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5화. 캇파를 보다 2 광고회사에 근무하는 지인 K씨가 "우리회사 옆 회사의 사장님이 캇파를 봤대." 라고 나에게 연락했다. 당장 그 사장님이라는 사람을 소개받았는데 그 사장님은 누구에게 말해도 바보 취급만 당했다면서 체험담을 들려주지 않았다. 그러나 K씨 얘기로는 전에 그 사장님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그것은 몇 달 전의 일이다. 사장님은 전철 막차를 겨우 타고 밤 1시가 넘었을 때 카도마(門真)시의 어느 역에 내렸다. 역에서 집을 향해 걸어가던 때였다. 맞은편에 보이는 전봇대 밑에 어린 아이 그림자가 서 있었다. 그것이 사장님의 모습..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4화. 캇파를 보다 1 T씨가 중학생 때였다니까 벌써 20년도 더 된 일이다. T씨는 여름 저녁해가 산꼭대기를 거의 다 넘어갔을 때 강둑길을 여자친구와 함께 걷고 있었다. 와카야마(和歌山)현의 산 속 마을이니만큼 주위는 점점 더 어두워져 갔다. 그런데 갑자기 눈 앞에 뭔가가 뛰어들었다. 상대방은 초등학생 정도 덩치였는데 온 몸이 미끌미끌하게 젖은 채 두 발로 서 있었다. 그 묘한 것과 눈이 마주쳐서 잠시 양쪽 다 움직이지 못했다. 헉 하고 정신을 차려 보니 상대방도 당황했는지 그대로 몸을 홱 돌려서 강물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초인적인 속도로 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3화. 담력시험 T씨가 대학 시절에 동아리 회원들끼리 호쿠리쿠※ 지방에 MT를 갔을 때 이야기다. ※호쿠리쿠(北陸) : 일본 중부지방에 있는 후쿠이(福井), 이시카와(石川), 토야마(富山), 니이가타(新潟) 4현의 총칭. 좁은 뜻으로는 니이가타현을 제외한 나머지 3현을 가리키기도 한다. 밤에 담력시험을 하자고 의견이 모였다. 가까운 산에서 긴 돌계단을 올라가면 오래된 신사(神社)가 있다. 남녀 한 쌍씩 순서대로 그 돌계단을 올라가서 정상에 있는 신사 앞에 조약돌을 놓아두고 온다는 시시한 것이었다. 즉시 팀을 짜서 제비뽑기로 순서를 정했는데 T씨..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2화. 보닛(bonnet) T군과 H군이 시가(滋賀)현에 갔다가 교토로 돌아가던 길에 별 일 없이 자동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생긴 일이다. 해가 뜰 때가 다 되었을 때 시가현 경계를 통과했는데 그때 운전을 하던 T군이 "어, 나 졸린가봐." 라고 말했다. "뭐야? 정신차려. " 조수석에서 자고 있었던 H군이 벌떡 일어났다. 그런데 H군도 앞을 보더니 이상한 소리를 했다. "야, 이 차 외제차같다. 뭐가 좀 이상해. " "……네가 봐도 그렇냐? "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T군은 운전을 하다가 점점 자기가 작아지는 듯한 착각에 빠진 것이었다. 뭔..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1화. 긴 담 내가 어떤 회의 때문에 도쿄 시내에 있는 광고대리점에 갔을 때 일이다. 담당자를 기다리는데 사무실 맞은편에서 그 회사의 젊은 사원인 듯한 사람이 상사에게 무슨 변명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 "정말입니다. 진짜로 여우는 사람을 홀린다고요! " 이건 놓칠 수 없지, 하고 나는 귀를 기울였다. 얘기를 종합해 보면 이런 말인 것 같다. 아무래도 그 사람은 조금 전까지 차를 타고 영업하러 나갔다는 듯하다. 국도에서 꺾어져 골목길에 접어들자 길 양쪽 옆이 어느 절의 길고 흰 담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여기가 원래 이런 풍경이었나? 하면서 그 길..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0화. 장미 화단 친구의 이웃집 정원에 장미 화단이 있는데 새빨간 장미꽃이 가득 핀다고 한다. 그 화단이 내 친구 방에서도 울타리 너머로 보인다. 친구는 해마다 그 빨간 장미꽃을 보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 어느 날, 방에서 그 장미 화단을 보고 있었는데 장미꽃들 사이에 사람 얼굴이 보였다. 굉장히 잘생긴 젊은 남자였는데 그녀를 보면서 생글생글 웃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잘 보니, 그 얼굴은 장미꽃 사이로 보이는 게 아니라 명백하게 '피어 있는' 것이었다. '저게 뭐지?' 