까 같이 놀아 주려무나. " 라고 할머니가 말씀하셨다. K양은 그 동안, 할머니의 앞치마 자락을 꼭 움켜쥐고서는 할머니 뒤에 숨어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어째 좀 어두운 애다. ' 라는 것이 첫인상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할머니는 불..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46화. 미소 어느 젊은 어머니가 아이를 낳고 곧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는 일 때문에 자주 집을 비웠고 그 아이는 젖먹이 아기라서 죽은 어머니 대신에 외할머니가 손자를 돌보게 되었다. 항상 2층에서 제일 햇볕이 잘 드는 방에 요람을 놔두고 그 요람에 아기를 재웠는데, 1층에서 부엌일을 하고 있으면 언제나 "꺄아, 꺄아" 하는 아기 웃음소리가 났다. 처음에는 나비나 잠자리 같은 게 창문으로 들어와서 그런 걸 보고 재미있어서 웃는가보다 했다. "요만한 아기들은 자주 울기 마련인데 우리 손주는 기분이 좋아서 다행이야. " 라고 할머니는 칭찬했지만 어느..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40화. 벽을 두드리는 소리 몇 년 전에 T씨라는 잡지 편집자가 도쿄의 오오모리(大森)로 이사했다. 목조 모르타르로 지은 2층짜리 아파트였는데 T씨의 집은 1층의 안쪽 끝집이었다. 이사온 첫날 밤이었다. 9시 정각에 쿵쿵, 쿵쿵 하고 빠른 박자로 T씨의 집 벽을, 그것도 바닥에서 겨우 4, 5cm 위에 있는 낮은 부분을 누군가가 두드리는 것이었다. '누구지? ' T씨는 창문을 열고 소리가 난 쪽을 봤다. 그러나 거기 사람이 있는 기척은 없었다. 그때는 잘못 들었나 했는데, 그 다음에는 한밤중 2시 정각에 쿵쿵, 쿵쿵 하고 똑같은 소리가 났다. 또..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39화. 쓱싹, 쓱싹 작가 T씨가 미야자키(宮崎)현에 취재하러 갔을 때 일이다. 그날, T씨는 휴우가(日向)시내의 호텔에 묵었는데 이 호텔 구조라는 것이, 복도 양쪽에 격자무늬 문이 주르르 늘어서 있고 격자문을 열면 그 안에 또 장지문이 있고 장지문 안에 침대가 있는 서양식 방이라는 특이한 배치였다고 한다. 아침에 체크아웃을 하려고 엘리베이터를 향해 복도를 걸어가는데 어느 방의 격자문 안쪽으로 사람 그림자가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 격자무늬 문에는 유리가 없었는데 그 사람 그림자는 장지문 종이 너머로 이상하게도 너무 선명하게 잘 보였다. 게다가 장..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38화. 열리지 않는 화장실 와카야마(和歌山)현 K고등학교에는 야구부 기숙사가 있다. 그 기숙사는 옛날에 여자 기숙사였다고 한다. 소문이긴 하지만, 그 시절에 기숙사 화장실에서 여학생이 목을 매고 천장 쪽에 달린 물탱크에 얼굴을 처박은 채 죽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건물 자체는 개축을 실시해서 외관이 새로워졌지만 아무래도 그 화장실은 모두 꺼린다고 한다. 특히 여학생이 목을 맸다는 안쪽 칸은 '열리지 않는 화장실'이 되었다. 실제로 그 문은 자물쇠가 잠기고 못이 박힌 데다가 사용금지 팻말까지 걸려 있다. 7년 전, 신입생 S군은 그런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37화. 비파 소리 작가 T씨가 큐슈(九州)에 사는 친구 A씨 집에 묵으러 갔다. 이 집의 도코노마에는 낡았지만 굉장히 훌륭한 비파가 놓여 있다. A씨의 할머니가 오랜 세월 애용하셨던 비파였다. 그러나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식구들은 아무도 비파를 연주하지 않아서 그저 도코노마에 놓아두기만 하게 되었다. 어느날, 그 비파를 비싼 값에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럼 내일 보내드리겠습니다. " 가족들은 그렇게 약속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도코노마를 보니 비파가 반동강이 나 있었다. 이래갖고서는 못 팔겠다 싶어서 일단 도코노마에 비파를 세워놓고 비파를..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32화. 목소리를 듣고 싶어 몇 년 전에 있었던 일이다. 밤중에 갑자기 익명의 낯선 남성이 나에게 전화를 했다. 내가 '신미미부쿠로' 저자라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지금부터 할 얘기, 믿어주실 수 있지요……? " 라며 몇 번이나 다짐을 받은 후에야 그 남자는 기묘한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었다. 아래는 그 익명의 남성이 들려준 이야기를 재현한 것이다. 몇 년 전에 여객기가 추락한 사고가 있었죠. 유명한 가수 S씨도 타고 있었고, 승객과 승무원이 거의 다 사망했던…… 그 사고 말입니다. 사실은 그 비행기에 제 약혼녀도 타고 있었어요. 그걸 사고 당..
- Amnesty Diary: 앰네스티 일기
- The Obakemono Project
- UN세계식량계획 기아퇴치
- VK's Epitaph ; 괴담의 중심
- chemath님의 블로그 (방사능 정보)
- ぬまゆのブログ (후쿠시마현 거주자 블로그)
-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블로그
- 괴기과학도시전설
- 괴담(怪談)MANIA
- 괴담천국 - 리라하우스 제 4별관
- 괴이공간
- 너희가 공포를 아느냐!
- 눈 깜짝할 사이 (방사능 정보. 운영중단)
- 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 옛이야기의 힘!
- 우리말 다듬기
- 우리말 배움터
- 일본 괴이·요괴전승 데이터베이스
- 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
- 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
- 초강력 앞서가는 28세기 소년
- 파업채널M
-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 길
- 실화괴담
- 신이대
- 신미미부쿠로
- 실화
- 방
- 괴담신미미부쿠로
- 여성
- 타운UCC
- 어린이
- 괴담실화
- 도로
- 괴담 신미미부쿠로
- 괴담 신이대
- 여행
- 아파트
- 목소리
- 소리
- 산
- 남성
- 타운공감
- 소녀
- 신미미
- 자동차
- 일본괴담
- 집
- 촬영
- 괴담
- 괴담신이대
- 요괴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