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86화. 바이크를 탄 친구 유령이 나온다고 소문난 고갯길에서 바이크를 타던 친구가 사고로 죽었다. 유령과 친구의 사고사를 딱히 연결할 이유도 없었지만 그곳은 원래 바이크로 인한 인명사고가 많은 지점이었다. 친구가 죽은 지 1년쯤 지나서 모두 함께 드라이브를 갔을 때, 한밤중에 마침 그 고갯길로 접어들게 되었다. "조금 더 가면 그 녀석이 죽은 고개야. " "그래, 이 근처였어. " 그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샌가 우리 차 앞에 바이크 한 대가 달리고 있었다. "저 바이크는 언제부터 우리 앞에 있었지? " 한동안 거리를 유지하면서..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4화. 달걀귀신을 본 사람 2 S씨라는 번역가도 '달걀귀신'을 만났다. 장소는 도쿄 도내(都内). 이 일도 사람들과 차가 시끄럽게 다니는 해질녘에 생겼다. S씨도, 기모노를 입은 여자가 전봇대 옆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것을 보고 말을 걸었던 것이다. 그때 본 얼굴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설명하기 힘든 복잡한 얼굴이었다고 한다. 얼굴에 그늘이 있고, 눈은 있지만 눈알이 없었고 그리고 입과 코는 없었던 것 같은 인상이었다. 애매한 기억이지만 그때는 '달걀귀신이다!' 하며 직감했다고 한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공원 벤치에 앉아 있었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3화. 달걀귀신을 본 사람 1 '달걀귀신'을 봤다는 여성이 있다. 장소는 교토(京都)에 있는 그녀 집 근처의 길. 저녁이 다 되어, 아직 자전거나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때였다고 한다. 전봇대 옆에 기모노를 입은 여자가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요즘은 기모노 입고 다니는 사람이 잘 없던데……. '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모르는 척 하고 기모노 입은 여자 앞을 한 번 지나갔다고 한다. 그러나 어디가 아파서 웅크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해서 마음에 걸려 다시 돌아가서 말을 걸었다. "저, 왜 그러고 계세요? " "예, 배가 좀 아파서…..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2화. 달이 두 개 뜨는 산 그녀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매일 학교까지 편도 8km나 되는 산길로 다녔다. 같은 방향의 마을 아이들은 몇 명씩 집단을 만들어서 등하교를 했다. 평소에는 어떻게든 해가 지기 전에 집에 왔지만 그날은 저녁때가 다 되어서야 학교에서 나왔더니 마을에 도착하기 전에 해가 완전히 지고 말았다. 그럴 때, 특히 보름날 밤에는 학교와 집 사이에 있는 산에 달이 두 개 뜨는 일이 있었다. "와, 달이 두 개나 떴네. " "진짜. 예쁘다, 예쁘다. " 아이들은 그 달을 보고 저마다 달을 칭찬하기도 하고 놀라기도 했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61화. 지장보살님이 있는 풍경 큐슈(九州)에서 있었던 일이다. 내 친구가 여름휴가 때 셋이서 큐슈에 자전거 여행을 간 적이 있다. 해가 지고, 논두렁길이라고 해야 할 듯한 불안한 길을 지친 다리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마을의 불빛을 향해 가고 있었다. 주위는 점점 더 어두워지고 쭉 뻗은 길을 따라 전봇대가 늘어서 있었다. 전봇대에 달린 침침한 전등이 길을 비추어 길게 이어진 빛이 목적지로 이끌었다. 약간 이상한 것을 눈치챘다. 방금 지나온 전봇대 밑에 지장보살이 전등빛을 받으며 서 있었던 것 같은데 앞쪽에 보이는 전봇대 밑에도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59화. 여우 버스 어떤 여성에게서 들은 이야기다. 그녀의 고향, 군마(群馬)현의 시골길. 저녁에 버스 정류장에서 평소처럼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버스 한 대가 왔다. "어? 아직 올 시간이 아닌데? " 버스를 기다리던 손님들은 서로 얼굴을 마주보았다. 버스가 도착하려면 아직 시간이 좀 남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버스는 점점 정류장으로 다가왔다. 