라고 생각할 틈도 없이 그 얼굴이 뚝 떨어져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9화. 겹벚나무 A코 씨는 어린 시절에 도쿄 시부야구에서 상당히 큰 집에 살았다. 그 집 정원에 커다란 겹벚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고 한다. 무척이나 훌륭한 벚나무여서, 벚꽃놀이 철이 되면 가족들이 친척들과 지인들을 불러 그 나무 밑에 돗자리를 깔고 잔치를 열곤 했다. A코 씨는 유난히 그 나무에 애착을 갖고 있어서 매일같이 나무 밑에서 소꿉놀이를 하거나 슬픈 일이 있으면 나무에 등을 기대고 앉아 위로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A코 씨는 그 집을 떠나 이사를 갔지만 A코 씨가 살던 집에 들어간 사람들이 큰아버지 부부였기 때문에 매년 봄이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8화. 얼룩 미용사 O씨가 일하는 하라주쿠의 S미용실에서 있었던 일이다. 어느 날, 미용실 한구석에 둥근 얼룩이 나타났다고 한다. 그것도 나무 마룻바닥에. 처음에는 약품을 누가 흘렸나보다 했는데 아무리 닦아도 그 얼룩이 지워지지 않는 것이었다. 게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크고 뚜렷한 형상이 되었다. 얼마 안 있어 얼룩은 동심원(同心圓) 모양이 되었고, 더 이상 커지지 않았다. 직원들은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무슨 피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닦는다고 해서 지워지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무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얼룩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직원들은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7화. 목 매는 나무 2 탤런트 M군이 초등학생 때, 기묘한 나무를 봤다고 한다. 어느 여름방학, 히라카타(枚方)시에 있는 친척집에 놀러갔다. 그때, 친척집 근처 신사(神社)의 나무에 누가 목을 매달고 자살했다는 말을 듣고 다음날 형과 함께 그 나무를 보러 갔다. 신사의 돌계단을 오르다가 나무 한 그루를 봤다. 그때 M군은 전율을 느꼈다. 그 나무의 줄기에서, 또 가지에서 온갖 곳에서 사람 얼굴이 튀어나와 있었다. 그 얼굴이 너무나도 사실적이었기 때문에 혹시 이 나무가 목 매고 자살했다는 나무가 아닐까 하고 무심코 쳐다봤다. 고개를 들어 올려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6화. 목 매는 나무 1 꽤 옛날 얘기다. 효고(兵庫)현의 어느 온천 마을에 늙은 나무꾼이 한 명 있었다. 노인은 매일 아침마다 뒷산에 올라가 일하는 것이 일과였다. 어느 날, 그 노인이 산에서 내려와서는 묘한 것을 봤다고 가족에게 말했다. 늘 다니는 산길에 멋진 큰 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에 하얀 것이 가득 피어 있었다. 꽃이 피었나, 열매가 열렸나 하고 자세히 보니 그런 것이 아니었다. 그 하얀 것은 흰 옷을 입은 작은 사람이었다고 한다. 큰 나무의 가지 여기저기에 창백한 얼굴로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마치 테루테루보즈※처럼 달랑달랑, 그것도..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5화. 눈 속 배우 F씨가 눈이 쌓인 밤길을 혼자 터벅터벅 걷고 있었다. 갑자기 눈 앞에, 목도리로 얼굴을 가리고 코트를 입은 여자가 달빛 속에 서 있었다. 너무나도 갑자기 나타났기 때문에 F씨는 순간적으로 놀랐지만 그 여자 옆으로 지나갔다. 그리고 무심코 뒤돌아봤더니, 벌써 그 여자는 사라지고 없었다. 주위를 둘러봤지만 눈 위에는 F씨의 발자국밖에 없었다고 한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4화. 빨간 오픈카 이것은 오사카의 배우 양성소에 다니는 K씨가 7, 8년 전에 겪은 체험담이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K씨는 여름방학에 남자만 4명 모여 렌터카를 빌려서 오사카에서 도쿄로 놀러갔다. 그리고 오사카에 돌아가던 길에서 생긴 일이다. 