게다가 자세히 보니, 승객도 운전사도 없는 게 아닌가. 금방 버스가 정류장 바로 앞까지 왔다. 그러나 속도를 전혀 줄이지 않고 흙먼지를 피우며 정류장을 그대로 지나갔다. 그리..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58화. 여우의 화신(化身) 이것은 몇 년 전에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생긴 일이다. 미리 밝혀둘 것이 있다. 이 일을 체험한 Y군 자신도 이야기를 하기 전에 똑같은 주석(注釋)을 달았다. 카미가타(주1) 라쿠고(落語:만담)에 '만쥬(주2)가 무서워'라는 이야기가 있다. 정식으로 공연할 때는 여우에게 홀리는 묘사가 나오는데 지금부터 소개할 Y군의 이야기는 그 만담과 거의 같은 내용이다. Y군 자신도 그 만담을 안다고 했다. 하지만 정말로 그런 일을 체험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 소개하는 이야기는, 만담을 인용한 것이 결코 아니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57화. 유부초밥 여우와 너구리는 사람을 잘 홀린다고 한다. 이제는 그런 것이 동물학적으로도 넌센스라고 알려져 있고, 믿는 사람도 없다. 그러나 내 고향에 사는 노인들은 "아냐, 그래도 역시 여우와 너구리는 사람을 홀리는 법이지. " 라고 한다. 지금은 공장이 들어서고 강 건너편에는 자동차 도로가 정비되어 그 시절같은 모습은 전혀 없지만 3~4년 전까지 그곳은 울창한 대나무 숲이었고 강 건너에는 산에 다닥다닥 붙은 초라한 밭밖에 없었다고 한다. 밤이 되면 대나무 숲에서는 여우가 캐―앵 캐―앵 우는 소리가 나거나 가끔씩 여우불 같은..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25화. 고개 위의 핫도그집 K군 일행이 산인(山陰)지방※에 (※톳토리(鳥取)현, 시마네(島根)현, 야마구치(山口)현 북부) 드라이브하러 갔을 때 이야기다. 그날 밤, 톳토리현 경계 부근의 어느 고개에 접어들었을 때 진행방향 앞쪽에 빨간 등불이 보였다. 처음에는 저게 뭔가 했는데 이윽고 그 불빛이 오르막길 중간에 있는 손수레 포장마차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런 곳에 리어카가 다 있네. " "그러게. 오뎅집인가? " "라면집 같은데. " 그러나 아무도 정답을 맞추지는 못했다. "와, 신기하네. 핫도그집이야. " 그 손수레 포장..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24화. 양복을 입은 남자 2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밤에 전철역에서 내려서, 집에 가다가 항상 지나가는 비탈길에 도착했다. 인기척이 없는 쓸쓸한 비탈길을 터벅터벅 올라가는데 비탈길 위에서 털퍽털퍽털퍽털퍽 이상한 소리가 났다. 자세히 봤더니, 사람 한 명이 몸을 웅크리고 비탈길을 굴러내려오고 있었다. '어, 왜 저러지? 사람이 비탈길을 굴러내려오다니……. ' 그 사람은 다리를 껴안듯이 해서 몸을 둥글게 웅크리고 앞구르기를 반복하는 느낌으로 아무 것에도 걸리지 않고 비탈길을 매끄럽게 굴러내려왔다. 그리고, 자기를 보는 사람 앞을 데..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23화. 양복을 입은 남자 1 아키타(秋田)현에서 있었던 일이다. 스틸 카메라맨인 S씨가 직선으로 뻗은 국도에서 혼다 슈퍼컵 바이크를 타고 서둘러 집으로 가고 있었다. 한창 달리는데 뒷쪽에서 인기척이 났다. 놀라서 뒤돌아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정면을 봤더니 바이크 앞에 달린 바구니에 양복을 입은 회사원 스타일의 남자가 무릎을 꿇고 앉아서 넥타이를 바람에 날리며 싱글싱글 웃고 있었다. 그 남자와 눈이 마주친 S씨는 너무 놀라서 핸들을 꺾으며 넘어지고 말았다. 일어나서 주위를 둘러봤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22화. 버스 안의 여자 이 이야기는 대학생 두 명이 아르바이트 출근길 차 안에서 본 것이다. 밤 10시쯤에 요도가와(淀川) 강둑길을 오사카 시내 쪽으로 차를 타고 달리고 있었다. 헤드라이트 빛에 묘한 것이 비쳤다. 아니, 낮 시간이었다면 전혀 이상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은 길가에 줄줄이 앉아서 풀을 뽑는 아이들이었다. 아이들은 모두 유치원생이 쓰는 노란 모자와 파란 원복 차림으로 고개를 숙이고 묵묵히 풀을 뽑고 있었다. 이 시간에 왜 유치원생들이……. "왜 이 시간에 애들이 풀을 뽑고 있을까? " 운전을 하던 S군이 뒷좌석에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16화. 