하마나(浜名) 호수 근처, 토메이(東名) 고속도로의 하마마츠니시(浜松西) 인터체인지 부근을 밤 2시경에 통과했다. 그때 운전을 한 사람은 K씨였는데 다른 3명은 조수석과 뒷좌석에서 자고 있었다고 한다. 백미러에 하이빔※ 광선이 들어왔다. (※high beam. 원거리용 상향(上向) 헤드라이트) 그때 도로가..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3화. 한밤중의 집단 지금은 오사카에 있는 출판사의 사장이 된 U씨가 10년쯤 전에 교토에서 취재를 하고 있었다. 취재가 끝났을 때는 이미 한밤중이었다. U씨는 자기 집이 있는 니시노미야(西宮)시를 향해 차를 몰았다. 시내에 들어갔을 때가 밤 2시 반쯤. 그대로 한신(阪神)전철 무코가와(武庫川)역의 고가도로를 지나 무코가와 하천가의 좁은 길로 들어갔다. 그러자 열 몇명이나 되는 집단이 무코가와 하천을 따라 바다 쪽을 향해 줄줄이 걸어가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때 U씨는 '이 강둑길은 1차선이니까 조심해야겠다' 라는 생각만 했고, 천천히 운전하..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2화. 조릿대 해골 어느 노부부 중 할머니가 갑자기 눈이 아프다고 남편에게 호소했다. 서둘러 안과에 데려갔지만 원인을 전혀 알 수 없다는 것이었다. "언제부터 아프셨어요? 아무 이상이 없는데요. " 라며 의사도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제 갑자기 아프기 시작했어요." 라고 할머니가 말했다. "하지만 외상(外傷)도 없고 안저※에 상처가 있거나 내출혈이 있거나, 그런 것도 전혀 없고요……. 뭐, 일단 눈을 소독하고 안대를 해 드릴게요. " 의사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는 말만 할 뿐이었다. ※안저(眼底) : 안구 내부 후면에 해당하는, 망막이 있는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1화. 터널 오사카에서 교토를 향해 메이신(名神) 고속도로를 타고 가던 도중에 있었던 이야기다. 한밤중 1시경, N씨 일행 3명은 가랑비가 내리는 그 고속도로를 다른 차들이 거의 없어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오사카와 교토의 경계선에 있는 T터널에 접어들었을 때, 세 사람은 그 터널 입구에 여자 한 명이 서 있는 것을 보았다. 우산도 쓰지 않고 빗속에 서 있는 빨간 레인코트 차림의 여자. N씨 일행의 차는 그대로 터널에 들어갔지만 방금 본 여자가 기묘하게 느껴져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 여자는 이런 시간에 거기서 뭘 하고 있었을까..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0화. 이리 와 아시야(芦屋)시의 어느 쇼핑몰 앞 보도(步道)에 공중전화 박스가 있었는데 그 전화박스는 저주받았다는 소문이 있다. 종종 자동차가 전화박스에 달려들어서 대형사고가 나기 때문이었다. 사실 몇 년 전에 대형 덤프트럭이 내륜차※ 때문에 그 전화박스를 덮치면서 전화박스 안에 있던 사람까지 휘말린 사고도 있었다. (※내륜차(內輪差) : 자동차가 커브를 돌 때, 안쪽 앞바퀴와 안쪽 뒷바퀴의 회전반경 차이) 전화박스는 사고가 날 때마다 망가졌지만 어느새 수리가 되어 있었고 장소도 쇼핑몰 앞이고 하니, 상당히 이용자가 많은 공중전화였을 것이다...
원문을 올리신 분께 허락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주소 공개가 금지된 사이트에서 알게 된 실화인데, 원문을 전체번역해서 올립니다. 원문이 올라왔던 곳은 일본 동인활동 관련 사이트입니다. 잡담 블로그에 올렸다가 아무래도 이쪽이 맞을 듯하여 옮겨왔습니다. 괴담 신미미부쿠로도 발번역이지만 더 심한 발번역이므로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 육반야(肉般若 nikuhannya) / 금년 여름 코믹마켓의 악몽입니다. ※ 역주 - 반야(般若 hannya) : 두 개의 뿔이 달린 귀녀(鬼女)의 탈. 947(역주:댓글번호). 2000/10/06 (금) 10:40 집까지 찾아오는 애들 이야기로 발칵 뒤집힌 상황에 죄송하지만 하소연 하나만 할게요... 이제 겨우 제 컴퓨터를 사서 여기 글을 올..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37화. 비파 소리 작가 T씨가 큐슈(九州)에 사는 친구 A씨 집에 묵으러 갔다. 