빨간 차 어떤 사람이 새 차를 팔았다. 새하얗던 차를 새빨갛게 도색해서. 어느날 밤, 그 사람이 친구들을 태우고 도쿄 도내(都内)의 국도를 달리는데 갑자기 사람 그림자가 차 앞을 가로질렀다. 쿠웅―!!! 보닛에 뭔가 부딪쳤다. "이런! " 차를 급히 세우고 어쩔 줄 몰라하며 내려서 주위를 둘러봤다. 그러나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아무도 없어. " "그럼 개나 동물을 친 게 아닐까? " "음… 사람이었던 것 같은데……. " 이렇다 할 이상이 아무데도 없었기 때문에 일단 그 자리를 떠났다가 도중에 파출소를 찾아서 들렀다.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15화. 길을 건너는 가족 S씨가 친구들과 차를 타고 스키장에 가던 도중에 생긴 일이다. 저녁에서 밤으로 넘어가기 시작한 고갯길에 접어들었을 때, 갑자기 엄마와 아이, 이렇게 둘이서 차 앞에 뛰어들었다. 놀라서 브레이크를 밟으려는 순간, 무사히 길을 건넜다고 한다. 사이드미러에 길 반대편으로 건너간 모녀(母女)의 그림자가 보였다. "위험하게……. " 좀 더 갔을 때, 또 헤드라이트에 사람 그림자 두 개가 뛰어들었다. "앗! " 어머니와 아이, 두 사람이었는데 겨울 산길에서 입을 복장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가벼운 옷차림이 처음에 길..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14화. 갈색 세단 내 친구가 10년쯤 전에 큐슈(九州)로 신혼여행을 갔을 때 이야기다. 친구 부부는 밤 늦게 니치난(日南) 해안의 펄로드※를 달리고 있었다. (※펄로드(パールロード pearl road) : 미에(三重)현 토바(鳥羽)시 ~ 시마(志摩)시를 연결하는 미에현 현도(県道) 128호 토바아고(鳥羽阿児)선. 2006년까지 유료도로였으나 현재는 무료) 예정대로라면 벌써 여관에 도착했어야 하지만 도중에 여기저기 들르느라고 늦어지게 된 것이었다. 펄로드는 왼쪽이 산, 오른쪽이 바다라서 도로 전체의 전망이 좋고 반대쪽에서 오는 차..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3장 - 자동차나 노상(路上)에 나오는 것들의 열세 가지 이야기 황폐한 산이 깎이고, 터널이 뚫리고, 길이 생긴다. 교통기관이 발달하여 가족이나 커플이 탄 차가 마치 자기 땅처럼 터널을 드나든다. 원래 그곳에서 조용히 생활을 영위했던 '것'들은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것일까? 교통기관의 발전은 인간이 괴이한 현상을 만나는 기회를 늘린다. 또, 교통기관의 발달은 건설공사로 많은 인명을 빼앗고 지금도 교통사고로 계속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고 있다. 덧붙이자면 교통수단이라는 것은 '집'과 마찬가지로 외부와의 경계선을 가지는 독특한 공간이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13화. 전봇대 위에 있는 것 그날은 비가 올 듯이 구질구질한 날씨였다. 친구들이 차를 타고 키시(喜志)역까지 지름길로 가려고 주유소 옆길로 들어갔을 때였다. 앞에 보이는 전봇대 꼭대기에 희뿌연 것이 빛나고 있었다. "야, 이상한 거 안 보이냐? " 가까이 다가가자 그게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전봇대 꼭대기에 백발을 풀어헤친 노파가 비바람에 흔들흔들 흔들리며 서 있었다. "뭐야, 저거! " 차는 전봇대 옆을 통과했다. 그 순간, 쿵 하는 큰 소리와 함께 차가 심하게 흔들렸다. 놀라서 뒤를 돌아봤더니 차 뒷유리에 방금 그 노파..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12화. 돈즈루보(屯鶴峯) 킨테츠(近鐵) 미나미오사카(南大阪)선 카미노타이시(上ノ太子)역에서 도보 20분 거리에 돈즈루보(屯鶴峯)라는 아름다운 산이 있다. 영산(靈山) 중 하나라서 가끔 순례자가 찾아온다. 계단식 등산로가 거의 일직선으로 되어 있고, 정상에 오르면 석탄암으로 이루어진 풍경이 좀 특이하다. 또, 대학에서 적당한 거리에 있어서 학생들이 독립영화 촬영장소로 곧잘 이용하곤 했다. 후배들이 그 산에서 8mm 영화를 촬영했을 때 일이다. "야, 차 있는 데 내려가서 배터리 좀 갖다줘. " O군은 그런 부탁을 받고 긴 계단길을..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10화. 머리 날다 1 어느 여름날 낮에, 대학 근처에 사는 친구의 아파트를 방문했을 때 이야기다. 방에 들어가 봤더니 창문이란 창문은 모두 신문지를 발라 놓았다. 그런 이상한 방 한가운데에 친구가 멍하니 서 있었고, 방 구석에는 동기 여자애 두 명이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야, 무슨 일이야? " 물어봐도 친구는 고개만 숙이고 대답하지 않았다. 여자애들은 멍하니 초점없는 눈으로 방심상태가 되어 있는 것 같더니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울음을 터뜨렸다. 잠시 후, 친구가 머뭇머뭇하며 이 상황까지 오게 된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 3명..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8화. 대나무 프로펠러 대학에서 키시(喜志)역 반대방향으로 가면 톤다바야시(富田林)시 쪽으로 가게 된다. 저녁에 내 친구가 자전거를 타고 그 길을 달리다가 생긴 일이다. 야마토가와(大和川)라는 강의 지류에 놓인 다리 중간쯤을 지나가는데 머리 위에 대나무 프로펠러 장난감이 팔랑팔랑 날아가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위를 둘러봤더니 하천 건너편 물가에 반바지를 입은 남자아이가 서 있었다. '저 애 장난감인가? ' 그렇게 생각했을 때, 남자아이가 강둑 위에서 스으윽 평행이동을 했다. 그 순간, 친구는 오싹해서 온 몸의 털이 곤두섰다고 한다..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 현대 백물어 - 첫번째 밤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화. 밭에 있는 간판 내가 다녔던 대학교는 킨테츠(近鐵) 전차를 타고 키시(喜志)역에서 내려서 스쿨버스로 10분 정도 거리였는데 스쿨버스를 놓치면 30분 정도 터벅터벅 걸어가는 수밖에 없었다. 어느 가을날 해질녘에 나는 버스를 놓치고 학교에서 키시역까지 걸어가게 되었는데 지름길로 가려고 밭두렁길을 걸었다. 주위는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전봇대 끝에 달린 전구만 밭둑길을 비추고 있었다. 나는 그 빛에 의지해서 걸음을 재촉하다가 갑자기 발이 멈췄다. 전등 빛이 비치는 길에 사람 그림자가 길다랗게 있었다. 그러나 거기 사람은 없었다. 전..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9화. 웅크리는 것 F씨라는 작가가 이런 이야기를 해 주었다. "단, 말할 수 있는 부분만이에요. " 라는 조건이 처음에 있었다. '신미미부쿠로' 첫번째 밤에 실린 '달걀귀신을 본 사람'을 연상시키는 기묘한 얘기다. ※링크 : 달걀귀신을 본 사람 1, 달걀귀신을 본 사람 2 F씨는 고베(神戸)시에 살았던 적이 있다. 그 고베시의 어느 구역에서 있었던 일이다. 밤중에 배가 고파서 가까운 편의점에 먹을거리를 사러 갔다. 집에 돌아가는데 전봇대 밑에 여자 한 명이 웅크리고 있었다. 그 모습이 가로등 빛을 받아서 잘 보이는 것이었다. 무슨 일인가…… ..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5화. 캇파를 보다 2 광고회사에 근무하는 지인 K씨가 "우리회사 옆 회사의 사장님이 캇파를 봤대." 라고 나에게 연락했다. 당장 그 사장님이라는 사람을 소개받았는데 그 사장님은 누구에게 말해도 바보 취급만 당했다면서 체험담을 들려주지 않았다. 그러나 K씨 얘기로는 전에 그 사장님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그것은 몇 달 전의 일이다. 사장님은 전철 막차를 겨우 타고 밤 1시가 넘었을 때 카도마(門真)시의 어느 역에 내렸다. 역에서 집을 향해 걸어가던 때였다. 맞은편에 보이는 전봇대 밑에 어린 아이 그림자가 서 있었다. 그것이 사장님의 모습..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저작권 문제 발생시 삭제합니다. 신미미부쿠로(新耳袋) 두번째 밤 - 키하라 히로카츠, 나카야마 이치로 / 카도카와 문고 제71화. 긴 담 내가 어떤 회의 때문에 도쿄 시내에 있는 광고대리점에 갔을 때 일이다. 담당자를 기다리는데 사무실 맞은편에서 그 회사의 젊은 사원인 듯한 사람이 상사에게 무슨 변명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 "정말입니다. 진짜로 여우는 사람을 홀린다고요! " 이건 놓칠 수 없지, 하고 나는 귀를 기울였다. 얘기를 종합해 보면 이런 말인 것 같다. 아무래도 그 사람은 조금 전까지 차를 타고 영업하러 나갔다는 듯하다. 국도에서 꺾어져 골목길에 접어들자 길 양쪽 옆이 어느 절의 길고 흰 담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여기가 원래 이런 풍경이었나? 하면서 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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