이 집의 도코노마에는 낡았지만 굉장히 훌륭한 비파가 놓여 있다. A씨의 할머니가 오랜 세월 애용하셨던 비파였다. 그러나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식구들은 아무도 비파를 연주하지 않아서 그저 도코노마에 놓아두기만 하게 되었다. 어느날, 그 비파를 비싼 값에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럼 내일 보내드리겠습니다. " 가족들은 그렇게 약속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도코노마를 보니 비파가 반동강이 나 있었다. 이래갖고서는 못 팔겠다 싶어서 일단 도코노마에 비파를 세워놓고 비파를..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두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9화. 움켜쥔 것 몇년 전 여름, T씨가 치바(千葉)의 쿠쥬쿠리(九十九里) 해변에서 친구와 함께 캠핑을 했을 때 일이다. 한밤중에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밤에 바다에서 수영하면 기분이 좋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몇 명이 바다에 들어갔다. 한참 수영을 하다가, 바닥에 발이 닿는 얕은 곳에서 갑자기 뭔가가 T씨의 발목을 꽉 잡았다. "앗! " 소리를 지르며 발버둥을 쳤지만 분명히 누군가가 손으로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쭉쭉 잡아당기며 바닷속으로 끌고 들어가려는 그 힘에 저항하여 필사적으로 모래밭에 올라가려고 했지..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두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8화. 저승사자 2 M씨라는 여성이 초등학교 3학년 가을 무렵에 체험한 이야기다. M씨는 집 근처의 신사(神社)에서 혼자 놀고 있었다. 아직 낮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신을 차려 보니 하늘이 저녁놀처럼 붉게 타고 있었다. "아, 이제 집에 가야지……. "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갑자기 해가 져서 눈 깜짝할 사이에 암흑에 휩싸였다. "집에 가야 되는데, 집에 가야 되는데……. " M씨는 뛰기 시작했다. 확실히 신사가 크긴 하지만, 이만큼 뛰었으면 벌써 경내(境內)를 벗어나고도 남았어야 한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신사에 있는 숲이 계속 이어져..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두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화. 저승사자 1 젊은 연기자 M씨가 중학교 때 겪은 일이다. M씨는 그 당시 신문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주변이 아직 어두운 새벽, 맨션 5층 첫번째 집의 현관문에 달린 우편함에 신문을 밀어넣고 맨션 안의 콘크리트 계단을 뛰어서 내려가려고 했다. 그런데 밑에서 탕, 탕, 탕, 하고 계단을 올라오는 구둣발 소리가 울렸다. M씨는 다른 신문 배달원일 거라 생각하고 인사를 하려고 층계참으로 비켜 주었다. 그 구둣발 소리는 빠른 걸음으로 탕, 탕, 탕 하고 이쪽으로 올라왔지만 발소리를 내는 사람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두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화. 염라대왕 이것은 내가 아는 사람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경야※ 자리에서 할머니가 처음 시작하셨다는 기묘한 이야기다. (※경야(經夜) : 죽은 사람을 장사 지내기 전에 가까운 친척이나 친구들이 관 옆에서 밤을 새워 지키는 일) 어느 섣달 그믐날 밤, 할머니와 고모가 메밀국수를 먹으려고 가까운 메밀국수집에 들어갔다. (※일본은 12월 31일 밤에 메밀국수를 먹는 풍습이 있다.) 그런데 갑자기 고모가 속이 안 좋다며 메밀국수를 토했다. 고모가 너무 괴로워해서, 당황한 할머니가 집으로 데려갔다. 거실에서 TV를 보던 할아버지..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두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5화. 관음보살님 옛날 일인데, 친구의 할아버지가 나무로 만든 관음보살상을 가지고 오신 적이 있었다. 크기는 15cm 정도였고, 어렸던 그 친구도 잘 만들어진 물건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그 관음상을 도코노마에 두고 매일 아침 관음상 앞에서 합장을 했다. "그 관음보살님, 뭐예요?" 라고 가족이 물어도 "주웠다" 라는 말씀 뿐이었다. 할아버지가 그 관음상을 너무 소중히 여겨서, 어느 날 방문한 친척이 "이 관음상은 조잡하구만. 안 그래?" 라고 놀렸다. "무슨 소린가? 훌륭한 관음보살님이야" 라며 할아버지는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두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4화. 금 불상 A씨의 어릴 적 이야기다. 한밤중에 갑자기 A씨가 자다가 말고 벌떡 일어나서는 종종걸음으로 어딘가 가서 어디서 났는지 수건을 들고 잠자리에 돌아와 갑자기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부모님이 깜짝 놀라서 달래 주었지만 A씨는 도통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그러나 아침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울었던 기억조차 전혀 없는 것이었다. 다음날도 역시 똑같이 수건을 가져와서 엉엉 울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 밤에도……. 그런 일이 너무 오랫동안 계속되어서 소아과 진단을 받았지만 질병도 아닌 것..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두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3화. 뱀 허물 F씨라는 음악가가 몇 년 전에 음악사무소를 개설했다. 그러나 한동안 일거리가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게 말이죠, 어느 날 이런 일이 있었어요. " 라고 F씨가 이야기를 꺼냈다. 어느 가을날, F씨는 나라(奈良)현의 츄구지(中宮寺) 절에 갔다. 참배를 하고 돌아가려는데 등 뒤에서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났다. F씨는 어째서인지 그 소리를 낸 것이 뱀이라고 직감했다고 한다. 뒤를 돌아보니 생각대로 큰 시마헤비(※산무애뱀의 일종인 일본뱀)가 있었다. 뱀은 머리를 빳빳이 들고 F씨를 지그시 보고 있었다. 아니, F..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두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2화. 백사(白蛇)의 사당 내 고향에 전국시대(戰國時代)의 산성(山城)터가 있다는 이야기를 '신미미부쿠로' 첫번째 밤에서 소개했다. ※링크 : 신미미부쿠로 첫번째 밤 제53화 고사진(古寫眞) 쇼와(昭和) 7년(1932년), 오오모토(大本)교 교주 데구치 오니사부로(出口王仁三郞)와 함께 무사 유령이 사진에 찍혔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몇 년 전에, 이 산성터에 영화 로케팀이 왔다.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대형 영화를 찍는다며 돌담밖에 없는 성터에 큰 성 세트장을 지어서 주민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다. 카메라 애호가들은 오랜 세월을 뛰..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두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1화. 가보(家寶) 이야기 - 나카야마 이치로(中山市朗) 우리 집에 이상한 것이 가보로 내려오고 있다. 오동나무 상자에 '영포(靈鮑)'라고 되어 있고 그 속에 전복껍데기 한 개가 들어 있다. 크기는 두 손을 쫙 펼친 것 정도인데 그 전복껍데기 안쪽에 나무묘법연화경(南無妙法蓮華經), 이른바 남묘호랭교(※南無妙法蓮華經을 일본어 발음으로 읽은 것. 정확하게는 '남묘호렝게쿄')라는 문자가 세로로 선명하게 솟아나와 있는 것이다. 이것은 도대체 언제 누가 무엇을 위해 어떤 방법으로 전복껍데기 안쪽에 이런 문자를 돋아나게 한 것인지 전혀 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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